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연합이 의과대학 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 해결을 위한 영수회담을 촉구하고 나섰다.민주연합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의료대란 해결 위한 영수회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민·의·당·정 4자 협의체 구성을 합의할 것을 요구했다.4자 협의체에는 의대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 의사단체, 병원단체, 보건의료 직능단체, 환자단체, 시민사회단체 등 이해당사자 대표들이 참여하며, 사회적 합의에 대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무효화하지 않도록 최대 결정권을 4자 협의체에 두도록 했다
4·10 총선 이후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 기조가 달라지길 내심 기대했던 의료계는 정부의 “변함없는 의료개혁 의지” 천명에 망연자실한 모습이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지난 15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4대 과제는 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조건”이라고 발언했다.집권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의료개혁 방향과 관련해 나흘 간 침묵을 이어오던 정부가 닷새 만에 의료개혁을 이어가겠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하자 의료계에는 자포
집권 여당의 총선 참패로 일각에서 정책 변화를 예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의료개혁 의지는 변함없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15일 오전에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조 장관은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4대 과제는 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조건이다.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발전적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의료계를 향해 “
총선 이후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 향방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 한 의대 교수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충북대병원 심장내과 배장환 교수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의대 증원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의대 증원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일부에서 의약분업 당시 감원된 350여명은 “받을 만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숫자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배 교수는 충북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달 22일 사직서를 제출하기도 했다.배 교수
정부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를 범위로 1만3,000여개 국가건강검진기관 4주기 평가결과를 공개한다. 평가결과 2회 연속 미흡기관은 의원급 67개소, 병원급 17개소로 이들에게는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최근 2024년 제1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서면으로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검진기관 평가는 건강검진 업무의 적정 수행 여부 평가를 통한 국가건강검진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검진기본법에 근거해 2012년부터 3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이는 일반건강검진, 영유아검진, 구강검진, 6대 암검진까지 총 9개 검진
정부가 필수의료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안’을 내놨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례법 면책범위에서 ‘사망’이 제외되면서 법조계에서는 “빈껍데기 법안”이라며 보여주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대한병원협회가 지난 12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개최한 ‘The 15th Korea Healthcare Congress 2024’(KHC 2024)에서 ‘필수의료의 위기와 법적 책임 완화 대책’을 주제로 진행된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같이 말했다.단국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박형욱 교수는 “의료계는 고의나
"(정부가) 필수의료 종사자들이 일하면서 지치지 않고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으면 한다."필수의료 중에서도 필수의료로 꼽히는 외상‧중환자외과 분야의 전문의들이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대폭적인 수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Korean Society of Acute Care Surgery, KSACS)는 12일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학회 이재길 회장(이대 목동병원)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해 개별 의사들이 생각이 모두 다르기
전공의 집단사직 상태가 장기화되면서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전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전공의 노동 의존도를 낮추고 수련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의료인 업무범위를 포함한 진료지원인력(PA) 제도화 방안 등이 함께 논의돼야 하는 만큼 점진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대한병원협회가 12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개최한 ‘The 15th Korea Healthcare Congress 2024’(KHC 2024)에서 ‘한국 의료 이대로 주저앉는가’를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 참석한 의료 전문가들은 전문의 중심
보건복지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사직한 전공의 공백을 진료지원(PA) 간호사로 메우는 작업을 지속 추진한다.복지부는 12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진료지원간호사 교육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47개소와 종합병원 328개소에서 활동 중인 진료지원간호사는 3월말 현재 8,982명이며, 복지부는 향후 2,715명을 증원할 방침이다.이에 복지부는 진료지원간호사 업무 적응을 돕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은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참여기관에서 ▲신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사직으로 인력부족이 현실화된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의료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이대로는 인력기준을 충족하기 못해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대거 탈락할 수 있다는 우려다.고신대병원 오경승 원장은 지난 11일 대한병원협회가 개최한 ‘The 15th Korea Healthcare Congress 2024’(KHC 2024)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4주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고배를 마신 고신대병원은 5주기 지정 도전에 성공했다. 오 원장은 5주기 상급종합병원 도전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두고 두 달 넘게 이어지는 정부와 의료계 간 첨예한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정부가 한 발 물러서 전향적으로 ‘원점 재검토’ 할 필요하다는 주장과 더불어 의사들도 사태 악화 책임이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대한병원협회가 지난 11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개최한 ‘The 15th Korea Healthcare Congress 2024’(KHC 2024)에서 ‘의대 증원 정책 어떻게 풀어야 하나’를 주제로 한 포럼에 참석한 의료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갈등 해소 방안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고려의
보건복지부가 필수‧중증의료분야 전문병원 보상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심장전문병원 고난이도 시술‧수술 등에 대해 별도 심사체계를 마련한다.보건복지부는 11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필수‧중증의료분야 전문병원 보상 체계 마련을 논의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부천 세종병원을 방문해 현장 의료진을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청취 후 필수‧중증의료분야 전문병원에 대한 보상체계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이에 복지부는 365일 24시간 시행되는 중증·응급 심장전문수술 등에 대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과반을 달성하는 등 야권이 대승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의과대학 정원 연 2,000명 증원을 고수하고 있는 정부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원내 1당이 된 민주당이 총선에서 약속한 ‘합리적인 의대 정원 확대’를 어떻게 실현할지 관심이 쏠리는 한편, 민주당이 지속 주장해온 간호법 제정, 공공의대 설립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달성했다. 정부 정책을 현실화하기 위해 법 개정이 필요한 상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해 집단 휴학에 나선 의대생들이 학교로 돌아오지 않는 상황에서 교육부가 일단 의대 수업을 재개하는 선택을 했다. 4월말까지 40개 의대 중 39개 대학이 수업을 재개하고 대면‧온라인‧동영상 강의 등 모든 형태 강의가 허용된다.또한 의대생 집안 휴학 허용 불허 방침은 유지했지만 집단 유급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은 제시하지 못했다.교육부는 9일 오전 ‘의과대학 수업 운영 및 재개 현황’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교육부가 8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 수엽 운영 현황과 계획을 파악한 결과 40개 의대 중 8일 기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의료분쟁 조정신청 접수건수는 1만1,407건, 같은 기간 조정개시율은 65.8%로 나타났다.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를 최근 발간했다.이번 통계연보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처리한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운영 관련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상담, 조정신청 및 개시, 감정, 조정·중재 등 12개 대항목과 357개의 소항목으로 구성했다.통계연보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조정신청 접수건수는
일정 기간마다 ‘검사평가’ 후 재처방이 가능한 장기 복약관리 의약품에 대한 처방기준이 낮아진다. 이에 따라 검사평가가 어려울 경우 의사 판단 하에 검사 생략이 가능해진다.정부는 8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현재 의약품 급여기준상 치매와 만성편두통 등 장기적인 복약관리가 필요한 일부 의약품은 일정 기간마다 검사평가를 거쳐야 재처방이 가능하다.예를 들어 일부 치매약은 6개월 간격으로 인지 기능검사 후 계속 투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정부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로 상급종합병원 등의 외
정부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제시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 1년 유예 후 재논의 방안에 대해 내부검토하겠다고 밝혔다.특히 대학별로 의대 정원이 이미 배정됐지만 신입생 모집요강이 확정되기 전까지 물리적으로 정원 배정을 수정할 수 있다고도 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8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지난 7일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의대 정원 증원을 1년 유예한 후 재논의하자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박 차관은 “대통령 담화에도 나온 것처럼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면
더불어민주연합이 실손보험과 비급여 진료를 필수의료체계 붕괴 주범으로 꼽고 손질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비급여 진료비 청구의무제를 도입하는 동시에 실손보험 3자 계약 제도를 추진해 비급여 진료 가격 관리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비급여 없는 병원’ 도입에 나선다.민주연합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중심 의료개혁’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의료개혁특위 김윤 상임공동위원장은 “개원가 러시 중심엔 브레이크 없는 비급여 시장과 기형적인 실손보험이 있다”며 “수익률이 높은
보건복지부가 의과대학 정원 연 2,000명 증원보다 앞서 국립대병원 교수 정원 ‘1,000명 증원’ 관련 조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000명 증원 규모는 정부가 아닌 국립대병원 측에서 먼저 제시한 숫자를 다듬은 것이라고도 했다.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국립대병원 교수 정원 확대와 국립대병원 소속 복지부 이관 등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우선 정 정책관은 국립대병원 교수 정원 확대는 의대 정원 연 2,000명 증원 결정 전 이미 논의 중인 사안이었다고 설명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2월 29일 ‘
지역‧필수의료 강화정책 중 핵심인 ‘지역완결형 의료’를 현실화하기 위해 환자가 아닌 의사들에게 전원 결정권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환자선택권을 제한하는 민감한 문제기 때문에 정치권이 표를 의식하지 말고 추진해야 한다고도 했다.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하며 사직 의사를 밝힌 충북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배장환 위원장은 보건복지부가 5일 오후 개최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의 역할’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우선 배 교수는 건강보험을 통한 필수의료 재정 강화에 대해 구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