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개 분야·353개 지표…국제 기준 데이터 검증 거쳐
"실질적인 의료서비스 질 향상 위해 더 노력하겠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의료질 지표를 총망라한 '2022 아웃컴북(Outcomes Book, 의료 질 지표 5th Edition)'을 공개했다.

아웃컴북은 질환별 치료 성적과 결과 등을 총망라해 환자 알 권리를 보장하고 의료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국내 의료기관 중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2018년 가장 먼저 도입했다.

총 83개 분야, 353개 지표로 나눠 ▲병원 중점 관리 지표 ▲진료 지표 ▲질 향상 활동 ▲적정성 평가 등을 담았다. 모든 지표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데이터 검증을 거쳐 신뢰성과 질적 수준을 확보했다.

이번 다섯 번째 판은 총 52개 지표를 새로 추가해 수록 지표를 고도화했다. 두경부암에 속하는 타액선암(침샘암) 세부 치료 지표를 신설하고 기분장애 입원 치료 성적을 더해 국민 관심사에 걸맞는 내용으로 꾸몄다. 진료 지표는 물론 환자 안전 향상을 위한 자율적 혁신 활동도 수록했다. 의료질 향상을 위한 병원 내 모든 활동을 지표화해 국민 이해를 도왔다.

백남종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료질 지표를 공개하고 매년 질적, 양적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의료질 지표 발전을 이끌어왔다"며 "단순한 지표 결과 공개에 그치지 않고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하고 환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아웃컴북은 병원 공식 홈페이지(www.snubh.org/outcomesbook.do)에서 누구나 조회와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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