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5개월 만에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했다.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5일 취임사를 발표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4일) 복지위가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자 바로 조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조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필수의료 확충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첫번째 복지부 장관으로 기쁜 마음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이제는 국민이 보다 따뜻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보건복지 정책에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복지부의 핵심 역할은 약자복지를 실현하는 동시에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라며 ”또한 미래에 대비해 보건복지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혁신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제는 오랜 기간 구축해온 보건복지 제도의 틀을 더욱 촘촘히 하는 동시에 혁신의 눈으로 관련 정책을 면밀하게 살펴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어떻게 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할 때“라고 했다.

특히 조 장관은 이를 위한 주요 과제로 필수의료 확충을 꼽았다.

조 장관은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중증, 응급수술 등의 분야에 공공정책수가를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적시에 이용할 수 있는 필수‧응급수술 등의 분야에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와 함께 필수의료 분야 의료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분만 등 의료취약지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 외에도 글로벌 바이오헬스 중심 국가 도입도 언급했다.

조 장관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헬스 중심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 규제 혁신 등으로 보건산업의 활력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우리의 업무는 모두 국민 생활과 밀접히 관련된 만큼 정책적 노력이 곧 국민 삶을 나아지게 한다는 것을 마음 깊이 새겼으면 한다“며 ”복지부는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핵심 부처라는 자부심도 항상 갖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