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이중의 원장 직권남용 등으로 고발

성남시의료원 전경(제공: 한국노총 전국의료서비스노동조합 성남시의료원지부)
성남시의료원 전경(제공: 한국노총 전국의료서비스노동조합 성남시의료원지부)

고압산소치료기(챔버) 사적 이용 의혹을 받고 있는 성남시의료원이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지난 8일 성남시의료원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이 고압산소치료기를 60여차례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시민단체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은 지난 6월 이 원장을 직권 남용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청년의사는 지난 4월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고압산소치료기를 이 원장이 사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이 원장의 소통방식에 불만을 제기하며 의사들이 줄사표를 내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성남시의료원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 원장이 고압산소치료기를 사용한 이유는 고압산소치료가 노화를 늦춰준다는 연구 결과를 검증하기 위한 목적이며 “최근 고용계약에 불만을 갖고 떠난 의사와 환자 진료 거부에 앞장선 의사가 언론을 이용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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