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는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 개발과 사용에 관련된 지식, 실행분야로 e-health 개념을 확장해 디지털 소비자와 더 넓은 범위의 스마트 기기와 이에 연결된 장비들을 포함하는 것이다. 여기에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공학 등이 포함된다.'세계보건기구(WHO)가 정의한 ‘디지털 헬스’다(2021년). 다양한 영역을 포함하는 디지털 헬스의 핵심은 건강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기술과 여기서 얻어진 데이터를 처리해 건강관리를 유용하게 할 수 있는 기술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여기에 더해
입원 생활을 안내하거나 의료진과의 영상 통화를 연결해주는 로봇이 있다.한림대성심병원 13층 병동에선 비대면 다학제로봇 ‘만능이’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만능이는 말 그대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수술 전 안내 사항이나 입원 생활 등 환자 교육이 필요하면 만능이가 직접 환자 침상에 가서 영상을 보여준다. 자리마다 스크린이 있는 신축병원이 아닌 이상 간호사가 직접 태블릿으로 환자에게 필요한 영상을 보여주고 다시 가져와야 하는데, 만능이로 시간을 줄일 수 있다.다른 과와 협진이 필요하거나 심전도를 측정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착
의료현장에서 로봇은 그다지 새로운 존재는 아니다. 우리는 이미 로봇이 의사의 손을 대신해 환자를 수술하고 재활을 돕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일상'으로 들어오면서 병원 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에 청년의사는 로봇과 ‘소소한’ 일에 손발을 맞추고 있는 병원 현장을 찾았다.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대학병원도 밤이 되면 한산 해진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에는 이 때부터 '그들'이 바쁘게 움직인다. 병원 로비 불도 꺼지고 커피숍도 문을 닫는 오후 9시 30분, 사람들이 지나다니던 복도에 하나둘씩 나타나는
의료현장에서 로봇은 그다지 새로운 존재는 아니다. 우리는 이미 로봇이 의사의 손을 대신해 환자를 수술하고 재활을 돕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일상'으로 들어오면서 병원 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에 청년의사는 로봇과 ‘소소한’ 일에 손발을 맞추고 있는 병원 현장을 찾았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울면 '뽀로로' 보자고 했는데, 이제는 '키리니' 보러 가자고 해요."용인세브란스병원 7층 소아 병동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친구가 있다. 바로 키즈로봇 '키리니'다. 노란색에 파란색 점박이 무늬가 그려진 키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을 이끈 손흥민 선수는 '월드컵 키즈'로 불린다. 20년 전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보고 꿈을 키웠다. 그리고 이제 영국 잉글랜드 프로축구리그(EPL)에서 활약하는 그를 보며 한국 축구 꿈나무들이 자라고 있다.축구는 물론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는 스타는 그 분야의 성장을 이끈다. 국내에 머물던 시야가 전 세계로 확장되고 '나도 해낼 수 있다'는 꿈을 갖고 도전하는 이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청년의사와 만나 서울대병원 해외 진출 청사진을 설명하던 이동연 국제사업본부장(정형외과)이 한국의
연세의대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최근에는 서울의대를 제치고 '한국 의대 1위' 자리를 차지했다는 평가 결과도 나왔다.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THE)’이 발표한 ‘2023 세계대학순위’ 의학(clinical and health)부문에서다.이 평가에서 연세의대 순위는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연세의대는 연구실적과 교육여건, 산학협력수익, 국제화 등 평가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영국 대학평가기관 ‘Quacquarelli Symonds(QS)’나 미국 시사주간지 ‘US News&World Report(USNWR)’가 발표하
암세포가 깨지면서 생기는 미량의 DNA 조각을 말초혈액 속에서 찾아내 암을 진단하는 기술인 액체생검(liquid biopsy). 최근 이 액체생검 기술이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과 접목돼 암의 진단뿐만 아니라 항암제 처방 등 치료 방법을 결정하거나 치료 후 환자의 예후와 내성 여부 추적 관찰 등 그 쓰임새를 확장하고 있다. 이에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세훈 교수,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안병철 교수,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선영 교수, 세브란스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지윤 교수 등 국내 암 전문가 4인에게 액체생검 기반 NGS의
소아청소년과 위기와 함께 '기피과' 문제에 대한 사회 경각심도 커졌다. 기피과에서 일하는 전공의들에게 관심이 집중됐지만 수련의로서 신분을 드러내기 쉽지 않다. 청년의사는 2023년 신년특집으로 익명 대화가 가능한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활용한 인터뷰를 기획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협조를 구해 참여자를 찾았다. 지난 12월 22일 열린 오픈채팅에는 전공의 6명이 참여했다. 당일 참석하지 못한 소아청소년과 2년 차 C씨와 외과 3년 차 H씨가 메일을 통한 추가 인터뷰에 응했다.인터뷰 참여자: 소아청소년과 3년차 A, 소아청소년과 3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