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교수 집단 사직 분수령은 오는 25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 15일 오후 7시부터 온라인으로 열린 제2차 총회에서 사직서 제출 시기를 오는 25일 이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날 총회에 참석한 비대위 소속 의대 20곳 중 16곳은 정부의 전공의 사법 조치와 의대생 유급과 휴학 위기 시 사직서 제출 의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마쳤으며, 4곳은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비대위는 사직서 제출 여부에 대한 논의 결과 오는 25일 이후 의대별 사직서 제출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의료대란’이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바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료체계 전환을 위해서는 환자들의 의료이용을 통제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연세대 이상규 보건대학원장은 지난 15일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된 서울시병원회 ‘제21차 학술세미나’에서 ‘한국 의료시스템 붕괴 위기의 본질과 병원경영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의료체계 변화 핵심은 ‘의료 문화’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원장은 “잘 운영 된다고 생각됐던 우리나라 의료가 코로나19 이후 파산 징후들을 보이고 있다”며 “더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 취소 조치를 내린 가운데 가톨릭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위압적인 대응이 지속될 경우 사직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서울성모병원 등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는 15일 2차 성명서를 통해 “의대 교수는 의사로서 최선의 진료로 환자를 치료하고 교육자로서 학생과 전공의 교육으로 훌륭한 의사를 키워내야 하지만 이런 의업도 교수 혼자 할 수 없으며 많은 숙련된 동료들과 함께 해야만 환자 생명을 살리고 동시에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젊은 의료인을 키워낼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는 “전공의 사직으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가 젊은 의사들의 필수의료 의지를 떨어뜨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1일부터 의대생과 인턴 1,7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의료대란과 총선, 젊은 의사 설문조사’ 중간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설문조사 결과, 필수의료를 전공과목으로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의대생과 인턴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전후 1,357명에서 49명으로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이후 지역의료 기피 현상도 악화됐다. 지역의료를 선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의료대란 관련 법적쟁점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간담회에서 전공의 사직 효력 발생 시기를 두고 법률 전문가들의 의견은 팽팽히 갈렸다.최근 정부는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못하도록 의료기관장에게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렸다.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이민 위원은 의료기관장의 사직서 수리 시점부터 효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이 위원은 “민법 제661조에 명시된 ‘부득이한 사유’가 있느냐 해서 개별 약정 등에 따라 효력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결국 원칙적인
의대 교수들의 강경대응 움직임이 거세지자 대학 총장들이 진화에 나섰지만 오히려 반감만 키우고 있는 모양새다.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는 14일 의대생을 향해 “집단 수업거부는 학사 일정 차질을 빚어 개인의 학업성취와 학위 취득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미래 의료 현장에도 심각한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강의실로 돌아와 학업을 이어가며 주장을 펼쳐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국립대총장협의회는 “전공의 집단사직은 이미 심각한 진료 공백을 야기하고 있다. 전임의와 의대 교수진 사직이 이어진다면 대한민국 진료 현장 혼란을 더욱 악화시키고 국
보건복지부가 ‘감정자유기법’(EFT)을 신의료기술로 등재하자 한의계가 고시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의계 신의료기술로 고시된 ‘경혈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과 동일한 의료행위가 이름만 다르게 등재됐다는 주장이다.대한한의사협회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의계 최초이자 유일한 신의료기술인 경헐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과 동일한 의료행위가 감정자유기법이라는 이름으로 양방 신의료기술로 구시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즉각 철회를 요청한다”고 말했다.노래를 흥얼거리며 경혈을 두드리는 감정자유기법은 한의원에서 시행하는 정신질환 치료법으로 지
서울의대 교수들이 의료계와 정부 사이 갈등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중재에 나섰지만 꼬인 실타래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의료현장 ‘최후의 보루’인 교수들 사이에서도 ‘사직’이라는 강경대응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다.서울의대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오후 2시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갈등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건의료단체, 시민단체, 정치계, 각 의대 비대위와 국민 연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이날 간담회는 서울의대교수협 비대위 제안으로 국민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논의하는 협의
정부가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절차에 돌입하면서 쟁점화 된 법리적 측면들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오는 1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의료대란 관련 법적쟁점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다.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 이후 정부는 수련병원에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내리는 한편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 대표들은 의대 증원과 후속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특히 복지부는 지난 11일 현장에 복귀하지
정부에 대화를 촉구하며 '사직서 제출'을 선언한 의대 교수들이 '의료대란'을 경고했다. 전공의 사직 이후 한 달여 가까이 진료를 축소해 온 병원들이 경영악화로 버티기 힘든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빅5병원'들조차 도산을 우려하고 있다.서울의대교수협의회 방재승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오전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사직을 결정하게 된 이유가 교수들의 피로감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3월이 지나 4월이 되면 대한민국은 의료 파국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의대 교수들은 전공의들이 본격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
대표적인 필수과지만 '기피과'로 전락해 후학양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심장 전문의들이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정책 추진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이 오히려 “필수의료를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대한소아심장학회는 지난 12일 호소문을 통해 “전문가 의견수렴은 물론 충분한 논의조차 거치지 않고 의대정원 확대 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이를 반대하는 젊은 의사들을 범죄자로 취급하고 있는 현 사태는 환자 생명과 건강을 지킨다는 자부심 하나로 헌신해 온 소아심장 전문의로서 개탄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등 의료개혁 추진에 따라 의료 수요 예측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재조정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홍윤철 교수는 지난 12일 국회입법조사처가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관련 쟁점과 해결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연속 간담회에서 “정부는 보고서를 인용해 5년간 2,000명씩 늘려 1만명을 채우겠다고 하지만 시나리오에 근거한 추계 값이 절대적인 수치라고 절대 이야기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홍 교수는 1,500명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19곳 의대 교수들이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오는 15일까지 의대 교수들의 사직 여부를 결정한다.서울의대와 연세의대, 울산의대, 가톨릭의대 등 19개 의대 비대위 대표들은 지난 12일 저녁 8시 30분부터 온라인 회의를 개최하고 사직서 제출 등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2시간 30분 정도 진행됐다.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는 “곧 닥칠 전공의에 대한 사법적 조치와 의대 학생들의 유급·휴학은 현재 가장 시급한 비상사태”라며 “이를 막기 위해 비대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대생과 전공의들에 이어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국립의대 교수들이 정부와 의료계를 향해 대화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거점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 의대 정원 증원 결정으로 전공의가 대학병원을 떠났고 의대생 대부분이 휴학계를 제출했다”며 “전공의와 의대생을 보호하려는 교수들도 거취를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국립대교수회연합회는 의료계를 향해 “대학과 병원, 학생, 전공의를 대표하는 책임 있는 협의체를 구성해 단순한 의대 정원 문제가 아닌 우리나라 미래 의료체계 구
서울의대를 비롯한 전국 교수협의회를 중심으로 꾸려진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15곳이 머리를 맞댄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의대 교수들이 소매를 걷어 올린 것.전공의들은 지난달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 한 달이 되는 이달 18일이 되면 병원장이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아도 민법상 사직이 인정된다. 의대생들도 이달이 지나면 대규모 유급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비대위를 구축한 의대 15곳 교수들은 12일 저녁 8시 온라인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방안 모색에 나서
서울의대 교수들이 정부와 의료계, 여야 국회의원, 전공의, 국민을 대표하는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더불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같이 공신력 있는 기관에 국내 의료인력 데이터 연구를 의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이같은 제안에도 정부가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오는 19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했다.서울의대교수협의회 방재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 열린 (서울의대교수협) 총회에서 교수 87%가 단체 행동 시점이 됐다고 의결했다”고 “18일까지
서울의대 교수 10명 중 9명은 장기화되고 있는 정부와 의료계 갈등 해결을 위해 교수들의 단체행동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대 교수들이 오는 18일 ‘전원 사직’ 결정을 내린 이유다.서울의대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9일과 10일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 1,146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일정 시점을 기준으로 교수들의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87%인 1,141명이 답했다고 밝혔다.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복귀하도록 힘
서울의대 교수들이 작심했다. 정부의 무리한 의대 정원 확대 추진으로 인한 의료 공백 해결을 위해 합리적인 방안 제시가 없을 경우 오는 18일 교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방침이다.특히 ‘빅5병원’ 의대 교수들과 연대도 논의 중으로 ‘교수 집단사직’으로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서울의대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긴급 총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비대위 관계자는 청년의사와 통화에서 “정부 측에서 의료계와 협상을 위해 지금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나온다면 서로 논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강윤구 교수가 지난달 28일 열린 제8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질병관리청이 희귀질환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개선하고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의 질병 극복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개최했으며, 희귀질환 치료환경 개선에 기여한 국내 의료진 10명에 표창을 수여했다.강 교수는 국내 최초로 당원병클리닉 운영과 더불어 당원병 환우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치료를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환우들의 치료 예후를 바꾸며 건강한 삶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표창을
의대 교수들이 정부를 향해 의대생과 전공의들을 향한 강압과 협박을 멈춰 달라고 촉구했다. 전공의와 의대생 처벌 시 ‘중대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단체 행동’을 암시하기도 했다.상계백병원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의료계는 지역·필수의료 문제에 대해 수차례 의료정책 개선을 요청해왔으나 정부는 전문가 의견을 철저히 외면하고 선심성 정책만 남발해 현재의 의료사태를 유발 했음에도 의사 수를 늘리면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는 논리만을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비대위는 “정부는 2,000명 의대 정원 증원일 필요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