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노조 “이중의 원장, 시민과 직원에게 사과하라”

성남시의료원 전경(제공: 한국노총 전국의료서비스노동조합 성남시의료원지부)
성남시의료원 전경(제공: 한국노총 전국의료서비스노동조합 성남시의료원지부)

원장이 고압산소챔버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성남시의료원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노총 전국의료서비스노동조합 성남시의료원지부는 11일 “고압산소챔버 사적 이용 논란으로 의료원 이미지를 실추시킨 이중의 원장은 성남시민과 의료원 가족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조는 “양심선언을 하고 (의혹을) 제보한 직원에 대한 명예훼손과 감정 보복이 실행됐다면 당장 중지하라”고도 했다.

노조는 “성남시는 철저한 감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방만 경영이 밝혀지면 이에 합당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성남시의료원 직원들은 코로나19 이후 의료원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지 우려하면서 하루하루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적자 속에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경영진은 현재도 내부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며 “성남시와 성남시의료원의 책임 있는 대체와 방안 마련을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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