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 병원 수련을 앞둔 의사들에게 J-1 비자를 위한 해외수련추천서(Statement of Need)를 의도적으로 발급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에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고 나섰지만, 의료계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국가가 개인의 권리에 대해 과도한 침해를 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지난 17일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당선인은 개인 SNS에 정부가 전공의 사직 이후 미국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 신청에 필요한 해외수련신청서를 의도적으로 발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미국의사시험(USMLE)을 준비하는 의사들의 커뮤니티인 'USML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으로 촉발된 현 사태 해결을 위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더 이상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의료계 안팎에 미칠 파급효과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에서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대 증원과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현재의 상황은 단순히 의료 개혁을 언급하고 합리적 의견에 더 귀 기울이겠다는 단순한 표현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했다.비대위는 “의료계와 정부, 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결정해야 할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막기 위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의대생들이 이번에는 대학 총장을 상대로 입학전형 계획에 의대 증원분을 반영하지 말라는 소송을 제기한다.의대생 측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 찬종 이병철 변호사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2일 전국 32개 지방 의대생 1만3,000여명은 자신이 속한 대학 총장을 상대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현재 각 대학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분을 반영해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고 있다. 변경된 내용은 오는 5월 말까지 대입전형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세계의 젊은 의사들이 참석하는 회의에서 정부의 의료개혁 부당성을 알렸다.대전협 박단 비대위원장은 17일 개인 SNS에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 WMA) 산하 젊은의사 네트워크(Junior Doctors Network, JDN)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대전협 이혜주 전 정책이사도 동석했다.이 이사는 이날 회의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현 사태에 대해 설명했다며 내용을 소개했다.이 이사는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위기는 수년간 잘못된 관리와 비효율적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연 2,000명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강행한 후 2개월이 지난 지금, 의대생들은 현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의대생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투비닥터가 일련의 상황에 대한 의대생의 시각을 엮은 단행본 〈코드 블루 : 의대생, 대한민국 의료를 진단하다〉를 후원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코드 블루〉는 글 작성부터 표지, 내지 디자인까지 모두 의대생 팀원들이 작업한 책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위로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됐다.제목인 '코드 블루'는 현재 우리나라 의료의 위태로운 상
'어두운 현실을 바꾸고 싶다'는 한국 의대생 물음에 세계의사회(WMA) 임원들이 직접 답했다.지난 16일 대한의사협회 글로벌 포럼 심포지엄 패널토론에 WMA 전현직 임원이 참석해 각국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WMA 226차 이사회 서울 개최를 기념해 열렸다.가톨릭의대 의학과(본과) 소속이라고 밝힌 의대생은 "예비 의사로서 지금 우리 앞날이 밝지 않다고 느낀다. 정부는 의료 정책을 펼치면서 전문가인 의사 의견을 전혀 귀담아듣지 않는다. 이런 현실을 바꿀 방법을 알고 싶다"고 했다.이에 대해 오사혼 에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으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 근무 조건 개선의 필요성이 크게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 노동조합을 설립하자는 주장이 다시금 제기돼 주목된다. 그렇다면, 전공의 노조설립에 대해 전공의들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을까.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대표를 역임했던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 씨는 지난 15일 전공의 사이에서 수련환경 개선과 노동권을 보장받기 위한 노동조합 설립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실제로 전공의 노조 설립 주장은 전공의 집다사직 직후에도 언급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전임 회장 15인은 지난 2월 29
대학병원 교수 40%가 주 80시간 이상 근무하고 정신적 한계에 몰렸다는 자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 52시간' 근무가 가능한 교수는 극소수에 그쳤다.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제4차 비상 총회를 열고 교수 근무 시간과 피로도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교수 522명이 참여했다.지난 한 달간 주 52시간 미만 근무자는 8.3%였다. 주 52시간 이상 60시간 미만 근무자는 13.8%, 주 60시간 이상 72시간 미만은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가 지난 13일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우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지지를 보내는 '진성적혈구증가증 희망솔루션' 행사를 개최했다. 진성적혈구증가증은 골수 기능 이상으로 적혈구가 과다 생성되는 희귀 혈액질환으로 생존 기간은 긴 편이지만 질환 합병증인 혈전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성이 있고 급성백혈병으로 병이 진행되면 위험도가 증가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하이드록시우레아 등으로 혈구수를 조절해 증상을 개선하나, 장기간 복용 시 약물내성과 부작용으로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이날 행사에선 ‘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와 최신 동향을
대한약사회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 발언에 발끈했다. 대한약사회는 16일 ‘좁은 식견과 옹졸한 인식을 우려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임 당선인을 비판했다.이날 오전 임 당선인은 과거 의약분업 도입을 주장한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을 향해 정책 실패를 책임지지 않는다며 지적하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 최근 경실련이 의료대란과 관련해 의료계를 비판한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임 당선인은 의약분업을 예로 들며 “검증 안 된 주장만 할 뿐 그 정책이 실패해도 전혀 책임지지 않는다”며 “시간이 흐른 뒤 국민에게는
총선 후 의료계를 '후안무치'라고 비판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이 '최소한 전공의처럼 살아본 다음' 의료 현안을 다루라고 받아쳤다.임 당선인은 16일 오전 본인 SNS에 경실련 지도부를 겨냥해 "최소 6개월간 전공의와 같이 살아본 다음 (의료 현안에 대해) 말하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전공의들의 박민수 제2차관 경질 요구를 경실련이 "맹비난했다"면서 "의료 현장은 전혀 모르면서 전공의 주장을 비난하니 몰상식하기 그지없다"고 했다.이는 전날(15일) 경실련이 '22대 총선, 의대 증원 국민심판이라는 의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열악한 수련 환경과 전공의·의료계에 대한 악마화를 지적했다. 병원 복귀 조건으로는 전공의 처우 개선과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 경질 등을 꼽았다.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대표를 역임했던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 씨는 16일 서울 중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공의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서면·현장 인터뷰 결과를 공개했다. 인터뷰는 지난 3월 13일부터 4월 12일 동안 진행됐으며 중복 응답 등을 제외한 20명의 결과를 추려 공개했다.인터뷰 결과 전공의들은 전공의 수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오는 22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대강당에서 국내 최초로 소장이식에 성공한 지 2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 및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성모병원 소장이식 20년을 기념하고 소장이식에 관한 최신 이슈와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특히, 지난 2004년 4월 9일 국내 최초로 소장이식 수술을 집도해 성공시킨 이명덕 명예교수가 ‘국내 첫 소장이식의 생생한 기록과 회고’에 대해 말하고, 초청강연 좌장을 맡을 예정이다.행사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성모병원 소장이식 20년 보고 ▲국내 첫 소장이식의 생생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 갈등이 계속되면서 모든 소통 창구가 막혔다. 의대 증원이 우선이라지만 쌓인 현안을 풀 길이 없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안이 의대 정원 증원이라는 블랙홀에 다 빨려 들어갔다"고 했다. 내과의사회가 다뤄 온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물론 수탁고시나 내시경 포셉·스네어 수가 관련 논의도 멈췄다고 했다.박 회장은 "비단 내과뿐만 아니다. 모든 과의 아젠다가 다 묻혀 있다. 의대 정원 문제가 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했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재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으로 인해 환자들은 물론 전공의들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환자들은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이어지면서 건강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전공의들은 정부 정책으로 인권 침해를 받고 있다며 각각 토로했다. 특히 전공의들은 정부가 자발적으로 사직한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남발하면서 직업 선택의 자유를 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15일 위원회 인권교육센터에서 개최한 ‘의료 공백 장기화 상황에서의 건강권 보장 및 의료 공공성 강화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는 현재 의료대란으로 인권 침해가 발생하고
대한내분비학회가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제12회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The 12th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in conjunction with the 43rd Annual Scientific Meeting of the Korean Endocrine Society, 이하 SICEM 2024)를 개최했다.올해 SICEM의 주제는 국가와 분야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내분비학을 의미하는 ‘One Endo’로, 기조 강연은 미
한국당뇨협회는 지난 5일 쥬비스다이어트와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쥬비스다이어트 김기현 사장과 한국당뇨협회 김광원 회장(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및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협회는 양측이 보유한 인적, 물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동 사업 추진을 활성화하고 상호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600만에 이르는 당뇨인의 건강 증진을 실현하고자 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당뇨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당뇨 관리 어플리케이션(앱) 개발, 배포 및 운영 등 당뇨인의 건
전공의 사직 후 의료 공백을 이유로 비대면 진료와 PA 규제를 푼 정부의 다음 선택이 처방전 리필제와 '기획 조사'라는 관측이 나와 의료계가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다.대한내과의사회는 지난 14일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의료계와 정부 갈등 상황을 두고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의료 공백이 길어지면 처방전 리필제를 대책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이정용 차기 회장(서울시내과의사회장)은 "이미 내과의사회 상임이사회에서 처방전 리필제를 논의했다. 복지부가 종합선물세트처럼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의료계가 반대해 온) 현안을
서울시의사회가 의료계와 정부 갈등을 다루는 언론 보도 행태에 우려를 표했다. 의료계와 정부 갈등을 흥미 위주로 다룬다는 지적이다.일부 개인 의견을 "의료계 전체 의견처럼 다뤄 여론을 호도하거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했다. 의료계 내부 사정을 "과장 보도해 현실을 왜곡하고 의사가 하나로 뭉치지 못한다는 인식을 심어줬다"고도 했다.서울시의사회는 이같은 보도 행태에 유감을 표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언론이 "속보와 흥미 위주 보도를 지양하고" 현 사태를 "더 진지한 시각으로 다뤄야 한다"고 했다.'공신력을 갖춘 취재원' 선별도 요청했다
제36대 서울시의사회 집행부가 확정됐다. 회무 연속성을 살리면서 다양한 직역을 망라하는 데 중점을 뒀다.서울시의사회는 지난 12일 황규석 회장 집행부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36대 서울시의사회 집행부는 ▲부회장 임현선·송정수·좌훈정·신동일·채설아·김나영·김강현 ▲총무이사 최경섭 ▲법제이사 노복균·한진 ▲학술이사 최중섭·정진원 ▲의무이사 백재욱·이충형 ▲보험이사 이경진·이정표 ▲재무이사 안준태 ▲공보이사 윤정현 ▲홍보이사 최주현 ▲섭외이사 하재성 ▲정보통신이사 고현주 ▲정책이사 노준래·이은상·이성렬·신경욱·한성존 ▲대외협력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