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것을 두고 “총선용 보여주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대국민 담화를 통해 2,000명을 10번이나 고집하던 정부 태도가 유연하게 바뀐 것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국민들은 의심한다”며 “의료대란을 해결하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변화인지 총선 직전 지지율이 떨어져 울며 겨자먹기식 그림 만들기인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신 의원은 “설사 총선용 표심 노림수라 하더라도 절박한 환자들을 생각한다면 이마저도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4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면담 후 개인인 SNS에 이같은 글을 남겨 그 속뜻에 관심이 모인다.박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는 글을 남겼다.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이 박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전공의 처우와 근무여건, 의견을 경청했다고 밝힌 지 한 시간여 만이다. 이날 오후 2시에 시작된 면담은 4시 15분에 종료됐다.앞서 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 위원장이 전공의의 의견과 처우 등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윤 대통령이 이를 경청
대통령이 전공의 대표와 전격 회동했다. 일각에서는 600명 증원 수준으로 의과대학 정원 문제를 타협할 거란 소문까지 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 입장은 변함없다. 원점 재논의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김성근 언론홍보위원장은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면담 직후 청년의사와 통화에서 "만남이 성사된 점 자체에 의의를 둔다. 대통령이 전공의와 대화해야 한다고 제안한 게 의협 비대위다.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교환한 점이 이번 면담의 의미라고 본다"고 했다.의료계와 정부 대화는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의료 현안에 대한 전공의의 의견 등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대통령실은 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박 비대위원장이 오후 2시부터 4시 15분까지 2시간 15분에 걸쳐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박단 비대위원장은 전공의의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특히 전공의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경청했다"고 전했다.앞서 박 회장은 대전협 대의원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 면담을 가져 전공의들의 의견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이 종교계와 만나기 시작했다. 의료계와 정부 갈등 국면을 해소하기 위한 중재를 요청하기 위해서다.임 당선인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다. 임 당선인은 4일 오후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독교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와 강석훈 국장을 만났다. 개신교와 천주교를 포함해 앞으로 불교·천도교·유교계와도 만날 예정이다.면담에 앞서 임 당선인은 "현재 사회적 갈등으로 국민이 힘들고 불안해 한다. 의사도 현장에서 힘들어하고 있다. 종교계에서 갈등을 푸는 데 힘 써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
충주에서 전신주에 갈린 70대가 병원 이송이 거부돼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당시 환자 이송을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진 충북대병원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충북대병원은 이송 요청 연락 자체가 없었다고 했다.소방당국은 지난 3월 22일 수안보면에서 70대 A씨가 전신주에 깔려 발목 골절상을 입고 수술을 받아야 했으나 건국대 충주병원은 마취과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충주의료원은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구급대 이송 요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오후 6시 20분경 시내 B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복강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건기식협회)가 미국 수출 지원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건강기능식품 수출 지원을 위해 미국 수출 인증 관련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상담회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 사업’에 2024년부터 미국 NDI(New Dietary Ingredient) 및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SQF(Safe Quality Food) 인증이 추가로 지원 목록에 등재 및 구체화됨에 따라,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회원사를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협 박 비대위원장은 4일 대의원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료계 등에 따르면 면담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됐으며 전공의 측에서는 박 비대위원장이 단독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비대위원장은 공지를 통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앞서 결의된 요구안을 관철할 것이며 최종 결정을 전체 투표로 정하겠다고 밝혔다.대전협 비대위는 지난 2월 20일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2,000명 의대 증원 계획 철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다.박 비대위원장은 4일 대의원 공지를 통해 "금일 윤 대통령과 만난다"며 "비대위 내에서 충분한 시간 회의를 가져 결정된 사안"이라고 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우려가 많을 것을 안다. 현 사태는 대통령의 의지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 2월 20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결의한 성명서의 요구안을 관철할 것이며 최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4일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회장·수석부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인한 의료계 반발과 의료 혼란이 의료개혁 추진 과정에서 “겪어야 할 홍역”이라고 피력했다.이종성 의원은 신임 한의협회장 축사를 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어느 정부도 감히 손대지 못했던 의료개혁에 칼을 빼들었다. 의료 불균형, 기형적인 의료 서비스 체계들이 사회 발전과 변화에 부흥하지 못한다는 시대적인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빼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의대 정원을 시작으로 촉발된 의료 서비스 체계 개편, 구조개혁
정치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대통령이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만을 고집할 게 아니라 대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지난 1일 발표한 담화문에서 2,000명 증원안을 재차 강조한 것에 대해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했다.유 전 의원은 “너무 실망했다. 왜 총선 전에 이러나 싶었다. 이제까지 한 말을 더 강하게 반복한 것 아닌가”라며 “담화를 51분 동안 할 필요 없이 짧게 ‘전공의들과 만나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대국민 담화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응급실 뺑뺑이'나 '소아청소년과 오픈런' 같은 의료 문제가 의사 부족 때문이며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은 의료계와 논의했다는 대통령 발언은 현실도 사실도 아니라고 했다. "의사 인력 증가 전 의료개혁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지난 3일 공개한 '대통령 담화문에 대한 팩트 체크'에 담았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이번 대통령 담화문이 "이번 사태 원인에 대한 몰이해와
한국신장암환우회(대표 백진영)는 국제신장암연합(International Kidney Cancer Coalition, IKCC) 국제 컨퍼런스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IKCC 국제 컨퍼런스가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IKCC는 2014년 12월 네덜란드에 설립된 국제 환우회 연맹이다. IKCC는 전 세계의 신장암 환자단체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신장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 자료, 지식, 경험 등을 공유하고, 아직 신장암 환자단체가 없는 국가에서의 조
한의계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인한 의료대란 원인이 의료계 중심의 보건의료시스템에 있다고 주장했다. 의사들의 ‘카르텔’을 깨부술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의사 중심의 보건의료체계 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그 개혁의 전문가가 한의사들이라는 점도 강조했다.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윤성찬 신임 회장은 4일 열린 취임식에서 “고작 양의사 직역 하나에 발이 묶여 전 국민이 양의사들의 눈치만 보고 있는 작금의 현실은 양방 중심 보건의료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신임 회장은 “한의계가 겪는 치료효과 부족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2,000명이라는 숫자에 대한 집착부터 버리고 합리적인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총선이 끝나는 대로 ‘보건의료개혁을 위한 공론화 특별위원회’(가칭) 구성하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대란이 장기화되면서 국민 피해와 환자들의 고통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심각한 문제는 국민의 안전을 수호해야 할 정부가 그 책임을 저버린 채 의료공백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더는 방치할 수 없다. 총선이 끝나는 대로 여당과 협의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 이어 전공의들에게 직접 대화를 제안하며 나섰지만 전공의들은 회의적인 반응이다. 대화가 아닌 설득과 회유의 자리가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대통령실은 지난 2일 대변인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전공의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시간과 장소, 주제와 상관없이 원하는 대로 대화하겠다”고도 했다.이에 대한의사협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 등 의료계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단 대화가 이뤄지려면 의대 정원 배정을 중지하는 등 정부의 진정성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반면 대한전공의협의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상급종합병원들이 정부에 즉각적인 재정 지원을 요청했으나 전망은 밝지 않다. 정부는 전공의 사직을 “불가항력적인 외부 요인”으로 볼 수 없어 정부 지원 명분이 충분치 않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병원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병협 1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 간담회에서 상급종합병원장들은 두 달여 가까이 지속된 경영 악화로 인한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다양한 재정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물론 비상경영체계로 전환을 선포한
의과대학 교수에 이어 전공의와 의대생, 수험생이 낸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도 각하됐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서 이들 모두 '제삼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3일 이들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결정과 정원 배정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모두 각하했다. 행정법원은 전날(2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소속 교수 33명이 낸 집행정지 신청도 각하했다.재판부는 "이 사건 처분은 교육부 장관이 각 의대 입학 정원을 정하기 위한 단계적 행위다. 따라서 직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와 직접 대화하겠다고 나서 대한의사협회가 환영한다고 했다. 다만 의료계와 함께 의과대학 정원 문제를 다루려면 정부가 진정성을 갖추라고 지적했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 위원장을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입장문을 공개하고 전날(2일) 대통령이 직접 전공의와 대화하겠다고 밝힌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했다. 의협 비대위는 지난달 27일 윤 대통령에게 전공의와 대화를 제안했다.그러나 의과대학 정원을 유연하게 다루겠다는 정부 메시지는 "그 진의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다. "진정성을 담보하려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만 매몰된 현 상황을 지적하며 정부와 의료계가 조속히 대화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또다시 제기됐다.한국의약평론가회는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태 본질은 필수의료 공백을 막고 지역의료를 활성화시키는데 있음에도 논의가 의대 증원에만 몰입돼 있는 것은 유감”이라며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에 나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활성화라는 원칙에 입각한 필요와 충분조건을 도출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의약평론가회는 “의료개혁 목표는 필수의료의 확충이다. 이 문제는 의사 수 확대에 있는 게 아니라 현재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