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평가 결과 2차 공개


[청년의사 신문 김진구]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률이 여전히 85%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국 7,383개 병의원을 대상으로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우선 유소아 급성중이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은 86.1%로 전년에 비해 2.9%p 감소했으나, 여전히 급성비화농성중이염과 급성화농성중이염 구분 없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이 50.2%, 종합병원 77.1%, 병원 85.8%, 의원 86.5% 등으로 규모가 작을수록 항생제 처방률이 높았다.

특히 조사대상 전체 요양기관의 90.6%(6,691곳)를 차지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급성화농성중이염 항생제 처방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충남이 90.2%로 가장 높았다.

또한 급성중이염에 권고되지 않는 부신피질호르몬제의 처방률은 8.5%로 전년 8.0%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스테로이드제 적정사용을 위한 관리 필요성이 대두됐다.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1.6%, 종합병원 6.6%, 병원 8.8%, 의원 8.6% 등으로 병의원의 처방률이 높게 나타났다.

항생제 처방률을 기준으로 1~5등급으로 구분하면 1등급 기관이 12.7%(535곳)이었고, 2등급 9.9%(418곳), 3등급 19.9%(839곳), 4등급 38.6%(1,624곳), 5등급 18.8%(792곳) 등으로 4~5등급 기관이 절반을 넘었다.


한편, 심평원은 요양기관 업무포털(http://biz.hira.or.kr), 홈페이지(www.hira.or.kr) 및 스마트폰용 ‘병원정보앱’·‘건강정보앱’을 통해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