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흉부심장혈관외과 최세훈 부교수가 사직 의사를 밝혔다.최 교수는 19일 개인 SNS에 올린 ‘흉부외과 교수 사직의 변’을 통해 ‘정부 정책이 이 나라 의료를 영구히 망가뜨릴 것’이라고 주장하며 현재 약속된 수술환자까지만 진료하고 현장을 떠나겠다고 했다.최 교수는 “매일 악몽을 꾸는 것 같다. 불과 한달만에 이 땅의 의료가 회복불능으로 망가져버렸다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불과 한달 전 우리 팀이 전부 있었을 때에는 어떤 환자가 와도 무서울 것이 없었는데 이제는 환자를 보는 것이 무섭고 괴롭다”고 했다.이어 “어떻게
정부가 전공의 집단사직에 대응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 전임의로 복귀가 예정된 군의관의 조기 복귀를 검토 중이다.정부는 19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브리핑에 나선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상급종합병원 전임의로 복귀 예정인 군의관의 조기 복귀 허용을 위해 복지부와 국방부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박 차관은 “정확한 수를 보고받진 못했지만 (조기 복귀가 가능한 군의관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들은 복귀할 병원이 이미 정해져 있다”며 “현재 (전공의 집단사직 대응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수도권에 설립 예정인 6,000여 병상 규모의 대학병원 분원 설립에 직접적인 제동을 걸겠다고 밝혀 주목된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19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브리핑에서는 집단사직에 나선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현 의료체계도 문제지만 수도권에 예정된 대학병원 분원 설립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질의가 나왔다.이에 대해 박 차관은 “수도권 분원 설립 6,600병상은 각 병원 계획을 다 모아보면 진행 정도가 매우 다르다”며 “그래서 복
정부가 오는 20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폭 배정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앞에 있는 의료개혁이 바로 국민을 위한 우리의 과업이며 국민의 명령”이라며 의료개혁 추진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내년도 의대 정원 증가분 2,000명을 비수도권 지역 의대를 중심으로 대폭 배정해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20일 내년도 의대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연 2,000명 증원 계획을 수정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제시되면 입장을 바꿀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의료계와 조건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정부는 19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우선 정부는 의료계와 조건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의대 정원 연 2,000명 증원 계획도 의료계가 제시하는 과학적 근거에 따라 뒤집을 수 있다고 했다.브리핑에 나선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정부는 의제를 제한하지 않고 그 어떤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전국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을 결의한 가운데, 정부는 의대 졸업 후 지역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근무할 ‘공중보건장학생’ 모집에 나서 주목된다.보건복지부는 ‘2024년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 장학생 모집’을 오는 4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공고했다.시범사업은 공공의료에 사명감을 갖춘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 지원하고 졸업 후 지역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일정기간 의무복무하게 해 지역 공공보건의료인력 확충으르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지원대상은 전국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간호대 재학생이며 장학생에 선발되면 졸업
보건복지부가 주소 확인 불가 등의 이유로 의사 1,30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이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공공안전 및 복리를 위해 긴급 명령이 필요하다며 사전통지는 생략했다.복지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한 의료인에 대해 의료법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서를 직접 교부 또는 우편(등기)으로 발송해야 하나 폐문부재 및 주소 확인 불가 등의 사유로 교수 송달 또는 우편 송달이 곤란해 행정절차법에 따라 공시 송달(공고)했다고 설명했다.공고는 '의료인의 집단 진료 중단 행위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므로
교육부 이주호 장관이 오는 20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정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앞서 뉴시스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오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각 의대별 정원 발표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 겸 부총리가 한다’고 보도했다.또 '정원이 늘어나는 대학은 교육 여건 확보 차원에서 정부에서 대폭 지원할 계획이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비중은 2대 8로 하되 수도권은 서울 증원을 최소화하고 경기와 인천 위주로 하기로 했다'고도 전했다.하지만 이
정부가 의과대학 교수 집단사직, 의대생 집단 휴학, 개원의 진료 축소 등 의료계가 준비 중인 집단행동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일들이 실제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대응방안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다.특히 의대 교수들 집단사직과 의대생 집단 휴학을 막기위해 계속 설득하겠다고 했지만 의대 정원 증원 연 2,000명 증원 입장은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해 말과 행동이 달랐다.정부는 18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브리핑에 나선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우선 의대 교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해 집단사직한 전공의들은 복귀하더라도 ‘병원 피해 발생 금액 보상’과 관련한 민사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제기됐다.정부는 18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앞서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지난 17일 YTN 방송에 출연해 ‘의사 집단행동으로 발생하는 의료기관 피해도 향후 민사소송을 통해 집단행동 의사에게 청구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이에 대해 박 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다시 한번 설명했는데, 정부가 관려할 문제는 아니지만 민사소송 가능성은 있
정부가 의료인의 의료사고 소송 부담을 줄이고 이를 통해 필수의료에 전념할 수 있게 하겠다며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을 내놨지만 현실과 괴리를 보인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한의료법학회 3월 월례학술발표회에서 법무부는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안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 법무부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회 등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 중이다.이날 발표를 맡은 법무부 형사법제과 이정아 검사는 “제정안에 포함된 특례는 크게 반의사불벌과 종합보험 두 가지다.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전문의들이 집단사직 전공의들을 옹호하는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주영수 원장은 의과대학 정원 연 2,000명 증원은 합리적인 증원 규모라는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소속 전문의들이 국립의료원 이름을 넣어 성명을 발표했지만 의료원 공식 입장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국립의료원은 17일 국립의료원 소속 전문의협의회 성명문 발표에 대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국립의료원 전문의협의회는 지난 15일 성명을 통해 "현재 의료시스템 마비와 국민건강에 대한 위협 상황은 정부가 주동했고 오히려 전공의들은 그에 실망해 자리를 떠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무상지원 중단 및 급여화가 예고된 가운데, 정부가 '환자부담으로 인한 코로나19 치료제 무용화'를 피할 수 있는 답을 찾는데 골몰하고 있다.질병관리청은 최근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무상지원이 치료제의 '급여 등재' 시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5일 발행된 '코로나19 치료제 무상지원 중단한다는 政, 급여 논의는?' 기사에서 제기된 치료 공백 우려는 없을 것이란 전언이다.다만 질병청은 당초 4월 무상지원 중단을 목표로 했지만, 급여 관련 부서에서 심사가 지연되고 있음은 인정했다.현재 코로나19 치료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들도 집단사직 전공의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국립의료원 전문의협의회는 15일 오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협의회는 “대한민국 의료가 최고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현실에서도 여러 의료진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국립의료원 전문의들은 공공의료에 매진하는 한편으로 한계에 이르러 지속되기 어려운 의료 시스템을 여러차례 지적하고 개선안을 제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변화가 없는 현실에 좌절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던 중 정부에서 의사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
보건복지부가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위한 전문가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지만 의료계의 정부 불신을 확인하는 자리만 됐다.보건복지부는 1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의료개혁, 상생의 의료전달체계’를 주제로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자로 참석한 충북대병원 한정호 기조실장은 지금까지 정부가 정책을 추진하면 결과가 더 안좋은 경우가 많았다며 10~20년 후를 바라보는 정책이 아니라 당장 할 수 있는 정책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실장은 “정부가 어떤 정책을 도입하면 결과가 좋지 않게 나타나는 것이 제 경험이다. MRI 급여
아주의대 비상대책위원회 설문조사 결과 아주의대 교수 중 약 80%가 현 의료붕괴 사태 해결을 위한 사직서를 제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주의대 비대위는 이 같은 내용의 ‘2차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의대 교수 26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응답자 중 96.6%가 ‘정부가 야기한 의료붕괴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교수들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과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교수직을 지속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69.3%였다.특히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배정하는 위원회가 오늘부터 본격 가동된다.정부는 15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라 교육부는 15일부터 의대 정원 증원 관련 배정위원회를 본격 가동해 논의를 시작한다. 배정위는 각 대학의 제출 사항과 교육 여건을 점검하게 된다.점검은 비수도권 의대와 대학병원의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과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중추 역할을 제고하고 소규모 의대의 의학교육 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을 위한 후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사직한 전공의들은 소속 병원으로 돌아와 수련을 마치지 않을 경우 사실상 면허 취소 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집단사직 전공의들에 대해 타 기관 근무나 개원을 허용하지 않는 정부가 면허정지 3개월 처분 후에도 해당 조치가 이어진다고 밝혔기 때문이다.정부는 15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브리핑에 나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전병왕 실장은 “아직가지 (집단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이 구체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는데, 전체 전공의에 대해 진료유지
정부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치료제 무상지원 중단 및 유료화를 공표한 가운데, 관련 치료제들의 급여 논의가 지연되고 있어 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양성자는 주간 4,000명대를 유지하며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하지만 60세 이상 양성자 비중은 2월 2주차에 36.4%, 3주차 39.1%, 4주차 40.0%, 3월 1주차에 39.6%로, 취약한 고령층에서의 코로나19 발생은 소폭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령층에서 중증 코로나19 발생 및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정부가 의약품 유통업계에 소아‧중환자 면역결핍 치료 등에 사용되는 면역글로불린 품목을 어린이병원에 우선 유통해 달라고 요청했다.복지부 약무정책과 남후희 과장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 수급 불안정 해소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복지부는 지난 2월 29일 ‘제 13차 의약품 수급불안정 민관협의체’를 개최해 결핵치료제, 면역글로불린, 아미노필린 등의 공급 부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이 중 소아‧중환자의 면역결핍 치료 등에 사용되는 면역글로불린 3개 품목은 헌혈량 감소 및 수입 혈장 가격 상승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