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CAR-T 치료제 킴리아(성분명 티사젠렉류셀)가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하자 환자단체들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한국백혈병환우회는 14일 논평을 통해 “킴리아의 암질환심의위원회 통과는 생명이 풍전등화에 있던 약 200여 명의 재발성‧불응성 급성림프구성백혈병‧림프종 환자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한국노바티스가 이번 암질심 심의 결과를 수용하고, 위험분담제를 활용한 재정 분담 방안에 적극 협조한다면 6개월 내 킴리아 건강보험 등재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환우회는 킴리아가 암질심을 통과하며 건강보험 등재에 한 발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당뇨망막병증‧황반병성’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자 대한안과학회가 안저검사 국가건강검진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질병관리본부와 안과학회가 공동 조사한 ‘2017~2018년 통합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40세 이상 국민 중 13.4%가 황반변성을, 3.4%가 녹내장을 앓고 있다. 또 당뇨병 환자 중 당뇨망막병증을 가진 사람은 19.6%였다.하지만 지난 2010년에서 2012년까지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생애 한 번도 눈 검진을 받지 않은 국민은 25%였으며, 지난 2017년과 2018년 통합조사에
현재 진행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은 감염자들에게만 걱정스러운 일이 아니다. 한동안 우리는 다리가 부러져도, 응급상황에 놓여도 의사를 만날 수 없는 중대한 공중 보건 위기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이는 치료 분야를 막론하고 수많은 환자들이 일상적이든 비일상적이든 진료를 연기하고 건너뛰며 때를 놓쳐 더 큰 질병으로 이어지는 등 수많은 환자들의 상태를 더 큰 위험에 빠트릴 수도 있다.신간 ‘리얼월드 데이터 활용의 정석’은 원격 진단 및 치료경험을 통해 생성된 되먹임회로를 이용해 그동안 환자 치료에 존재
인간적이고 헌신적으로 환자를 대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의사들을 기대하지만 ‘3분 진료’ 현실은 환자와 의사 사이 불신만 쌓이게 한다. 환자와의 눈 맞춤은 고사하고 모니터만 바라보며 속사포처럼 의학용어를 쏟아내는 의사들을 보면 서운함은 불신으로 바뀌기 일쑤다.의사와 환자간 불신의 골이 깊은 한국의 현실은 영국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지난 2018년 영국의 시장조사전문기업 입소스(Ipsos)가 세계 23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 비교 연구에서 각 국가의 의사 신뢰도를 평가한 결과, 한국은 신뢰도 28%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4명 중 서울의대에 진학한 김지명 군은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극복하고 수능에서 만점을 받아 화제가 됐다.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학교보다 병원 가는 날이 더 많았던 김 군이 병마와 싸우면서도 학교 수업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병원학교가 있었기 때문이다.병원학교는 김 군처럼 3개월 이상 장기입원 및 통원치료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건강장애아동들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건강장애아동의 학습 결손을 막고 완치 후 원적학교로의 복귀를 지원하는 곳이다.병원학교가 국내에 문을 연 지 22
베스티안재단이 올해 S.A.V.E. 영웅상 수상자로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13명을 선발해 수상했다.베스티안재단은 대한민국 소방관을 응원하는 ‘제4회 S.A.V.E.영웅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시상식에서는 소방공무원 7명과 의용소방대원 6명을 선발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우려해 우편으로 표창장과 부상을 전달했다.수상자는 ▲김무성 소방위(경남소방본부 김해동부소방서) ▲김재훈 소방위(강원소방본부 평창소방서) ▲김진정 소방위(인천소방본부 공단소방서) ▲백종현 소방교(서울소방재난본부 중랑소방서)
경희대의료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아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발전계획 헙업TF’를 꾸리고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컨설팅에 착수했다.발전계획 협업 TF에는 미래전략처를 비롯 심의조정처, 경영기획팀, 의과학연구원 등 의사직 포함 총 65명이 참여하며, 삼일회계법인과 함께 16주간 미래환경 변화에 따른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이번 컨설팅 주요과업은 총 6대 미래 전략과제와 이를 실행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6대 미래 전략과제는 ▲새 비전 수립 ▲미래형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으로 공공의료를 전담하는 (가칭)공공의료관리청 신설 방안이 제기됐다.참여연대를 비롯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7일 개최한 ‘누구나 치료받을 수 있는 새로운 공공의료정책모색 토론회’에서는 공공의료체계 거버넌스 확충을 위한 방안으로 공공의료관리청 설립 요구가 쏟아졌다.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는 “미국‧유럽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훨씬 적었음에도 지난 3차 유행 시기에 3%의 사망률을 기록했다”며 “우리나라 병상 수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임신부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앞두고 태아에 미칠 영향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백신접종을 통해 임신부와 태아 모두를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질병관리청도 기저질환이 있거나 12주 미만 임신 초기 임신부의 경우 접종 전 담당의 상담을 통해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한 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는 “임신부가 접종받은 코로나19 백신 자체가 태아에게 가는 것은 아니지만 백신을 통해 모체에 생성된 항체가 태반을 통과해
한국백혈병환우회가 최초의 C-ART 치료제 ‘킴리아(성분명: 티사젠렉류셀)’의 신속한 건강보험 등재를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백혈병환우회는 1일 오전 10시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킴리아의 건강보험 등재와 신약 건강보험 신속등재 제도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인권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킴리아는 재발 또는 불응성 B세포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와 불응성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 치료에 효능이 있는 세계 최초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다.1회 투여로도 완치율 82%의 효능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응체계를 국민 참여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코로나극복 국민참여운동본부는 30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국민 중심의 ‘K-방역 2.0’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운동본부 운영위원인 인하의대 임종한 학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으로는 더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효율적으로 떨어뜨릴 수 없다는 게 객관적 데이터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임 학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일부 계층의 희생을 지나치게 강제하는 현재의 방식에서 벗어나 국가와 시
정부가 빅데이터를 토대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융합형 의사과학자 인재 양성에 나선다.보건복지부 방영식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은 지난 29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최한 ‘혜산기금연구 보고 및 정부정책 토론회’에서 보건의료데이터를 토대로 한 산업화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방 과장은 “정부 정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는 바탕에는 지난해 개정된 ‘데이터 3법’과 국민의 인식 변화가 있다”며 “이런 추진 기반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방 과장은 “공대 쪽에서 AI를 개발할 때 주로 바이오 헬스케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척추 수술팀(신경외과 김승범‧최만규 교수, 윤건 전공의)이 지난달 28일에 개최된 대한신경외과학회 서울-경인지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월스학술상’을 수상했다.수술팀은 ‘척추관 협착증을 가진 고령 환자의 후방요추간융합술 임상결과 및 합병증(Clinical results and complications of PLIF in geriatric patients)’에 대한 연구 논문으로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김 교수팀은 최근 5년간 후방요추간융합술을 받은 척추관 협착증 환자를 2그룹(A:70~75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일명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는 구체적인 시기를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잡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방안으로 ‘백신 패스’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지난 28일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주최한 초청토론회에서 “1년 8개월 동안 국민의 참여와 의료진의 희생으로 여러 차례 고비를 넘겨왔다”며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를 유지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해 나가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단계적으로 일상을 어떻게 회복해야 할 것인지 방
한 가정의 아버지이자 25년간 기자로 활동한 고(故) 여기봉 씨가 장기 및 조직 기증을 통해 3명에게 새 생명을 전달했다.추석이 끝난 연휴 마지막 날, 뇌출혈로 극심한 두통을 호소했던 여 씨는 급히 응급실에 내원했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가족들은 여 씨가 평소 생명을 살리는 일에 관심을 보였으며, 아내와도 장기기증에 대해 종종 이야기를 나눴던 만큼 생전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여 씨는 지난 24일 전북대병원에서 간장과 양측 신장을 기증해 3명에게 새 생명을 전달하고 하늘의 별이
병원 간호사들의 집합체인 간호부, 신규 간호사부터 경력 간호사까지 다양한 구성원 가운데 수간호사가 있다. 간호부 선봉에 있는 수간호사와 미래의 수간호사가 될 간호사들을 위한 신간 ‘간호부’가 출간됐다.간호부는 수간호사 업무에 필요한 기본 지침과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지식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낸 수간호사 가이드북이다.저자인 부산 대동병원 손인혜 간호부장은 수간호사에 대한 정체성과 반드시 알아둬야 할 직무, 수간호사의 세 가지 자격 조건을 제시하며 수간호사의 역할에 대해 정의 했다.또 간호부의 소속부서와 조직도에 맞는 직무별 업무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암환자가 많지만 정작 심리지원 제도를 이용하는 사례는 매우 적어 암환자 심리지원 제도에 대한 정부 차원의 안내와 홍보가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많은 암환자가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심리지원 제도를 이용하는 사례는 매우 적다고 지적했다.자료 분석결과, 지난 2018년 기준 신규 암환자는 24만3,837명, 암 유병자는 200만5,520명으로 집계됐지만 암 환자가 심리지원 제도를 이용한 비율은 매우
화순전남대병원이 개원 이래 17년간 축적한 암 데이터의 유전체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며 첨단 정밀의료 산업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화순전남대병원은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인 엔젠바이오와 클라우드 기반 유전체 분석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첨단 정밀의료 산업화 지원 플랫폼 구축 공모 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이에 따라 엔젠바이오는 화순전남대병원의 임상 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플랫폼은 화순전남대병원이 17년간 축적해온 방대한 암 데이터에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과 인공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사례가 증가하면서 재발 방지 대책 필요성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은 ‘코로나19 백신 오접종 현황’자료에 따르면 백신 접종 첫 시작일인 지난 2월 26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총 1,803건의 백신 오접종이 발생했다.오접종 사례 중 ‘백신 종류 및 보관 오류’로 인한 오접종이 1,171건으로 전체의 64.9%를 차지했으며, 이어 ‘접종 용량 오류’ 296건, ‘접종시기 오류’ 161건, ‘대상자 오류’ 123건, ‘희석액 오류’
영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찬희 교수가 심전도의 개념부터 임상 사례와 해석을 담은 ‘개념 심전도’를 출간했다.개념 심전도는 정상 심전도와 세팅, 심전도 이상, 허혈성 심질환, 전도 이상과 서맥, 조기 박동과 빈맥 등의 다섯 가지 주제를 다룬다.또한 심장질환에 대해 개념-임상-모식도 3단계로 정리해 임상 현장에서 심전도를 접하는 의료진뿐 아니라 심전도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알기 쉽도록 했다.이 교수는 “심전도 검사를 해석하는 것은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데에 꼭 필요하다”며 “각 심장질환에 따른 특징적인 심전도와 해석을 통해 여러 심장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