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효철 교수가 간암 치료를 위한 색전술 연구 분야에서 북미영상의학회(RSNA)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효철 교수(사진 제공: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효철 교수(사진 제공: 서울대병원).

전 세계 145개국 5만4,000명을 회원으로 보유한 북미영상의학회는 'Education exhibit' 부문에 출품된 논문 중 1등상(Magna Cum Laude), 2등상(Cum Laude), 3등상(Certificate of Merit)을 수여한다. 이번 제108회 RSNA는 총 1,454개 논문 가운데 20개 논문이 최우수학술상인 1등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 '간암 환자의 동맥 내 치료, 간동맥에서 나오는 사잇길(shunt)을 어떻게 처리하는가'라는 주제로 1등상의 영예를 안았다. 화학색전술이나 방사선색전술 중 혈류가 빠져나가는 사잇길 문제를 해결하고 시술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제시해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간암의 방사선색전술, 간동맥에서 기시하는 비간동맥(non-hepatic artery)의 고려’와 ‘간암의 방사선색전술 이후 발생한 합병증’으로는 3등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지난 10년간 방사선색전술 800례 이상 시행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법을 찾아왔다"면서 "앞으로도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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