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등의 영향으로 비용 증가해 전년 대비 이익 감소”
연내 소송 마무리 및 신사업 성장으로 이익 개선 기대

메디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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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가 지난해 전년 대비 큰 폭의 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 등의 영향으로, 메디톡스는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메디톡스는 지난 7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 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메디톡스 매출액은 2,2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3억원, 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2.9%;, 73.7% 감소한 수치다.

메디톡스는 이번 실적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준비를 위한 조업중단(셧다운) 손실이 4분기에 발생하며 매출원가가 상승했고, 국내 및 해외에서 진행 중인 소송들의 제반 비용이 발생하며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보툴리눔톡신, 필러 등 주요 사업의 성장과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의 호조로 지난해 매출은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보툴리눔톡신 매출은 전년 대비 해외와 국내에서 각각 16%, 26% 성장했으며, 필러 매출은 해외와 국내에서 4%, 11% 성장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한 보툴리눔톡신제제 ‘뉴럭스’와 자사 주력제품으로 자리 잡은 ‘코어톡스’가 지속 성장하고, 올해 출시 목표인 지방분해 주사제 ‘뉴브이’ 등 신사업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가 발생한다면 올해 매출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도 메디톡스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 일부가 올해 마무리 돼 제반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2공장의 정상 가동으로 매출원가가 원래 수준으로 회복되는 점도 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된 여러 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올해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지난 몇 년간 재도약을 위해 진행했던 여러 프로젝트들이 하나씩 결실을 맺는 시점인 만큼 목표했던 성과가 결과로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 선보인 차세대 보툴리눔톡신제제 ‘뉴럭스’의 해외 허가 획득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미국, 일본 등 선진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 중인 비동물성 액상 보툴리눔톡신제제 ‘MT10109L’의 미국 FDA 허가 절차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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