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식약처에서 뭘 하냐구요? 할 일 정말 많습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충북 오송 본부에서 만난 바이오생약심사부 김대철 부장, 유전자재조합의약품과 정용주, 생물제제과 곽병옥 심사관은 식약처 내 의사의 역할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입을 모았다. “식약처에서 근무하기 전엔 ‘왜 저런 결정을 했을까’라는 궁금함도 있었지만, 그에 대한 얻을 수 있는 정보도 피상적이었어요. 하지만 식약처에서 일해 보니 어떤 고민을 하는지, 정책결정 과정이 어떤지 등을 알게 되더군요."식약처 내 의사 인력의 필요성에 대한
2011년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이국종 교수가 석해균 선장을 치료하면서 중증외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는 권역외상센터 설립으로 이어졌다. 2016년까지 2,000억 이상을 투입, 전국에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설치키로 한 것. 권역외상센터 설립 확대가 발표된 후 전문가들은 ‘센터를 채울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에서 수만 늘릴 경우 속 빈 강정이 될 것’, ‘한정된 예산을 소수 센터에 집중 지원하지 않고 분산 지원할 경우 역할을 제대로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2016년 9월 교통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탐방에 나선 날은 오전부터 눈이 내렸다. 이천에서 중증의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이날 내린 눈 때문에 헬기는 끝내 출동하지 못했다.센터에 도착해 탐방을 도와줄 허요 진료조교수(응급의학과)를 만났을 때는 헬기가 아닌 119구급차를 통해 환자가 이송되는 상황이었고, 센터 내 ‘외상소생실’에서는 이송환자 치료를 위한 준비가 시작되고 있었다. 외상소생실은 센터의 핵심구역으로, 센터로 이송된 증증외상환자와 외상팀이 처음으로 조우하는 공간이며, 여기서부터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만
소통 방식이 변하고 있다. 타이핑을 통한 정보 검색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음성인식으로 변하고, 새와도 대화가 가능한 시대가 됐다. 국내 의료현장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각종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2년 전 인공지능(AI) IBM 왓슨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며, 한국의료에 인공지능 시대를 연 곳이 바로 가천대 길병원이다. 이어 전국의 7개 대형병원이 잇따라 왓슨을 도입하며 다학제 진료에 가세했다. 그러나 길병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해 감성로봇인 휴머노이드 ‘페퍼(Pepper)’를 국내 최초로 들여와 환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이어
공정경쟁규약 강화,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 그리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까지. 수년전부터 시행돼 온 이러한 제도들로 인해 제약업계 불법 리베이트 관행이 자리할 공간은 없다. 여기에 올해 경제적이익 지출보고서, 이른바 '선샤인액트'까지 시행된다.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경제적 이익에 관한 내용을 항상 준비하고 관계당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 전달해야 한다.이에 제약사들은 자체적으로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도입 운영하면서 내부 단속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주요 제약사들 시무
국내 사망률 1위는 악성신생물, 그 뒤를 잇는 사망원인이 ‘심장질환’이다. 통계청이 2016년에 발생한 사망사건을 분석한 결과,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인구 10만명 당 58.2명이다.2006년만 해도 심장질환 사망자수는 인구 10만명 당 41.1명으로 뇌혈관질환 61.3명보다 낮았다. 하지만 10년 새 역전현상이 나타나 뇌혈관질환 사망자수 45.8명보다 12.4명이 늘었다.왜 그럴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허혈성심질환에 대한 평가기전이 부재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국내 의료의 질을
최근 한 외신에 세계 기록을 수립한 한국인 의사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문의 자격(Medical borad, 이하 보드)을 보유해 세계 기록 아카데미(World Record Academy)에 이름을 올렸다는 내용이다.그 주인공은 현재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에서 예방 심폐의학과(Preventive cardiology) 전문의 과정을 밟고 있는 신현준 박사다. 신 박사는 브리검 여성병원 이외에도 하버드 의대(Harvard Medical School)와 VA
제17회 한미수필문학상 대상에 분당서울대병원 오흥권 교수의 가 선정됐다.올해로 17회를 맞은 한미수필문학상 공모에는 지난 11월 30일까지 다양한 환자 이야기를 담은 수필 88편이 응모됐다.대상의 영예는 분당서울대병원 오흥권 교수의 에 돌아갔으며, 우수상 3편은 ▲최원석(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누가광명의원 조석현 원장의 ▲H+ 양지병원 이상환 과장의 로 결정됐다. 또한 장려상 10편은 ▲강동경희대병원 김창우(외과) 교수의 ▲경기도립
제34대 서울의대 학장으로 내분비내과 신찬수 교수가 취임했다. 8년 만에 치러진 직선제 선거를 통해 학장에 오른 신 교수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교육’이라는 모토로 서울의대를 변혁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급변하는 사회에 맞는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현 의학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한편 장점은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2월 30일 임기를 시작한 신 학장을 만나 서울의대의 발전 방향에 대해 들었다. - 앞으로 2년간 서울의대를 이끌어가게 됐는데 소감은. 그동안 병원과 대학의 여러 보직을 경험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병원보다
올해 국내 기업이 개발한 AI(인공지능) 의료기기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AI 의료기기는 환자의 진료기록, 생체측정정보, 의료영상 등 환자로부터 수집된 의료정보를 분석, 진단 및 예측하는 제품을 일컫는다. 수집된 의료정보를 ▲분석하고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적용되는 정보(특정부위에 대한 정량적 수치)를 제공하거나 ▲질병의 유무, 상태 등에 대한 가능성 정도를 자동으로 진단하거나 예측해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현재 국내에서 AI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로 상용화를 앞둔 곳은 총 4곳이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뷰노, 루닛, 실리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