강의실 18개실, CPX 실습실 24개실, OSCE 실습실 6개실, 병상 2,400개.열 달 뒤 신입생 200명이 입학하는 충북의대가 확보해야 하는 시설 목록이다. 여기에 카데바 30구를 더 기증받고 교수도 새로 채용해야 한다. 지금보다 정원이 4배 이상 늘기 때문이다. 이마저 "빠듯하게 간신히" 돌아가는 현재 정원 49명 기준이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 집행정지 소송을 제기하면서 40개 의대 교육환경 자체 실태 조사 결과를 법원에 제출했다. 증원이 미치는 영향을 의대별로 자체
사직서를 제출한지 한 달이 지난 의과대학 교수들이 진료현장을 대거 떠날 것이라는 전망에 정부는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자동으로 효력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조용히 사직을 준비하는 의대 교수들이 늘고 있다.전공의 사직 이후 두 달 넘게 당직과 외래환자 진료로 번 아웃을 호소하고 있는 의대 교수들은 외래환자와 입원환자 진료도 차츰 줄여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신규환자 예약을 받지 않는 병원들도 상당수다.충북대병원은 이달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를 보지 않고 있다. 대신 금요일 외래환자 진료 일정을 월~목요일로 옮겨 진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비상진료체계가 가동 중인 상황에서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체계 개선’에 나서 주목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2일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심평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기준은 제도 도입 후 1기부터 최근 5기까지 동일한 평가체계 유지로 평가기준 세부지표 및 산출방법 등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및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특히 최근 필수의료 관련 정책에서도 상급종합병원의 역할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는 등 보건의료 변화를 반영한 상급종합병원 역할에 맞
일반의약품 근육이완제 시장에서 아세트아미노펜‧클로르족사존 복합제 퇴출 이후 클로르족사존‧에텐자미드‧카페인수화물 3제 복합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2일 코오롱제약의 '마이펜엑스정'과 일양바이오팜의 '통케어정'을 품목허가했다.해당 품목은 신경통·요통·어깨결림 등에 사용되는 근육이완제로, 주성분은 클로르족사존‧에텐자미드‧카페인수화물이다.클로르족사존, 에텐자미드, 카페인수화물 3제 복합제는 올해에만 ▲노바엠헬스케어 ‘엔디펜알파정’ ▲한미약품 ‘리렉스담정’ ▲일양약품 ‘크로아존엔정’ ▲SK케미칼의 ‘담엔쿨정’ ▲
루닛 등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개발한 AI 솔루션들이 국내 의료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게 되면서, 시장과 의료계 모두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루닛, 코어라인소프트, 딥노이드는 지난 16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혁신의료기술 사용 신고(임상진료) 결과를 통보 받았다. 이는 혁신의료기술 평가를 통해 사용 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각 사의 AI 솔루션은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의료기관에 공급될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코어라인소프트는 뇌출혈 뇌
아이를 키우면서 맞다고 생각하고 있던 육아상식 중 잘못된 것들이 아~주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콧물약을 빨리 먹어야 중이염을 예방한다? 아이는 생후 3개월 이후부터는 통잠을 자야 한다?오늘 나의사에서는 지난시간에 이어 [요즘 부모 육아 정석]의 저자 예혜련(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과장님을 모시고 육아상식에 대한 오해와 진실 낱낱이 파헤쳐 봅니다!#육아 #통잠 #고열
정부 배정대로 2025학년도 입학정원이 10% 이상 늘어나는 의과대학 30곳 모두 현재 교육여건으로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인증평가에서 탈락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는 30개 의대가 의평원 인증평가 기준에 따라 자체 조사한 결과다. 22일 공개된 충북대 대학 입시 시행계획 변경 금지 가처분 신청서에는 30개 의대가 법원에 제출한 의평원 의학교육 평가인증 자체평가 결과를 요약한 내용이 포함됐다(관련 기사: 의대 소속 32개 대학 동시다발 소송…法, 빠르면 4월 중 결정).의대는 입학 정원이 10% 이상 늘 경우 의평원 규정에 따라 '
의대 학장들이 학생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학을 승인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정부는 행정처분까지 시사하며 압박했다.교육부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동맹 휴학 승인은 인정하지 않는다. 승인이 이뤄질 경우 현장 조사나 자료 요청 등을 통해 처리 절차와 실질적인 휴학 사유가 되는지 점검하겠다”며 “필요하다면 행정적, 재정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교육부에 따르면 21일 기준 의대 40곳 중 57.5%인 23곳이 수업을 재개했다. 심 기획관은 “나머지 17개 대학들도 순차적으로 개강을 계획 중”이라고
시민사회단체가 정부의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필수의료 강화가 아닌 의료 민영화를 가속화하는 '가짜 개혁'이라고 비판했다.의료개혁특위원장으로 내정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이 그동안 의료 민영화와 산업화를 추진해온 인물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22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은 지역·필수의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진정한 개혁이 아닌 의료 시장화와 영리화를 가속하는 가짜 개혁”이라고 비판했다.무상의료운동본부는 “지난 1일 윤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의사를 달래기 위해 ‘의료
오는 9월이면 서울대병원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가 사라질 수도 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한 대학병원 교수 사직 행렬에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교수들도 합류하기 때문이다.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교수 2명은 최근 환자와 보호자에게 안내문을 보내 오는 8월 31일 사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전원 가능한 병원 목록을 안내했다. 현재 서울대병원 소아신장분과 전문의는 이들뿐이다.이들은 “믿을 수 있는 소아신장분과 전문의들에게 환자를 보내드리고자 한다"
한독(대표 김영진, 백진기)이 지난 20일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서 ‘한독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나눔 바자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한독은 리사이클링을 통한 환경 보호 실천을 위해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와 2007년부터 매년 ‘한독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토요일(이하 한아토)’을 진행하고 있다. 본사가 위치한 서울과 생산공장이 위치한 충북에서 번갈아가며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서울 안국점(20일)과 청주 신봉점(27일) 두 곳에서 모두 진행했다.한아토는 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으로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아름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대학별로 자율 조정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의료계 반발은 멈추지 않는 모습이다. 준비되지 않은 의대 정원 확대는 ‘부실 의대’로 폐교된 서남의대 사태를 재현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다.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대학 총장과 정부는 2,000명 증원의 과학적 근거를 밝히지 않은 채 일방적인 의대 증원을 고수했다”며 “각 대학 총장의 의대 정원 자율 결정 허용은 2,000명 의대 증원이 정부와 총장들의 임기응변으로 급조된 비과학적·비합리적 정책이었음을 스스로 고백
"의료 파업 관계 출입금지"를 공지한 식당이 나오자 의사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부럽다"는 말이 나왔다. 정부가 정한 '가격(수가)'대로 받고 진료 거부도 금지된 의료 환경과 비교한, 자조 섞인 반응이다.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사장 A씨는 지난 21일 SNS 등에 ‘의료 파업 관계자 출입 금지’라는 공지를 걸고 사직에 동참하는 의사들을 손님으로 맞지 않겠다고 밝혔다. A씨는 “의료파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의 경우 신속한 처치가 곧 환자의 생명을 좌우한다.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놓
전국 32개 대학 총장을 상대로 의대생들이 집단소송을 시작했다. 의·정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당장 이번 달 나오는 대학 입시전형 시행계획이라도 막기 위해서다.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각 의대 학생 대표들은 22일부터 소속 대학 총장을 상대로 대학 입시전형 시행계획 변경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날 충북대·강원대·제주대 소송이 접수됐다. 나머지 29개 대학 소송도 이번 주 시작된다.이번 소송 대상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늘어난 대학 전체다. 증원 배정에서 빠진 서울 지역 대학 8곳은 제외됐다. 학생들
한 달 사이 전공의들이 떠난 진료 현장을 지키던 교수 2명이 사망하자 의료계 내에서는 정부 책임론이 일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강행으로 혼란을 초래했다는 것이다.경기도의사회는 22일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사직한 전공의들을 대신해 교수들에게 법정 근로시간 이상 근무를 강제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경기도의사회는 “윤석열 정부가 지난 2월 초부터 일방 강행하는 망국적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말살 패키지 정책의 결과 전공의 사직, 의대생 휴학 사태가 이어지고, 그 빈자리를 의대 교수들이 힘들게 메우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22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장기이식센터 주최로 국내 첫 소장이식 성공 20주년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장기이식센터장 박순철 교수는 개회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불모지였던 소장 이식분야를 선도적으로 시행해오신 이명덕 교수님과 당시 이식팀은 물론, 꾸준하게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현재 소장이식팀과 다장기 이식팀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현재 가톨릭 다장기이식팀은 은평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황정기(팀장)· 김미형, 서울성모병원 소아외과 정재희·간담췌이식외과 최호중·소화기내과 박재명·이식감염내과
일양약품 중앙연구소 조대진 상무의 장모 민영희 씨가 22일 별세했다.▲ 빈소 :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9호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505)▲ 발인 : 2024년 4월 24일(수)▲ 연락처 : 02-2258-5940
중앙대병원(원장 권정택) 소화기내과 김규원 교수가 이달 13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제7차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The 7th International Meeting on Intestinal Diseases in conjunction with the Annual Congress of the Kor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Intestinal Diseases)에서 학문 발전의 공헌을 인정받아 학술상을 수상했다.김규원 교수는 ‘크론병 환자에서 장간막 비후의 전사체 프로파일 및 세포 구성 분석
의대 정원 증원 강행에 반발해 진료 시간을 단축하는 교수들이 늘고 있다. 충남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 교수들은 오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진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매주 금요일 휴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작은 오는 26일로 외래 진료는 물론 수술도 하지 않는다. 단, 응급실과 중환자실, 투석실 등 응급·중환자 진료와 수술은 금요일에도 이어간다.금요일에도 부득이하게 외래 진료나 시술, 수술을 해야 하거나 축소할 수 없는 진료과는 그 기능을 최소한으로만 유지할 예정이다. 기존에도 금요일 외래 진
한미약품은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주관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The 12th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in conjunction with the 43rd Annual Scientific Meeting of the KES, 이하 SICEM 2024)’ 런천 심포지엄에서 로수젯10/10mg의 ‘RACING 연구’ 및 하위 분석 결과의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을 조명했다고 22일 밝혔다.전국 내분비내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