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학 분야 석학인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의학미생물학과 도로시 크로퍼드 명예교수가 신간 을 출간했다.인류의 역사는 미생물의 진화와 함께해왔다. 변화하는 인류의 문화는 그 자체로 미생물의 진화에 영향을 끼쳤고, 미생물은 수많은 질병과 감염병을 통해 인류의 역사를 좌지우지했다. 분명한 사실은 이 치명적 동반자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인류의 역사에 함께한다는 점이다.도로시 크로퍼드 교수는 미생물학자의 관점에서 미생물과 인류가 만들어 온 역사를 서술한다. 미생물의 출현부터 사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도대체 왜 어지러운 걸까? 이 병원, 저 병원 가 봐도 원인을 알 수 없어 답답했던 독자를 위해 신간 이 나왔다.신간은 서울아산병원 안중호 교수, 고대안암병원 임기정 교수, 부천성모병원 오정훈 교수, 서울대보라매병원 박민현 교수 등 20년간 어지럼증 환자를 치료해 온 이비인후과 교수 4명이 공동으로 집필했다.이들은 어지럼의 다양한 원인부터 어지럼을 이겨내는 생활 습관까지 병원 안팎에서 활용할 수 있는 풍부한 정보를 담았다.곳곳에 수록된 사진과 일러스트를 통해 어지럼을 지각하는 평형 기관은 어
지금 세계는 ESG 열풍이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를 일컫는 말이다.ESG를 통한 투명경영을 해야만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기업 뿐만 아니라 국가의 성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실제로 해외의 선도 국가와 기업은 에코마케팅, 그린정책, 재생에너지 등을 통해 분주히 시대에 발 맞추고 있다.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 ESG 열풍의 한 가운데에 놓인 한국은 어떤 자세를 취해야할지 해법이 필요한 시점이다.신간
나치즘과 스탈린주의의 참상을 연구해 온 유명한 역사학자 티머시 스나이더가 미국 상업 의료체계를 비판한 가 출간됐다.저자는 2019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를 강타한 2020년까지 병상에서 죽음의 문턱을 넘나 들었다. 간단한 메모와 스케치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였던 그는 식염수, 알코올, 그리고 핏자국으로 얼룩진 병상일기를 쓰며 치명적인 고통 한가운데서 외로운 분노를 느꼈다고 말한다.분노는 질병에 걸린 개인이 병원에서 겪은 부조리를 넘어 미국의 상업적 의료 체계가 지닌 구조적 문
국내 연구자들이 퇴행성 뇌질환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차의과학대학교 생명과학과 도현아 학생(석사과정)과 백광현 교수팀은 단백질 분해조절 효소가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하는 다양한 독성 단백질을 조절한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난치병 분야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루게릭병, 헌팅턴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독성 단백질의 축적은 퇴행성 뇌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발병 과정과 독성 단백질의 분해조절 방법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세포 내 단
보수적인 의료계에도 ‘스마트’ 바람이 불고 있다.특히 IoT(Internet of Things)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임상시험은 환자 관리부터 데이터 분석까지 상당한 노력을 줄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물인터넷을 뜻하는 IoT(Internet of Things)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과 서비스를 일컫는다.그러나 아직까지도 기술이 적용되기까지는 보안, 기술 개발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지적이 뒤따른다.지난 8일 열린 2021 대한의료정보학회 춘계학술대회 ‘임상시험 안전성·유효성
웨어러블 약물전달 솔루션 전문기업 이오플로우가 100% 자회사인 ‘주식회사 파미오(Pharmeo Inc.)’를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파미오를 통해 이오플로우의 웨어러블 스마트 약물전달 플랫폼에 적용할 비인슐린 약물을 개발, 발굴하며 이오플로우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표이사직은 이오플로우 김재진 대표가 맡는다.이오플로우는 파미오에서 ▲약물 재창출 ▲신약 개발 또는 협업을 통한 주입기·제약 융복합 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통증관리나 항암, 만성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피하주사 제형 의약품 중 연속 주입 및 데이터 관리를
재발이 잦고 재발할수록 치료효과가 떨어지는 다발골수종 치료에서 긍정적인 예후가 기대되는 ‘레블리미드(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 유지요법 등에 급여가 확대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졌다.한국BMS제약은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레블리미드를 비롯해 혈액암 사업부 치료제의 최신 지견과 임상 연구 데이터를 공유하는 ‘BMS 헤마톨로지 심포지엄(BMS Hematology Symposium)’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오프라인 강연과 함께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돼 현장 참석이 어려운 혈액암 전문가들에게도 토론과 질의
딥바이오가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기업 Sectra AB 및 미국 연구소 ARUP Laboratories, Inc.에 인공지능(AI) 전립선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DeepDx Prostate’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DeepDx Prostate는 전립선암 유무 판단과 중증도 진단은 물론, 정확한 병변 비율 등의 수치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다.전립선암 유무 판단 기능만을 탑재한 이전 버전의 진단보조 모델은 지난해 4월 AI 기반 전립선암 병리진단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바
대한신장학회는 공식학술지 '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KRCP)'가 2020년 인용지수 3.667을 획득하며 90개의 신장·비뇨기 분야 Science Index Expanded(SCIE) 저널 중 29번째 순위에 등극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KRCP는 2012년 영문 학술지로 전환된 후 2020년 11월 SCIE에 등재됐다. SCIE 등재 후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매년 클라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발표하는 영향력지수(Impact Factor, IF)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메타버스(Metaverse)’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습 제한 등 의료 현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이어졌다.다만, 대안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사용자를 대상으로 메타버스에 대한 경험을 확대해, 이를 활용한 교육 필요성을 인지하도록 이끌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메타버스란 가상(Meta)과 현실 세계(Universe)의 합성어로 기존의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보다 진보한 개념이다. VR과
고단백 치료 전략이 필요한 외상·화상·수술 환자 등 중증 환자에게 박스터의 비경구영양수액제 ‘올리멜’이 좋은 치료옵션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 김마루 교수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된 ‘하이 올리멜 심포지엄’에서 중환자 대상의 영양치료 전략을 나누며 이같이 밝혔다.올리멜은 위장관 영양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경정맥 영양공급을 실시해야 하는 만 2세 이상 소아 및 성인 환자들에게 하나의 플라스틱 백을 통해 수분, 전해질, 아미노산 및 칼로리를 제공하는 3챔버 비경구영양수액제다.이날
국내 연구진이 눈물을 통한 간이염증평가로 안구건조증 중증도를 쉽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중앙대병원은 안과 김경우 교수 연구팀이 최근 이같은 내용의 ‘눈물 내 안구건조증 염증 진단키트 5단계 분석법 검증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김경우 교수 연구팀은 진단키트를 이용한 검사로 5단계 구분법에 따라 판독해 안구건조증 환자의 눈물 내 염증 수준을 정확하고 일관성 있게 반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안구건조증은 안구 표면의 염증으로 발생하는데, 이때 동반 상승하는 ‘금속단백분해효소-9(matrix meta
코어라인소프트는 8일부터 사흘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2021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5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AI) 3D 프린팅 및 인체분할 소프트웨어 '에이뷰 모델러(AVIEW Moderler)'를 선보인다고 밝혔다.학술대회에서 코어라인소프트가 선보이는 '에이뷰 모델러'는 ▲매직 컷(Magic Cut) 기능을 이용한 영상분할 ▲STL 자동 생성 및 자동 보정 ▲웹 기반 씬-클라이언트(Thin-Client) 기술을 이용한 클라우드 솔루션 ▲AI에 기반해 DICOM을 1mm이하 정밀 데이터로 복원하는 스마트 슬라이서(S
예기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각 분야에서 비대면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임상시험의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밝힌 기업이 있어 주목된다.메디데이터는 지난 7일 ‘분산형 임상시험(Decentralized Clinical Trials, DCT)의 글로벌 트렌드와 적용사례’ 웨비나를 개최하고 DCT의 개념과 적용 시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이날 메디데이터 김희영 수석 솔루션 컨설턴트는 발표를 통해 “기존의 임상시험에서는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모든 대상자가 기관에서 모집되고 기관에 방문해 임상연
인하대병원이 청라의료복합타운에 5,7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바이오메디컬 유니콘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제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은 인천시 서구 청라동 1-601 일원 26만1,635㎡에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업무·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인하대병원은 경제청의 사업 취지에 맞게 청라에 의과대학 및 보건대학 이전부터 시작해 GE, 아마존, 지멘스, 필립스 등 글로벌 기업과 코스
중앙대의료원은 지난 6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중앙대와 중앙대의료원의 바이오메디컬 분야 재원 마련을 위한 '중앙 메디컬 이노베이션(Medical Innovation) 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이날 출범식에는 중앙대 박상규 총장, 중앙대 홍창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중앙 메디컬 이노베이션 위원회는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김자호 회장, 일흥실업 박진서 대표, 지오엘리먼트 신현국 회장,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 김부섭 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했으며, 고문으로는 서울가든호텔 이일규 회장을 추대했
재발이 잦고, 재발할수록 치료 반응률과 반응지속기간이 떨어지는 다발골수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CAR-T 치료제의 신속한 승인과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필요하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지난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금만 더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CAR-T 치료제의 국내 승인 및 보험 적용을 바라는 청원이 등장했다.다발골수종으로 5년째 투병하고 있는 40대 환자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느낌에도 생계 유지를 위해 일을 지속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
한국은 1961년 산업표준화법을 제정하면서 KS 마크의 도입과 함께 표준화가 시작됐다. 그러나 과거 표준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다른 국가가 만들어 놓은 표준을 그대로 가져와 사용했다.표준은 한 번 제정되고 나면 좀처럼 바꾸기 어렵다. 그래서 표준은 기술 패권 장악의 도구가 될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이 최첨단 기술표준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이유는 표준 선점이 갖는 엄청난 경제적 이득과 장기적인 파급력 때문이다. 즉, 표준을 주도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요즘 스타트업과 중소, 중견기업들이 표준화에 뛰어들고 있다. 지금껏
국내외에서 원격으로 심방세동을 관리 또는 진단하려는 시도가 속속 등장해 주목된다.메드트로닉은 최근 미국에서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 환자 관리를 위한 앱 기반 연구 DEFINE AFib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DEFINE AFib 연구는 이식형 심장리듬 모니터(Insertable Cardiac Monitors, ICM) 시스템인 ‘링크(LINQ)’ 제품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의 심방세동 부담과 치료 결과, 삶의 질, 의료 활용에 미치는 영향 등을 확인하는 게 목표다.심방세동 병력이 있는 2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