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위원장이 정부 면허정지 처분에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의협 회원과 의대생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19일 오후 의협 용산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처분은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 법적 절차에 따라 행정소송 등으로 그 정당성을 끝까지 다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입장 발표는 의협 비대위와 별개로 진행됐다. 박 위원장은 오는 20일 4차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박 위원장은 "이번 법적 투쟁으로 비단 본인뿐만 아니라 수많은 회원과 우리 후배들의 떳떳함을 증명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면 2,000명 정원 증원 계획도 수정할 수 있다는 정부 입장에 대한의사협회가 이미 답을 정해 놓은 뒤 하는 대화는 소용없다고 했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생색내기가 아니라 원점에서 논의할 대화 테이블에 나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의협 비대위는 "정부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면 증원 규모를 논의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의료계도 이 분야 전문가를 모두 동원해 논의할 준비가 항상 돼 있다"며 "만시지탄이지만 의정 간 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그러나 "답을 정해 놓고 과정을 맞추는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를 계기로 요양기관 당연지정제 폐지 추진 움직임이 다시 나오고 있다.주수호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요양기관 당연지정제 폐지와 다보험 경쟁체제 도입을 주장했다. 정부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로 비급여 의료 행위를 통제하면 당연지정제 합헌 근거도 사라진다는 것이다.선본은 "지난 2014년 당연지정제 합헌 판결이 나온 가장 큰 이유가 비급여 의료 행위 존재였다"며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로) 정부가 나서서 비급여 의료 행위를 통제하면 헌법재판소는 당연지정제 위헌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했
동맹휴학에 나선 남성 의대생들 다수가 현역 입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는 동맹휴학 자체가 인정되지 않은 만큼 학업으로 복귀하도록 의대생을 독려하겠다는 입장이다.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남성 의대생을 대상으로 군 휴학 관련 설문조사를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협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전체 의대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5,016명 응답)를 공유했다.공유된 설문조사 결과를 확인한 결과, 2,460명이 현역으로 입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중 4
의사 단체가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못하도록 금지명령을 내린 것은 물론 사직을 했음에도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미래를 생각하는 의사 모임 임현택 대표와 전공의 지원 변호인단인 ‘아미쿠스 메디쿠스’ 이재희 변호사는 19일 오전 경기도 과천 공수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규홍 복지부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임 대표는 “복지부 장·차관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정책을 의료인들과 충분한 협의를
빅5병원 교수들의 집단사직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서울의대에 이어 세브란스병원 등 연세의대 교수들도 오는 25일 사직서를 제출한다.연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오후 5시부터 7일까지 임시 전체 교수회의를 개최한 결과 오는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의결했다.이날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각각 대면으로 진행된 회의에는 전임교원은 물론 비전임교원, 진료교수 등 721명이 참석했다.사직서 일괄 제출을 결정한 연세의대 소속 수련병원 3곳 교수들은 이날 정부에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 속에 환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료인이 환자를 버리고 의료 현장을 떠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의사 집단이 중증 환자를 방치하고 실력 행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은 어떤 설명으로도 환자와 국민의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했다.그러면서 “교수들의 제자에 대한 사랑과 학자로서의 의사 표시에 경의를 표한다. 그러나 후배들에게 ‘불이익을 받지 말라’고 가르치기 전에 의사가 추구해야 할 최소한의 가치가 환자에 있다는 것을 가르칠 수 없던 것인가. 지금
조국혁신당이 비례정당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된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의 당선 여부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지지율이 31.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조국혁신당 26.8%,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8% 순이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고)개혁신당은 4.9%, 자유통일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한다. 19일부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사직서를 받기 시작한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제2차 전체 회의 투표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사직서 제출 일정과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회의에 참석한 4개 병원(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강남센터) 교수 380명 중 74.5%(283명)가 25일 일괄 제출에 표를 던졌다. 25.5%(97명)는 진료과별 상황을 고려해 기간을 두고 차례대로 제출하는 방안을 우선했다.방재승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 위원장과 박명하 조직위원장이 면허정지 3개월 처분됐다. 정부 명령을 어기고 전공의 사직서 제출을 조장하고 의대생 동맹 휴학을 선동했다는 이유다.박 조직위원장은 18일 청년의사와 통화에서 "이날 의사 면허 자격정지 처분 행정처분서가 송달됐다"고 밝혔다. 처분 기간은 다음 달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3개월이다. 이 기간 박 위원장은 의료 봉사를 포함해 "일체 의료행위 수행이 불가"하다.박 위원장이 공개한 처분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박 위원장이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받았음에도 불
의과대학 교수들이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 해임을 요구했다. 또한 정부에 의사들과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18일 성명을 내고 이같은 사항을 정부에 요구했다.전의교협은 "우리는 조건 없는 대화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합리적인 의료 정책을 원한다"며 "국민과 대통령실 눈을 가리고 품위 없이 망언을 일삼는 조 장관과 박 차관 해임 역시 원한다"고 밝혔다.아울러 "미래를 위한 상시적인 판결을 바란다"고 했다. 전의교협이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의대 정원 증원 처분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이 정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찬동한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을 직격했다. 최 비대위원은 국립의료원 산부인과 난임센터장이다.최 비대위원은 18일 의협 비대위 정례브리핑에 나서 전날(17일) 주 원장의 긴급 기자회견 발언에 유감을 표했다.주 원장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옹호했다(관련 기사: NMC 주영수 원장 “의대 年2천명 증원, 합리적 결정”). 국립의료원 전문의협의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사직 전공의 지지 성명을 두고 "위치와 무게가 상당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현장 전문가들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대화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정부의 정교하지 않은 일방적인 정책 추진과 편을 갈라 서로를 불신하게 만드는 사태로 국민과 의료인의 정신건강은 한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음을 목도하며 안타까움이 크다”고 말했다.신경정신의학회는 “정부가 의료개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 내용과 추진 과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정신건강복지법이 정신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이 배제된 채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와 의료계 모두 서로 양보해 현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부는 의대 정원 연 2,000명 증원 입장을 고수했다.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방재승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은 1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방 비대위원장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정부와 의료계 간 강대강 대치를 깨기 위한 '마지막 카드'라며 정부와 의료계 모두 입장을 굽혀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방 비대위원장은 “현 사태가 3월 안에 해결되지 못하고 4월로 넘어
의사 출신인 국민의힘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정부를 향해 단계적 의대 정원 확대로 의료 파국을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서는 의사 수 증원은 불가피하다고도 했다.안 위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의사과학자 양성도 과학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 엔진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안 위원장은 “약과 백신을 만드는 의사과학자 양성 문제는 과학기술 문제이며 미래 먹거리 확보 문제”라며 “이를 위해 의대 정원의 점진적 증원은 필요하다.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증원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전공의들에 이어 의대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을 예고하자 국회에서도 중재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녹색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18일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발표 후 전공의들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사직서를 예고하는 초비상 상황”이라며 “국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복지위 상임위원회 소집을 요구했다.강 의원은 “양당 경선이 끝나고 공천이 마무리된 만큼 공천 결과와 관계없이 복지위 소속 의원들은 책임감을 갖고 긴급현안 질의를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앞서 보건복지부가 진행한 의학 교육 현장 점검이 부실 실사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복지부가 지난해 11월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의학교육점검반과 현장점검팀을 구성해 정원 증원 수요와 수용 역량을 살폈는데 실제 현장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부 의대는 복지부 실사가 아예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제기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 취소 처분 행정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찬종 이병철 변호사는 18일 전의교협 자료 일부를 공개하고 정부가 의대 교육 환경 실사를 부실하게 진행했다고 밝혔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본투표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그간 제기된 의혹과 비판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또한 의과대학 정원과 필수의료 정책으로 정부와 갈등하는 상황을 풀고 '성공'으로 이끌고 갈 적임자는 본인이라고 강조했다.의협 출입기자단은 지난 15일 용산 회관에서 의협 회장 선거 후보자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기호 3번 임현택 후보는 당일 경찰 출석으로 불참했다.기호1번 박명하 후보- 지난해 10월 기호3번 임현택 후보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41대 집행부가 보건복지부와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이면 합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의료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온라인에서 탈모 예방‧치료 효과를 내세우는 식품, 의료제품을 구매할 때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내용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식약처는 지난 2월 온라인쇼핑몰, SNS, 블로그, 중고마켓 등을 대상으로 탈모와 관련된 식품, 의료제품 온라인 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의약품 불법 판매 행위와 허위·과대‧부당광고 등 62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해당 게시물에 접속 차단 조치하고 반복 위반업체의 경우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적발된 광고는 ▲‘탈모 예방’,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제품 허가심사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2월 의료제품 허가 현황을 제공했다고 최근 밝혔다.식약처는 지난 2월 의약품 19개, 의약외품 3개, 의료기기 99개 등 의료제품 총 121개 품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지난해 월평균 의료제품 허가 품목 수는 195개다.2월까지 2024년 누계 허가 현황은 의약품 44개, 의약외품 12개, 의료기기 188개로, 총 244개 품목이 허가를 획득했다.2월 주요 허가 품목으로는 한국릴리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인 ‘옴보주20mg/ml(성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