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졌지만 의료계와 정부 관계는 당분간 그대로 가리란 전망이 나온다.익명을 요구한 대한의사협회 관계자 A씨는 11일 청년의사와 통화에서 "오늘 이후로 의협을 포함해 의료계가 확고하게 요구한 증원 원점 재논의를 수용한다는 신호가 나오는지 봐야 한다. 정부와 여당이 이번 총선 참패 원인을 의료 정책에서 찾는다면 태도 변화가 일어날지 모른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그 책임을 다른 곳에서 찾으리라 본다"고 했다.또 다른 관계자 B씨는 "의료계와 정부 대화는 실상 전공의·의대생과 윤석열 대통령 의지에 걸
시민사회단체가 이번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다수석을 차지하지 못한 결과를 두고, 정부가 의과대학 증원을 추진하면서 전문성이 부재한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국민 불안만 부추긴 점이 참패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송기민 보건의료위원장은 11일 경실련 강당에서 개최한 ‘제22대 총선 평가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송 위원장은 이번 총선 결과에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 정책이 큰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 대다수가 의대 증원을 요구하고 있었음에도 정부의 행보로 인해 오히려 국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지난 9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50억원 규모(9일 종가기준)의 자기주식 156만5390주를 소각했다고 밝혔다.한미사이언스의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밸류업’ 정책 취지에도 부합하는 것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앞으로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을 위한 노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에 따라 조정된 총 발행주식 수량에 대한 등기 및 주식 수량 변경 상장 절차가 완료되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무보증 회사채를 당초 목표액인 1,000억원에서 1,95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대웅제약은 지난 2일 무보증 회사채 1,000억원 모집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바 있다. 2년물 400억원 모집에 3,780억원, 3년물 600억원 모집에 5,530억원의 자금이 몰려 총 9,310억 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수요예측에서만 목표액 대비 9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한 셈이다.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대웅제약은 회사채를 당초 목표액인 1,000억원 보다 두 배 늘려 발행했다. 대웅제약의 만기 3년 개
국내 첫 디지털 치료기기(DTx)로 ‘솜즈’(Somzz)에 이어 ‘웰트아이’(웰트-I)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고 환자들에게 처방을 시작했지만, 처방 확대까지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미국에서 2형 당뇨병 DTx로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베터테라퓨틱스’가 최근 나스닥 상장폐지 계획을 밝히며 보유 자산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는 것.대한병원협회가 11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개최한 ‘The 15th Kor
한국애브비의 건선성 질환 치료제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가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편적인 치료에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또는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18세 이상) 손발바닥 농포증 치료제로 승인받았다.스카이리치는 면역 매개 염증성 질환에서 염증 유발과 연관된 인터루킨-23(IL-23)을 억제하는 생물학제제다. 국내에서는 2019년 6월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치료제로 승인받은 데 이어 2022년 1월 성인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국내 승인을 받았다.손발바닥 농포증은 손바닥과 발바닥에 발진, 물집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이번 총선으로 출범하는 제22대 국회에 전공의 이탈과 의료공백 등 의료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의료개혁을 완성해달라고 촉구했다.보건의료노조는 11일 제22대 총선 결과에 대한 논평을 내고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었다”며 “의사 진료 거부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고 필수·지역·공공의료 살리고 왜곡된 의료체계를 바로 세우는 의료개혁은 바로 첫 번째 과제”라고 말했다.보건의료노조는 “의사 진료 거부 사태 해결과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며 “이후 정부와 의사
보건복지부가 필수‧중증의료분야 전문병원 보상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심장전문병원 고난이도 시술‧수술 등에 대해 별도 심사체계를 마련한다.보건복지부는 11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필수‧중증의료분야 전문병원 보상 체계 마련을 논의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부천 세종병원을 방문해 현장 의료진을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청취 후 필수‧중증의료분야 전문병원에 대한 보상체계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이에 복지부는 365일 24시간 시행되는 중증·응급 심장전문수술 등에 대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오스템파마(대표 문병점)가 서울 성수동에서 4월 30일까지 ‘오스템 표랑이 에디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팝업 스토어는 오스템임플란트 디자인연구소에서 개발한 ‘표랑이’ 캐릭터 론칭과, ‘오스템 표랑이 에디션’ 치약, 칫솔 출시를 기념해 오스템파마가 마련한 첫 단독 팝업 스토어다.성수동 팝업 스토어에서는 ‘뷰센’과 ‘오스템’ 각 라인업 별 모든 구강건강 관리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존’,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존’이 마련돼 있다.오스템파마
셀트리온은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특허청(USPTO)에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ZYMFENTRA, 램시마SC의 미국 브랜드명)의 제형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짐펜트라는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중 넓게 쓰이는 정맥주사(IV) 형태의 인플릭시맙을 셀트리온이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자체 개발한 치료제다.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으로 허가받아 지난달부터 시장 공급 절차를 진행 중이다.등록한 특허는 향후 경쟁사의 SC 제형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의
정부가 시행 중인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진료지원인력(Physician Assistant, PA) 간호사와 ‘전담간호사’에 대한 법적 보호를 위해 이들을 전문간호사로 유입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전문간호사협회는 지난 9일 발표한 정책브리핑 2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현재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시적으로 PA 간호사, 전담간호사, 전문간호사 등에게 의사 업무 중 일부를 허용하고 있다.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
명지병원(원장 김진구)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수 교수가 ‘제52회 보건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김현수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느린 학습자 및 경계선 지능장애 청소년·청년의 교육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과 제도개선에 힘쓴 노력을 인정받았다.특히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의 건강권 및 교육권 실현을 위한 대안학교 ‘성장학교 별’과 느린 학습자 및 경계선 지능 청년들의 사회 참여 실현학교 ‘청년행복학교 별’을 설립했다.또 청소년·청년의 일할 권리와 경제적 자유 실현을 위한 ‘카페 아자라마’와 ‘별빛 책방’ 운영, 느린 학습자
제22대 총선에서 의료인 출신 국회의원 9명이 탄생됐다. 지역구 출마 후보 중 의사 출신 후보 3명과 약사 1명이 당선됐으며, 비례대표로 나선 의사 출신 후보 5명도 당선권에 안착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현황에 따르면 11일 오전 5시 45분 전국 지역구 개표율은 99.61%를 기록했다. 254곳 선거구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61곳에서, 국민의힘은 90곳, 진보당 1곳, 개혁신당 1곳, 새로운 미래 1곳에서 승리했다.같은 시각 비례대표 정당은 개표율 92.03% 기준 국민의미래 37.15%, 더불어민주연합
의과대학 정원 문제와 필수의료 위기로 사회적 고민이 깊어지는 이때, 전 세계 50개국 의사가 한국을 찾는다. 세계의사회(WMA)가 오는 18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226차 이사회를 진행한다.이를 기념해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6일 2024 글로벌포럼(2024 KMA GLOBAL FORUM)을 열고 각국 의사와 국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야제 격인 이번 포럼은 루자인 알 코드마니(Lujain Al-Qodmani) 회장을 비롯해 WMA 전현직 임원이 연자와 좌장으로 나선다. 국내 연자로 안덕선 전 세계의학교육연합회 부회장과 김옥주
미충족 수요가 커서 혹은 대리지표 달성만으로 신속 승인된 항암제 중 실질적인 임상적 혜택을 입증한 경우가 얼마나 될까?최근 발표된 바에 따르면, 지난 2013~2017년 사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속 승인을 받은 46개의 항암 신약 중 63%만이 정식 승인으로 전환됐으며, 5년 이상의 추적 조사 후 확증 임상연구로 임상적 혜택을 입증한 약은 4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하버드의대 이안 류(Ian T. T. Liu) 박사 연구팀은 지난 5~10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미국암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 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약품안전원)이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KoPERM)와 지난 9일 경기 안양시 소재 의약품안전원 회의실에서 ‘보건의료발전과 국민건강 증진 도모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교육·연구·기술·인적 교류 ▲의약품 안전관리 관련 연구지식·정보·자료 공유 등 환자 안전관리를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의약품안전원 오정완 원장은 “국내 의약품 안전관리를 통한 국민건강증진 도모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상호 협력 기틀을 마련하게 돼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KBIOHealth)이 일본 현지에 사무실을 개소하면서 한국과 일본 바이오산업 간 어떤 협력이 이뤄질지 주목된다.KBIOHealth는 지난 9일 일본 가나가와현에 위치한 쇼난 아이파크(Shonan iPark)에 사무실(KBIOHealth JAPAN Office)을 조성하고, 이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일본 사무실 개소는 지난 1월 KBIOHealth와 아이파크 연구소(iPark Institute)가 체결한 업무협약(MOU) 내용을 이행한 것으로, 여기에는 전문 인력 교류, 상호간 연락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과반을 달성하는 등 야권이 대승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의과대학 정원 연 2,000명 증원을 고수하고 있는 정부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원내 1당이 된 민주당이 총선에서 약속한 ‘합리적인 의대 정원 확대’를 어떻게 실현할지 관심이 쏠리는 한편, 민주당이 지속 주장해온 간호법 제정, 공공의대 설립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달성했다. 정부 정책을 현실화하기 위해 법 개정이 필요한 상
대웅제약이 지난 8일 SGLT-2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Envlo) 0.3mg(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멕시코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공시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현지시간으로 이달 5일 멕시코 연방위생위험관리위원회(COFEPRIS)에 엔블로정의 단독요법 및 메트포르민 병용 요법의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했다.허가 신청 대상이 된 엔블로정은 국산 36호 신약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투여된다.이번 허가신청의 경우 국내 임상자료를 활용해 멕시코 지역 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현 체제 유지를 선언한 데 이어 임현택 회장 당선인에게 언론을 이용하지 말고 비대위와 직접 대화하라고 요구했다. 비대위 중도 해산 요구도 사실상 거부했다.의협 비대위는 10일 '근거 없는 비방과 거짓 선동'에 대한 입장문을 공개하고 비대위가 정부와 "물밑 협상한다"는 주장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임 당선인과 회장직 인수위원회에 사실을 호도하지 말라고 했다.비대위는 "현재 정부와 어떤 협상 계획도 없다"며 "인수위와 당선인은 마치 정부와 물밑 협상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험한 표현까지 하면서 언론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