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병원’ 교수들이 일제히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이 주 1회 휴진을 공식화한데 이어 서울성모병원도 오는 5월부터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26일 가톨릭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은 오는 5월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을 쉬기로 했다. 단, 권고 사항이며 휴진하더라도 필수·중증·응급 환자에 대한 진료와 수술은 유지한다.서울성모병원 이도상 교수협의회장은 “장기간 지속되는 의료비상 상황에서 의료진 번 아웃과 의료사고 예방을 위해 5월부터 금요일
응급의료 현장 속에서 삶과 죽음 사이 치열하게 싸워 온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간 〈응급실, 우리들의 24시간〉이 출간됐다. 저자는 지난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정책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고 응급실을 떠난 전공의 54명이다.응급의학과 전공의들은 언제나 급박하게 돌아가는 응급실 안에서 환자들을 위해 뜨겁게 고뇌하며 생명을 살린다는 사명감 하나로 응급실을 지켰던 2월 이전의 시간들을 에세이로 담아냈다.응급의학과 전공의들이 책을 내게 된 배경에는 대한응급의학의사회 선배들이 있다. 응급의학의사회는 지난 2월 응급실을 떠나 어렵고 힘든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교수들의 사직이 예고된 지난 25일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진료실 앞에 대자보가 붙었다. 자필로 쓴 대자보를 진료실 앞에 붙인 이는 장범섭 교수다. 장 교수는 뇌종양 중에서도 소아청소년 뇌종양 치료를 해왔다.장 교수는 대자보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는 정치적 이슈로 난도질당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는 정부보다 현장에 있는 저희(의사)들의 목소리를 들어 달라”고 호소했다.장 교수는 의료계 반대에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추진하는 정부로 인해 의학 교육 현장이 무너진 상황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인한 의정갈등 상황에서 추진된 첩약 건강보험 적용 2차 시범사업을 향한 의료계의 곱지 않은 시선에 한의계가 발끈했다.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지 않은 식품이 버젓이 약으로 팔리고 이에 정부가 건강보험 적용까지 해준다”며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대해 지적하는 글을 게재했다.그러자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의 의료기관에서는 ‘대한민국약전’에 제시돼 있는 한약재를 처방하고 있으며, 식약처에서 정한 중금속과 농약 잔류물 검사 등 기준을 통과한 ‘의약품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인 신상진 성남시장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고집하는 정부 태도가 의료 체계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를 향해 의료계와 ‘원점 재논의’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도 했다.25일 오후 경기도 성남에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을 찾은 신 시장은 혈액종양내과 진료실 앞 사진을 공개하고 “의료사태 이전 자리가 없어 많은 환자들이 서서 순서를 기다릴 정도로 붐볐던 곳”이 텅 비었다며 쓴 소리를 쏟아냈다.신 시장은 “의사 증원 문제로 의사들과 결사항전 자세로 왜 이렇게 (의료 시스템을) 망가뜨리는지 이해 불가”라며 “정부는
교통사고 환자에게 시행하는 도수치료 적용 기준이 더 까다로워진다. 도수치료보다 기본 물리치료나 단순재활치료 행위를 우선할 수 있도록 횟수를 확대하도록 심사지침이 개정됐다.한의과에서 시행하는 골도법 검사의 적응증과 시행횟수 등 세부 인정기준도 신설됐다.대한병원협회는 최근 홈페이지는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고한 ‘자동차보험 심사지침’을 안내했다. 새롭게 마련된 지침은 오는 6월 1일부터, 개정된 내용은 5월 1일부터 시행된다.구체적으로 도수치료 전 시행하는 기본 물리치료나 단순재활치료 기준이 기존 ‘4회’에서 ‘4회 이상’으로 개정
강북삼성병원이 보건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 심의위원회를 출범했다.강북삼성병원은 지난 24일 데이터 심의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강재헌 미래헬스케어본부장(가정의학과)을 위원장에, 이상혁 연구전략실장(이비인후과)을 부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내부 위원 12명과 외부 위원 7명을 데이터 심의위원회로 임명했다. 데이터 심의위원회는 보건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경험이 풍부하고 개인정보보호 업무경력과 전문성을 갖췄으며, 정보 주체 혹은 그 관점에서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전문가로 구성했다.데이터 심의위는
더불어민주연합 시민사회 추천으로 당선된 김윤 국회의원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으로 합류한다. 김 당선인은 제1당의 강력한 입법과 정책 추진 권한으로 국민 중심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당선인은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의료공백을 하루 빨리 해결하고 국민 중심 의료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민주당과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 상황으로 인한 의료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국회 제1야당의 권한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민주당 합류를 결정했다고 했다.김 당
‘빅5병원’들도 휴진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도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4일 오후 연세의대 윤인배홀과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 용인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임시 전체교수회의를 열고 오는 5월까지 주 1회 휴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 시작은 오는 30일이다.연세의대 교수 비대위는 오는 30일 하루 휴진하며 휴진 참여 여부는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이는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에 근무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사직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번 아웃’을 호소하던 의대 교수들이 단축 진료에 이어 25일부터 사직을 예고하자 이를 바라보는 대학병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전공의에 이어 교수 사직으로 악화되는 상황에도 “뜯어 말릴 수도 없다”는 병원장들은 이대로 사태가 이어지느니 차라리 “병원이 문을 닫는 편이 낫겠다”고 푸념하기도 했다.이미 병원들은 전공의 사직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대한병원협회가 전공의 사직이 시작할 무렵인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45일간 500명상 이상 수련병원
성균관의대 교수들이 환자안전과 교수 과로사 예방을 위한 주 52시간 근무를 준수하기로 했다. 근무 시간 초과로 피로가 누적된 교수는 주 1회를 ‘휴진일’로 정하고 외래진료와 수술도 중단한다.성균관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적정 근무 권고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에는 성균관의대 소속 기초의학교실 교수들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이 참여한다.적정 근무 권고안에는 주 52시간 근무와 주 1회 휴진일 권고 이외에 ▲당직 등 24시간 연속 근무 후 절대 휴식을 취하고 ▲환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 상황이 두 달을 넘겼다. 정부는 부족한 지역·필수의료 의사 부족 문제를 의사 증원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의료계는 이에 반발하고 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는 의사 수를 증원해야 할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다.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5호’로 경기 오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차지호 당선인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미래 정책’이 실패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한 이유다. 의대 정원을 늘리기 전 미래 의료 환경 변화를 심도 있게 들여다보고 앞으로 나아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배성훈 교수가 최근 ‘이원상 학술상’을 수상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은 배 교수가 최근 열린 ‘제68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노화성 귀 질환과 이관 질환 분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이원상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원상 학술상은 최근 5년간 국내에서 시행된 연구 중 SCI급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의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 역할을 수행한 연구자 중 탁월한 학술 업적을 거두고 이과학 분야 발전에 공헌한 학자를 매년 1명씩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배 교수는 노인성난청, 어지럼증, 이관질환, 인공와우와 중이염 수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 보건의료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보는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기후변화와 건강’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유튜브 ‘신현영 TV’를 통해 생중계 된다.이번 포럼은 기후변화의 건강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보건의료체계와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토론회에서 민주당 신현영 의원과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사무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교수들의 진료시간 단축 행렬에 ‘빅5병원’도 합류한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오는 25일 사직서 제출에 이어 일주일에 하루 수술과 진료를 모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교수 사직과 더불어 다음 주 하루 휴진을 예고했다. 더욱이 매주 1회 휴진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 대학병원으로 진료 단축이 확산될 전망이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오후 총회를 열고 오는 30일부터 매주 1회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했다. 단, 중증·응급환
충남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진료를 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충남대병원은 공식적인 정책이 아닌 만큼 정상 진료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공개했다.충남대병원은 23일 충남의대·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가 금주 금요일부터 외래환자에 대한 금요일 진료를 휴진하겠다고 한 결정과 관련해 “병원 측 공식적인 정책은 아니며 정상 진료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비대위는 오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 진료는 물론 수술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단, 응급실과 중환자실, 투석실 등 응급·중환자 진료와
국내 의료진이 저등급 림프종 치료에 사용되는 표적항암제인 ‘BTK억제제’(아칼라브루티닙)에 기반한 새로운 항암화학요법을 개발해 예후가 나쁜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의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박창희 교수와 한국 림프종 임상연구 콘소시움(CISL) 공동연구팀은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해 BTK억제제·레날리도마이드·리툭시맙 병용요법을 기획하고, 그 효과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단일군 2상 임상시험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제21대 국회 임기를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야당이 ‘민생 입법’에 강공 드라이브를 건다. 지역의사제‧공공의대 도입 관련 법안도 민생 입법에 포함돼 이번 회기 내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신임 정책위의장은 23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생을 구하겠다는 자세로 원점에서 민생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거나 본회의 직회부 된 주요 민생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민주당이 강조한 민생 법안에는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신설 관련 법안이 포함됐다.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신설 관
연세의대 연세의생명연구원이 동물실험 환경 최고등급 인증을 획득했다.연세의대는 연세의생명연구원이 최근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ssociation for Assessment and Accreditation of Laboratory Animal Care International, AAALAC)로부터 최고등급 완전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첫 인증 획득 후 7번째다.AAALAC는 실험동물의 윤리적인 사용과 관리를 연구기관에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1965년 미국에 설립된 동물실험 분야 최고 권위의 인증기관이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교수들의 진료시간 단축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병원도 일주일에 하루, 수술과 진료를 모두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충북대병원은 이달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충남대·충남세종대병원은 오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와 수술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5시 총회를 열고 주 1회 요일을 정해 외래진료와 수술을 하지 않는 방안을 안건으로 올려 논의한다고 밝혔다.전공의 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