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무엇이든 집에서 해결하는 ‘집콕’ 트렌드에 맞춘 수많은 홈트레이닝 영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그러나 가볍게 앉았다 일어나기조차 쉽지 않은 노인들과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이런 홈트 영상이나 피트니스 강사의 동작은 그림의 떡일 뿐이다. 심지어 노인들에게 소외감과 좌절감을 안겨주기까지 한다.최근 비대면 시대의 노인들을 위한 자가운동 가이드 ‘슬기로운 시니어 홈트레이닝’이 발간됐다.저자인 탑팀재활의학과 박정욱 원장은 노인운동은 단순히 수영을 하라거나 많이 걸으라는 수준으로 지도해서는 안 되며
레벨D 보호구를 착용해 둔감한 손, 잘 들리지 않는 말소리, 움직일 때마다 느껴지는 보호복 안의 뜨거운 열기, 꽉 닫힌 병실 문과 휑한 복도가 맞이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 격리병동에서 500일을 보낸 간호사들의 수기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서울아산병원 코로나19 전담 격리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들이 500일의 경험을 수기로 쓴 ‘우리들의 반짝이는 500일’이 그것이다.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부터 환자들을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해 ‘전담 155격리병동’을 신설했다. 또 확진자 및 고위험
“상처받지 않는 교사는 없고, 상처를 사랑으로 돌려주는 교사는 많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교사들은 원격 수업과 방역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폭발하는 아이들, 학부모의 지나친 민원, 과도한 행정 업무와 억압적인 조직 문화까지, 현재 대한민국 교사들은 수많은 스트레스 속에서 소진되고 있다.신간 ‘선생님, 오늘도 무사히!’에서는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수 교수가 마주한 수많은 교사의 심리적인 아픔을 그려내며 그 치유법을 제시하고 있다.교사들은 아이들, 학부모, 관리자 사이에서 남을 돌보느라 정작 ‘
간호사의 현실을 담은 책이 나왔다. 이대서울병원 임진경 간호사가 쓴 다.임 간호사는 응급실과 소화기 내시경실 등 특수부서에서만 10년 넘게 근무했으며 그의 어머니와 동생도 간호사다.는 한 출판사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에 신규 간호사들을 위한 간호업무 내용을 추가해 새로 출간한 작품이다. 임 간호사는 응급실에서 근무하면서 겪었던 일과 그로 인해 느꼈던 감정을 담담하게 풀어낸 글로 공모전에서 수상했다.임 간호사는 실무에서 겪었던 간호 업무의 한계와 좌절감, 진로에 대한 고민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바이러스학 분야 석학인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의학미생물학과 도로시 크로퍼드 명예교수가 신간 을 출간했다.인류의 역사는 미생물의 진화와 함께해왔다. 변화하는 인류의 문화는 그 자체로 미생물의 진화에 영향을 끼쳤고, 미생물은 수많은 질병과 감염병을 통해 인류의 역사를 좌지우지했다. 분명한 사실은 이 치명적 동반자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인류의 역사에 함께한다는 점이다.도로시 크로퍼드 교수는 미생물학자의 관점에서 미생물과 인류가 만들어 온 역사를 서술한다. 미생물의 출현부터 사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도대체 왜 어지러운 걸까? 이 병원, 저 병원 가 봐도 원인을 알 수 없어 답답했던 독자를 위해 신간 이 나왔다.신간은 서울아산병원 안중호 교수, 고대안암병원 임기정 교수, 부천성모병원 오정훈 교수, 서울대보라매병원 박민현 교수 등 20년간 어지럼증 환자를 치료해 온 이비인후과 교수 4명이 공동으로 집필했다.이들은 어지럼의 다양한 원인부터 어지럼을 이겨내는 생활 습관까지 병원 안팎에서 활용할 수 있는 풍부한 정보를 담았다.곳곳에 수록된 사진과 일러스트를 통해 어지럼을 지각하는 평형 기관은 어
지금 세계는 ESG 열풍이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를 일컫는 말이다.ESG를 통한 투명경영을 해야만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기업 뿐만 아니라 국가의 성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실제로 해외의 선도 국가와 기업은 에코마케팅, 그린정책, 재생에너지 등을 통해 분주히 시대에 발 맞추고 있다.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 ESG 열풍의 한 가운데에 놓인 한국은 어떤 자세를 취해야할지 해법이 필요한 시점이다.신간
나치즘과 스탈린주의의 참상을 연구해 온 유명한 역사학자 티머시 스나이더가 미국 상업 의료체계를 비판한 가 출간됐다.저자는 2019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를 강타한 2020년까지 병상에서 죽음의 문턱을 넘나 들었다. 간단한 메모와 스케치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였던 그는 식염수, 알코올, 그리고 핏자국으로 얼룩진 병상일기를 쓰며 치명적인 고통 한가운데서 외로운 분노를 느꼈다고 말한다.분노는 질병에 걸린 개인이 병원에서 겪은 부조리를 넘어 미국의 상업적 의료 체계가 지닌 구조적 문
한국은 1961년 산업표준화법을 제정하면서 KS 마크의 도입과 함께 표준화가 시작됐다. 그러나 과거 표준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다른 국가가 만들어 놓은 표준을 그대로 가져와 사용했다.표준은 한 번 제정되고 나면 좀처럼 바꾸기 어렵다. 그래서 표준은 기술 패권 장악의 도구가 될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이 최첨단 기술표준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이유는 표준 선점이 갖는 엄청난 경제적 이득과 장기적인 파급력 때문이다. 즉, 표준을 주도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요즘 스타트업과 중소, 중견기업들이 표준화에 뛰어들고 있다. 지금껏
나는 곧 나의 뇌와 동일한 것일까? 인간 행동과 인지의 본질을 오직 뇌로만 설명할 수 있을까?인간과 뇌를 동일시하는 뇌과학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뇌가 신체 및 환경과 상호 작용하는 유기적인 기관임을 밝힌 이 출간됐다.저자인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생명공학부 앨런 재서노프 교수는 생명공학, 뇌 및 인지과학, 핵과학 및 공학 관련 분야 연구자다. MIT 신경생명공학센터(CNBE) 소장, 맥거번뇌연구소 소속 연구원으로도 활동 중이다.저자는 뇌가 인간 행동에 본질적으로
“무기력은 내 탓이 아니라 뇌 탓이다!”뇌 전문의가 알려주는 의욕 스위치를 켜는 법이 담긴 이 출간됐다.만사가 귀찮고 재미 없는 사람, 해야 할 일을 생각만 하고 차일피일 미룬 일이 산더미인 사람, 집과 회사만 오가다 일주일을 흘려 보내고 주말엔 해가 중천에 떠서야 일어나는 사람, 인간관계마저 귀찮고 혼자 집에서 TV나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고 있는 사람.많은 사람이 무기력을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책망하지만 이는 당신의 뇌가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는 신호다.저자 가토 도시노리는
지독한 우울증을 앓던 한 의사가 있었다.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의사가 된 그에게 많은 사람들이 물었다.“서울대 나온 의사가 우울할 일이 뭐가 있니?”우울증을 앓던 의사가 죽음에 응답하기 위해 생사의 경계를 오가는 위험지역에 발을 들였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세상 끝에서 만난 아픔과 이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았다. 그리고 그 여정을 담담하게 기록한 를 내놨다.저자 정상훈은 어느 순간부터 ‘죽음’을 떠올리게 됐다. 이유도 모른 채 살고 싶지 않았던 그는 어느 날 문득 죽음의 부름에 응답하기로 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