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욱 저/군자출판사/128쪽/2만8,000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무엇이든 집에서 해결하는 ‘집콕’ 트렌드에 맞춘 수많은 홈트레이닝 영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가볍게 앉았다 일어나기조차 쉽지 않은 노인들과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이런 홈트 영상이나 피트니스 강사의 동작은 그림의 떡일 뿐이다. 심지어 노인들에게 소외감과 좌절감을 안겨주기까지 한다.

최근 비대면 시대의 노인들을 위한 자가운동 가이드 ‘슬기로운 시니어 홈트레이닝’이 발간됐다.

저자인 탑팀재활의학과 박정욱 원장은 노인운동은 단순히 수영을 하라거나 많이 걸으라는 수준으로 지도해서는 안 되며 과학적 근거에 따른 구체적인 운동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활동이 가능한 노인뿐 아니라, 노인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진과 치료사 중 구체적으로 노인 운동에 대한 정확한 매뉴얼을 갖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이에 박 원장은 균형‧유연‧지구력‧강화 요소 등의 여러 운동을 적절히 배분해 균형 있게 시행하는 ‘다요소적인 입체 운동’을 제시했다.

이 책은 다요소적 입체 운동과 더불어 어깨 유착성 피막염(동결견, 오십견), 파킨슨병 운동 등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에 특화된 운동법을 담고 있다.

또한 올바른 운동 자세를 그린 일러스트와 시니어 모델이 직접 시연하는 운동 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도 함께 수록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박 원장은 “운동 방법에 대한 혼란스러움을 버리고 이 책을 통해 매일매일 달라져 가는 신체 능력을 확인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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