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5월 이후 국내에서 제자리걸음이었던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의 급여기준이 3년 만에 확대될지에 관심이 모인다.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개최한 제1차(2월), 제3차(4월)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선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치료에 쓰이는 DVd(다라투무맙/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DKd(다라투무맙/카르필조밉/덱사메타손) 3제요법에 대한 급여기준 확대안이 각각 통과됐다.먼저 DVd 요법은 지난 2021년 5월 Vd(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는 본인일부부담(5/100)으로, 다잘렉스는 환자 본인이 약값을 전액
차세대 신약으로 거론되는 엑소좀 치료제에 대한 국내 임상이 전무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지난 23일 충북 청주 소재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 이하 재단)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문지 기자단을 만난 재단 김종원 규제과학지원단장은 국내 기업의 엑소좀 치료제 개발을 위해 규제당국의 전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현재 국내 기업이 진행 중인 엑소좀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 개발은 총 2건으로, 일리아스 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호주에서 심장 수술 후 급성신손상 치료제 1상 임상시험을 완료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교수들의 진료시간 단축 행렬에 ‘빅5병원’도 합류한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오는 25일 사직서 제출에 이어 일주일에 하루 수술과 진료를 모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교수 사직과 더불어 다음 주 하루 휴진을 예고했다. 더욱이 매주 1회 휴진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 대학병원으로 진료 단축이 확산될 전망이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오후 총회를 열고 오는 30일부터 매주 1회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했다. 단, 중증·응급환
한미약품이 MSD와 이중항체 BH3120의 병용 임상 연구를 위한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Clinical Trial Collaboration and Supply Agreement, CTCSA)’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한미약품은 CTCSA 체결 이후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BH3120’를 병용한 1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이 해당 임상시험을 총괄 진행하고, MSD는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키트루다를 공급한다.‘BH3120’은 이중항체 플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지난 22일 RNAi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큐리진(Curigin)과 유전자치료제 ‘CA102’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큐리진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 표재성 방광암을 첫 번째 타깃으로 독점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CA102는 다양한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이 많이 되는 분자를 인지하도록 개조된 종양용해 바이러스에 shRNA를 삽입한 유전자치료제다. shRNA는 큐리진의 플랫폼 기술이 적용돼 세포 내 신호전달을 통해 암세포의 증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이화성 교수)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간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 소속 현지 의료진을 초청해 단기 연수를 진행했다.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은 천주교 한국외방선교회가 운영하고,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지원하는 자선 진료소로, 2022년 설립해 현지 저소득층 및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선 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톨릭중앙의료원도 2023년을 기점으로 물품 기부와 함께 코미소 클리닉 현지에서 코로나19 이후 의료봉사 활동을 재개했다.이번 초청 연수는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 의료진 총 5명(치과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대학 자율에 맡긴다는 정부 방안에 대해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했다. 정원 조정을 자율에 맡기면 결국 국립의대 정원만 줄어들어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하겠다는 의대 증원 취지가 흐려지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의 의대 증원안은 국공립의대 정원 축소와 사학재벌 자율로 기울어졌다”며 “가짜 의료개혁”이라고 지적했다.정부는 지난 19일 ‘의대 정원 관련 특별 브리핑’을 통해 대학이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을 정원 증원분의 50% 이상 100% 범
동아제약(대표 백상환)의 트러블 케어 전문 브랜드 파티온에서 초기 기미 잡티를 관리할 수 있는 ‘멜라제로 기미잡티 토닝 앰플&크림’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동아제약은 멜라제로 기미잡티 토닝 앰플&크림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기준 최대 함량인 나이아신아마이드 5%가 함유돼 효과적으로 기미 잡티 케어를 도와주고 헥실레조시놀, 알부틴, 알파비사보롤, 트라넥사믹애씨드, 유용성 감초추출물 등을 더해 피부가 맑고 투명해지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특허받은 LN Pico-tone up 기술로 효능 성분을 피부에 더욱 깊고 빠르게 흡수시
SCL그룹(회장 이경률)이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서초구 탄소흡수원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했다.지난 22일 진행된 행사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 이경률 SCL그룹 회장, 고준위 서초구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을 비롯해 서초구 주민과 시민단체, SCL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SCL그룹은 서초구와 ‘탄소흡수원 나무 심기 행사’에 관한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서초구 여의천 본마을로 이동해 나무심기를 진행했다. 이후 탄소중립 관련 교육과 환경 퀴즈를 맞히는 기후토크 콘서트도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서초구와 서초구 탄소중립지원센터가 추진하는
국립의대 교수는 물론 사립의대 교수들도 국가공무원법을 적용을 받는다는 정부 발언이 나오면서 향후 의-정 갈등이 법적 다툼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법조계 한 관계자는 청년의사와 통화에서 지난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나온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 발언에 대해 “박 차관이 전혀 틀린 말을 한 것은 아니다. 의대교수는 일반 근로자와 다르게 볼 수밖에 없는 특수성이 있다. 다만 (현 상황을) 얼마나 특수하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법적)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의-정 간 법적
카카오헬스케어는 아워홈과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판교 카카오헬스케어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와 구지은 아워홈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가 보유한 AI 기반 스마트 혈당 관리 기술 역량과 아워홈의 2만여개 영양식단 관련 R&D 원천 기술 및 데이터를 결합해 맞춤형 영양 관리 서비스 등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특히, 혈당 관리 기술과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식단 구성 등 양사 역량
충남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진료를 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충남대병원은 공식적인 정책이 아닌 만큼 정상 진료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공개했다.충남대병원은 23일 충남의대·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가 금주 금요일부터 외래환자에 대한 금요일 진료를 휴진하겠다고 한 결정과 관련해 “병원 측 공식적인 정책은 아니며 정상 진료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비대위는 오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 진료는 물론 수술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단, 응급실과 중환자실, 투석실 등 응급·중환자 진료와
파로스아이바이오(대표 윤정혁)는 유전자 가위 기술(CRISPR, 크리스퍼) 기반 암 표적·바이오마커 발굴 플랫폼을 구축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메딕 라이프 사이언스(MEDiC Life Sciences, 이하 메딕)와 신약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22일(미국 현지시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인공 지능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와 메딕의 크리스퍼 기반 암 유전자 발굴 플랫폼 엠캣(MCATTM)을 신약 개발 과정에 활용한다. 구체적으로는 메딕의 엠캣으로 신규 암
뷰노(대표 이예하)는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이자 AI 기반 안저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를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지난 2020년 7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데 이어 ‘통합-일반 제1호 혁신의료기기’로도 지정됐다.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는 혁신의료기기의 신속한 의료 현장 진입을 위한 제도다. 각 기관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던 혁신의료기기 지정(식약처), 요양급여대상·비급여대상 여부 확인(건강보험심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오는 24일 서울 양천구 소재 서울식약청 1층 대강당에서 서울‧경기북부‧강원지역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건강기능식품제조업소 GMP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설명회는 건강기능식품 영업자가 관련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는데 도움을 주고 업계의 품질 및 위해요소관리 수준 향상을 지원하고자 마련됐으며, 강석연 서울청장이 직접 참석한다.주요 내용은 ▲GMP 기준 수립운영 및 평가의 이해 ▲스마트 GMP 이해 ▲GMP 주요 위반 사례 안내 ▲업체 애로・건의사항 청취 등이다.서울식약청 관계
국내 의료진이 저등급 림프종 치료에 사용되는 표적항암제인 ‘BTK억제제’(아칼라브루티닙)에 기반한 새로운 항암화학요법을 개발해 예후가 나쁜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의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박창희 교수와 한국 림프종 임상연구 콘소시움(CISL) 공동연구팀은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해 BTK억제제·레날리도마이드·리툭시맙 병용요법을 기획하고, 그 효과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단일군 2상 임상시험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바이엘코리아(대표 이진아)는 세계 지구의 날인 22일부터 약 한 달간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환경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전직원 대상 ‘글뤽 포 그린’ 플로깅 캠페인(’Glück for Green’ Plogging Campaign)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올해로 3년째를 맞는 바이엘코리아의 글뤽 포 그린 플로깅 캠페인은 바이엘이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인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집중해 일상 생활에서 환경을 위한 생활 습관 변화의 필요성과 실천 방안을 꾸준히 알림으로써 사회 구성원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기
제21대 국회 임기를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야당이 ‘민생 입법’에 강공 드라이브를 건다. 지역의사제‧공공의대 도입 관련 법안도 민생 입법에 포함돼 이번 회기 내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신임 정책위의장은 23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생을 구하겠다는 자세로 원점에서 민생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거나 본회의 직회부 된 주요 민생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민주당이 강조한 민생 법안에는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신설 관련 법안이 포함됐다.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신설 관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노벨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MPS IIIA) ‘GC1130A’에 대한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와 패스트트랙 지정(Fast Track Designation)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패스트트랙은 FDA가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중증 질환에 대해 약물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FDA와 주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GC녹십자는 이번 IND 및 패스트트랙 신청으로 MPS IIIA 치료제 ‘GC1130A’의 임
HK이노엔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제약사 ‘타부크 제약(Tabuk Pharmaceuticals)’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타부크 제약은 해당 지역에서 케이캡에 대한 독점 유통 및 판매 권리를 갖는다.케이캡은 2019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해외 45개국에 기술 수출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다.타부크 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북아프리카(MENA, Middle East North Af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