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T 지침 마련 위해선 적극적인 업계 교류 필요”

임상시험에서의 인공지능(AI)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제이앤피메디 김민석 본부장.
임상시험에서의 인공지능(AI)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제이앤피메디 김민석 본부장.

분산형 임상시험(DCT)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헬스케어 업계 혁신을 촉진할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했다.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는 지난 24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디지털 임상시험 심포지엄 ‘2023 제이앤피메디 커넥트(JNPMEDI Connect)’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제이앤피메디 커넥트는 ‘기술 중심 임상시험’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국내 제약사, 바이오벤처, 대학병원,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 제약·바이오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고문의 축사와 LSK글로벌PS 이영작 대표의 기조연설로 막을 올렸다. 이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박인석 이사장, 메디라마 문한림 대표, 연세대 송시영 교수,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장대영 회장 등 국내 임상 분야 대표 인사들이 좌장으로 자리한 4개의 세션이 진행됐으며, 현장에서는 차세대 임상시험의 기회와 도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제이앤피메디 이재현 이사는 첫 세션의 마지막 발표자로 나서 현행 지침에 대응하는 DCT 운영 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이사는 “기술적인 접근을 통해 효과적인 임상을 실현하는 DCT가 영향력을 보다 확장하기 위해서는 기존 임상에 적용되고 있는 제반 법률에 대한 이해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며 “더불어 새로운 지침이 필요한 영역에 대해서는 업계의 적극적인 의견 교류를 통해 생태계 촉진을 위한 방안들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각 세션별 강연 프로그램 연사로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묵현상 단장, 차의과대학대 한현욱 교수, 유니스트(UNIST) 백승재 교수, 시네오스헬스 장정옥 상무, 한국로슈 임윤희 전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조철현 교수, 제이앤피메디 김민석 본부장, 휴레이포지티브 최두아 대표, 서울대병원 유경상 교수, 삼성융합의과학원 조주희 교수, 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제이앤피메디 정권호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 시장의 규제 및 법률 현황부터, 디지털 솔루션의 최신 트렌드 및 사례, 차세대 임상시험 생태계 비전까지 심도 있게 논의된 만큼,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분들에게 뜻 깊은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업의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교류의 장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