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종은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돼 생기는 종양으로, 다소 낯선 암종이다. 2022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0년 한 해 동안 새로 발병한 국내 림프종 환자 수는 총 5,959명으로, 전체 암 발생의 2.4%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호지킨 림프종은 323건(5.42%)이었다.비교적 젊은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호지킨 림프종은 또 다른 림프종 유형인 비호지킨 림프종에 비해 예후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 호지킨 림프종 환자는 증가 추세다. 전문가들은 서구화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영악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급여 반납 동의서’를 받는 병원도 나왔다. 상계백병원은 교수들을 대상으로 급여 일부를 자발적으로 반납하는 방안 추진에 나선 것.상계백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8일 병원 측은 메일을 통해 의료사태에 따른 병원 경영위기에 대응하고자 향후 6개월 간 급여 일부를 자발적으로 반납하는데 동의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급여 반납 동의서를 교수진에게 전달했다.반납 적용 금액은 월 116만원과 월 48만원 이외에 스스로 정한 금액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
서울아산병원 흉부심장혈관외과 최세훈 부교수가 사직 의사를 밝혔다.최 교수는 19일 개인 SNS에 올린 ‘흉부외과 교수 사직의 변’을 통해 ‘정부 정책이 이 나라 의료를 영구히 망가뜨릴 것’이라고 주장하며 현재 약속된 수술환자까지만 진료하고 현장을 떠나겠다고 했다.최 교수는 “매일 악몽을 꾸는 것 같다. 불과 한달만에 이 땅의 의료가 회복불능으로 망가져버렸다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불과 한달 전 우리 팀이 전부 있었을 때에는 어떤 환자가 와도 무서울 것이 없었는데 이제는 환자를 보는 것이 무섭고 괴롭다”고 했다.이어 “어떻게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전 가족사와 함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GC녹십자는 지난 18일 ‘사랑의 헌혈’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사랑의 헌혈’ 행사는 11일 경기도 용인 본사를 시작으로 18일 충북 음성 공장에서 마무리됐으며 전 가족사 임직원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및 고령화로 인해 헌혈 인구가 줄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혈액 수급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GC녹십자 ‘사랑의 헌혈’은 국내 제약업계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헌혈 행사로, 지난 1992년 시작 이후 30여 년간 행사에 동참한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위원장이 정부 면허정지 처분에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의협 회원과 의대생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19일 오후 의협 용산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처분은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 법적 절차에 따라 행정소송 등으로 그 정당성을 끝까지 다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입장 발표는 의협 비대위와 별개로 진행됐다. 박 위원장은 오는 20일 4차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박 위원장은 "이번 법적 투쟁으로 비단 본인뿐만 아니라 수많은 회원과 우리 후배들의 떳떳함을 증명하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2월 27일부터 최근까지 본사, 연구소, 공장에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원단과 솜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인형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완성된 인형은 평소 연계 봉사활동을 해오던 보육원 아동들을 위해 기부했다.업사이클링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소재를 활용해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이번 업사이클링 봉사에는 유한양행 직원 136명이 참여했다. 유한양행 직원들은 본인이 소속한 사업장에서 점심시간을 활용해 업사이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면 2,000명 정원 증원 계획도 수정할 수 있다는 정부 입장에 대한의사협회가 이미 답을 정해 놓은 뒤 하는 대화는 소용없다고 했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생색내기가 아니라 원점에서 논의할 대화 테이블에 나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의협 비대위는 "정부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면 증원 규모를 논의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의료계도 이 분야 전문가를 모두 동원해 논의할 준비가 항상 돼 있다"며 "만시지탄이지만 의정 간 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그러나 "답을 정해 놓고 과정을 맞추는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이 어린이용 짜 먹는 감기약 ‘콜대원키즈‘의 새로운 광고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새 광고의 핵심 메시지는 아이가 아프면 함께 아프고 아이가 웃으면 함께 웃는 부모의 마음까지 챙긴다는 의미에서 ‘맘(Mom)을 위해 맘을 다해‘로 정했다.광고 영상에선 아이가 아프다는 유치원 선생님의 연락에 걱정 어린 마음으로 한달음에 달려가는 엄마, 깊은 밤 아픈 아이가 잘 자고 있는지 불안한 마음으로 아이의 방을 확인하며 이불을 덮어 주는 아빠, 아프던 아이가 낫자 웃음꽃이 피어나는 가족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담았다.아픈 아이
국내 의료진이 항류마티스제 사용과 심방세동 발생 간 연관성을 밝혀 주목된다.용인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성수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김형우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한민경 교수 연구팀은 최근 혈청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항류마티스제 사용이 심방세동 발생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심방세동은 고혈압, 당뇨, 갑상선·심장·신장 질환과 함께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과도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에는 다양한 종류의 항류마티스제가 사용되는데 약물 사용과 심방세동 간 관련성
삼성이 생명과학 분야 신기술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Life Science Fund)'를 통해, 바이오의약품을 개발 중인 미국 브릭바이오(BrickBio)에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으로 출자해 조성한 벤처 투자 펀드로, 삼성벤처투자가 조합을 결성해 운용 중이다.이번 투자를 통해 삼성은 바이오 신사업 기회 탐색은 물론, 브릭바이오의 독자적인 인공 아미노산 기반 접합 기술을 활용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최첨단 암치료기 트루빔(TrueBeam)을 도입했다.일산병원은 19일 트루빔의 본격적인 운영을 알리는 가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트루빔은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방사선치료기로 정밀하고 정확하게 종양을 치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가장 높은 정밀도(2.5mm)로 정상조직에 피폭되는 방사선량을 줄이고 종양에 집중해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시키면서 치료효과는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또 기존 방사선치료기 보다 많은 방사선 에너지 선택이 가능해 치료부위의 깊이에 따라 다양한 치료가 가능하며, 고선량율의 방사
파라과이 보건복지부가 강북삼성병원이에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협력을 요청했다.강북삼성병원은 최근 파라과이 마리아 테레사 바란 와실축 복지부 장관이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마리아 테레사 바란 와실축 장관은 ‘메디컬코리아 2024’ 참석과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한했다.강북삼성병원은 미래헬스케어 강재헌 본부장 주재로 원내 진행하고 있는 ▲ICT를 활용한 근로자 건강관리 ▲재외국민 비대면 의료상담 ▲국민건강 스마트 건강관리 사업 ▲디지털 치료기기 임상시험 기술 등 디지털 의료 현황을 소개했다.마리아 테레사 바란 와실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를 계기로 요양기관 당연지정제 폐지 추진 움직임이 다시 나오고 있다.주수호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요양기관 당연지정제 폐지와 다보험 경쟁체제 도입을 주장했다. 정부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로 비급여 의료 행위를 통제하면 당연지정제 합헌 근거도 사라진다는 것이다.선본은 "지난 2014년 당연지정제 합헌 판결이 나온 가장 큰 이유가 비급여 의료 행위 존재였다"며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로) 정부가 나서서 비급여 의료 행위를 통제하면 헌법재판소는 당연지정제 위헌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했
동맹휴학에 나선 남성 의대생들 다수가 현역 입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는 동맹휴학 자체가 인정되지 않은 만큼 학업으로 복귀하도록 의대생을 독려하겠다는 입장이다.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남성 의대생을 대상으로 군 휴학 관련 설문조사를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협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전체 의대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5,016명 응답)를 공유했다.공유된 설문조사 결과를 확인한 결과, 2,460명이 현역으로 입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중 4
연세의료원장 새 수장에 오른 금기창 신임 원장이 ‘소통과 실천을 통한 혁신’을 모토로 4차 의료기관으로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교육·연구·치료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금 신임 원장은 19일 오전 10시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제19대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식에서 소통과 실천을 통한 혁신을 모토로 향후 4년간 연세의료원 발전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금 원장은 “응급환자와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3차병원 역할을 넘어 신약과 새로운 치료 기술을 개발해 난치성 질환은 해결하는 4차 의료기관
정부가 전공의 집단사직에 대응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 전임의로 복귀가 예정된 군의관의 조기 복귀를 검토 중이다.정부는 19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브리핑에 나선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상급종합병원 전임의로 복귀 예정인 군의관의 조기 복귀 허용을 위해 복지부와 국방부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박 차관은 “정확한 수를 보고받진 못했지만 (조기 복귀가 가능한 군의관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들은 복귀할 병원이 이미 정해져 있다”며 “현재 (전공의 집단사직 대응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수도권에 설립 예정인 6,000여 병상 규모의 대학병원 분원 설립에 직접적인 제동을 걸겠다고 밝혀 주목된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19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브리핑에서는 집단사직에 나선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현 의료체계도 문제지만 수도권에 예정된 대학병원 분원 설립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질의가 나왔다.이에 대해 박 차관은 “수도권 분원 설립 6,600병상은 각 병원 계획을 다 모아보면 진행 정도가 매우 다르다”며 “그래서 복
정부가 오는 20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폭 배정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앞에 있는 의료개혁이 바로 국민을 위한 우리의 과업이며 국민의 명령”이라며 의료개혁 추진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내년도 의대 정원 증가분 2,000명을 비수도권 지역 의대를 중심으로 대폭 배정해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20일 내년도 의대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연 2,000명 증원 계획을 수정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제시되면 입장을 바꿀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의료계와 조건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정부는 19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우선 정부는 의료계와 조건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의대 정원 연 2,000명 증원 계획도 의료계가 제시하는 과학적 근거에 따라 뒤집을 수 있다고 했다.브리핑에 나선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정부는 의제를 제한하지 않고 그 어떤
의사 단체가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못하도록 금지명령을 내린 것은 물론 사직을 했음에도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미래를 생각하는 의사 모임 임현택 대표와 전공의 지원 변호인단인 ‘아미쿠스 메디쿠스’ 이재희 변호사는 19일 오전 경기도 과천 공수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규홍 복지부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임 대표는 “복지부 장·차관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정책을 의료인들과 충분한 협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