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이 화장품, 환자건강식품 등을 파는 모습이 더이상 이례적이지 않다. 많은 제약사들이 의약품 외에 다양한 분야에까지 진출하면서 외형을 넓히고 있다. 심지어 청소기, 물류서비스 등의 분야까지 진출한 곳도 있다.제약사의 외도(?)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는 화장품이다. 깐깐한 의약품을 만드는 제약사의 기술력으로 만든 화장품이라면 ’믿을만할 것‘이라는 소비자의 기대를 바탕으로 화장품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제약사들의 화장품 분야 진출 초창기에는 병의원용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직접 일반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이다.가장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성장이 둔화된 내수시장을 벗어나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는 글로벌시장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제약사들의 해외 진출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원료의약품이나 완제의약품은 물론 보건산업 관련 서비스까지 수출하며 그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아직까지 국내 제약사의 해외진출은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수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2004년 4억1,689억달러였던 원료의약품 수출액은 2015년에 128억1,430만달러로 급증했다.200
국내제약사들의 코마케팅(Co-Marketing)은 매출 확대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일까.코마케팅은 비교적 손쉽게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타사의 매출을 자사의 매출에 반영할 수 있어 단기간 외형 성장이 가능하다.다국적제약사와 국내제약사 간의 코마케팅의 경우, 다국적제약사의 부족한 영업력을 국내제약사가 채우고, 국내제약사는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윈윈 전략으로 통한다. 실제로 유한양행, 대웅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보령제약 등이 코마케팅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 트윈스타, 트라젠타
“어린이집에 맡긴 아이가 밥은 잘 먹는지, 학대라도 당하지 않는지 부모들이 수시로 확인한다. 하지만 요양시설에 입소한 부모가 잘 지내는지 자녀들은 궁금해 하지 않는다.” 전체 인구의 13.5%가 65세 이상 노인인 시대. 2026년에는 20% 이상이 노인으로 초고령화 사회가 온다. 일부 학자는 이미 초고령사회의 문이 열렸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맞이할 준비는 아직 미흡하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도입 10년을 맞았지만 ‘저비용, 저서비스’ 수준에 그치지 않고 있으며, 노인들의 인권이 무시되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베이비부머가 노인이 되는 시대에는 현행 제도로는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고 결국 더 큰 혼란이 올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한 만족도가 90%로, 열에 아홉은 만족하는, ‘사회적 효(孝) 보험’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제도가 도입된 지 10년만의 성과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유독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잇따라 열렸다. 간호인력, 수가, 서비스, 의료전달체계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정부와 공단, 보호자(가족)들만 만족하는 제도일 뿐이라며 이대로 둬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해마다 정부가 내놓고 있는 설문조사 결과 역시, 수급자가 아닌 그들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일 뿐, 정작 서비스를 받는 당사자의 목소리는 빠져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말 공단이 공개한 만족도 및 국민인식도 조사도 공단이 리서치전문기
다국적제약사에 근무하는 영업사원 A씨는 오늘도 이른 새벽 길을 나섰다. 자신이 담당하는 대학병원 교수가 부산으로 내려가는데, 서울역까지 배웅하기 위해서다. 최근 공정경쟁규약이 강화되고, 김영란법의 시행으로 리베이트 관행 등 제약업계의 영업환경이 크게 달라졌다고 하지만, A씨는 그리 큰 감흥이 없다. 자신의 회사는 이미 수년전부터 ‘공식적’으로 주고받는 영업을 못하게 했고, 또 ‘공식적’으로 김영란법 보다 더 엄격한 내규를 운영해 왔다. 그럼에도 그의 영업활동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공식적’으로 없어졌을 뿐, ‘개인적’으로는 과거와 다를 바 없다. 여전히 병원 회식을 지원하고 고객(의사)의 개인사를 도와주며, 개인일정도 참여한다. ‘공식적’이 아닌 ‘개인적’으로 말이다. 다국적 기업에 대해 ‘높은 연봉’
국내에서 연수받는 해외의사들의 임상 참여 기회를 늘리는 방안이 추진돼 주목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3년 해외연수의사가 국내 임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외국인 의사, 치과의사의 국내연수 중 제한적 의료행위 승인에 관한 고시’를 제정한 데 이어 최근 참여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고시를 개정하고 나선 것. 지난달 23일부터 시행된 개정 고시에 따르면 앞으로는 연수의사 교육을 책임지는 연수지도전문의 부재 시(해외 학술대회 참석 등) ‘연수협력전문의’가 그 역할과 책임을 대행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지금까지는 연수지도전문의 부재 시 제한적 의료행위라 하더라도 연수의사의 임상 참여가 불가능했지만 이제는 연수협력전문의(연수지도전문의와 같은 과)를 통해서도 의료행위를 가능하도록 해 임상 기회가 줄어들지 않도
지난해 바이오제약주에 투자했다면 얼마를 벌었을까?바이오제약 산업의 국가전략사업 채택과 함께 국내사들의 신약개발 및 기술수출 등 잇따른 낭보로 바이오·제약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특히 2015년 수조원대 규모의 기술수출을 전후로 주가가 급등해 한때 연초 대비 10배 가량 주가가 올랐던 한미약품(2015년 1월2일 9만9,000원→2015년 11월27일 86만원)이 바이오·제약주에 대한 관심에 불을 지폈다.여기에 제1 금융권 기준 1% 중후반대의 낮은 정기예금 금리와 주식거래 모바일플랫폼개발, 코스피 단주거래 허
최근 신약 개발 실패 및 기술수출 계약 파기 등의 소식이 연이어 들리면서 제약산업에 그늘이 드리워지는 모습이다. 불과 일 년 전만해도 국내 제약산업은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잇따랐던 것과 천양지차의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1년이 암담했던 것만은 아니다. 한국 신약의 희망을 보기도 했다. 우선 한미약품이 2015년 해외 굴지의 제약사들과 잇달아 수조원의 기술수출 계약(마일스톤)을 맺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국산 신약의 글로벌 상업화’의 가능성을 봤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 동아ST, 종근당, 유한양행, 보령제약 등 다른 제약사들도 잇따라 해외 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사회적으로 신약개발을 바라보는 시선과 기대 역시 달
새해를 맞아 사람들의 마음속에 신년계획이 하나 둘 세워지고 있다. 다이어트, 금연, 여행, 외국어공부 등 그 내용은 다양하지만 모두 다 지금보다 행복하기 위해 세운 계획들이다. 어떻게 하면 행복한 새해를 맞을 수 있을까? 매일 아침 독자들에게 ‘행복편지’를 발행하고 있는 행복경영연구소 박시호 이사장을 만나 그 궁금증을 풀어보기로 했다. 마침 박시호 이사장을 만난 날은 서울시 정신보건사업 연찬회에서 그가 강연을 하는 날이었다. 서울시 정신건강지킴이로 활동했던 그는 그 때의 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정신보건사업 행사에 종종 참여하고 있다. 강연주제는 ‘행복한 삶’. 박시호 이사장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이란 결국 삶에 만족하는 것입니다. 타인의 삶과 비교하면서 우울해하지 않고, 본인의 역할에 최선을
제16회 한미수필문학상 대상에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김원석 교수의 가 선정됐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한미수필문학상 공모에는 지난달 5일까지 다양한 환자 이야기를 담은 수필 99편이 응모됐다. 대상의 영예는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김원석 교수의 에 돌아갔으며, 우수상 3편은 ▲길병원 배승민(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이정진(소아과) 전문의의 ▲경기도립의료원 파주병원 이근만(내과) 과장의 로 결정됐다. 또한 장려상 10편은 ▲화순전남대병원 이수영(외과) 교수의 ▲강동경희대병원 김창우(외과) 교수의 ▲동원산부인과 황종하 원장의 ▲피터소아청소년과의원 곽재혁 원장의 ▲김동환 이비인후과의원 김동환 원장의 ▲충남대병원 이정은(호흡기내과) 교수의 ▲영보복지의원 김진태 원장의 ▲이정자연미성형외과 이은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