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철 저/김영사/324쪽/14,800원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같은 비과학적인 ‘가짜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우리는 얼마나 정확한 지식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을까. 불안과 걱정, 경쟁심에서 벗어나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육아법을 찾아 헤매는 부모를 위한 육아서가 출간됐다. 도서 <툭하면 아픈 아이 흔들리지 않고 키우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된 강병철 저자는 세 딸을 둔 아빠이기도 하다. 저자가 <채널예스>에 연재해 화제가 된 육아칼럼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

저자는 미신과 상업주의에 속지 않고 아이를 키우려면 과학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한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아이를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지식을 저자만의 따뜻하고 지성적인 문체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도서는 해열제와 항생제에 대한 오해들, 걱정하기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은 감기의 3무(無),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지켜줄 영양과 비만에 대한 지식, 미세먼지와 기후 위기 시대에 아이를 키우는 바람직한 자세 등 아이를 키울 때 자주 겪으면서도 그 때마다 두렵고 걱정되는 일들에 대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해결책을 담아냈다.

무엇보다 자연주의 요법, 대체의학이 유행하는 이유, 사회적 문제로 번진 잘못된 지식에 속지 않는 법, 건강한 미래를 자녀에게 물려주기 위해 가져야 할 육아 철학을 제시하며 의학적 문제를 가정과 사회에서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통찰력을 제시한다.

또 올바른 육아와 아이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어떻게 하면 나쁜 결정을 피할 수 있는지, 불안해 할 필요가 없는 것들은 무엇인지, 어떻게 생각해야 불필요한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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