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새벽부터 심평원 모바일 사이트 및 어플 접속 불가...원인 파악 중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2,041개 의료기관에 대한 비급여 진료비용을 공개하기로 한 첫날인 1일 새벽부터 접속자 증가로 인해 모바일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11시 기준 심평원 홈페이지는 PC버전에서는 평소처럼 접속이 가능한 상태지만 모바일의 경우에는 오전 내내 홈페이지 접속자체는 물론 건강정보 어플까지 이용이 불가능했다.

(왼쪽부터)심평원 건강정보 앱 메인 화면과 1일 서버다운 된 화면


앞서 심평원은 비급여진료비용 공개 의무화에 따라 52개 항목에 대한 비급여 진료비정보를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조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본지 확인결과, 1일 새벽부터 모바일 서버에 문제가 발생해 오전11시경까지 접속이 중단됐다.

이에 대해 심평원 관계자는 “어제까지는 모바일이 잘 작동 됐는데 새벽부터 문제가 돼서 발생해 그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심평원 본원에 있는 서버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새롭게 바뀐 시스템은 없기 때문에 다른 외부요인에 의한 원인인지를 조사중이다”면서 “모바일과 홈페이지의 서버는 분리돼 있는 만큼 모바일의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급여 진료비용 자료 공개로 인한 접속 과다에 의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다운될) 정도로 접속자가 많은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접속자수가 일시에 많아지면 비정상적 접근으로 인식돼 IP가 차단 된 것이라 (비급여 진료비용 자료로 인한 가능성을)배제할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모바일 서버는 2014년 개발 이후 보완되지 않아 보안이나 시스템상의 개선이 필요한 상태로 내년에 모바일도 전면개편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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