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살예방의 날 맞아 ‘실천을 통한 희망 만들기’ 캠페인 참여

국제자살예방협회는 9월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 을 맞아  ‘실천을 통한 희망 만들기(Creating hope through action)’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사진출처: 국제자살예방협회 유튜브 캡쳐).
국제자살예방협회는 9월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 을 맞아 ‘실천을 통한 희망 만들기(Creating hope through action)’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사진출처: 국제자살예방협회 유튜브 캡쳐).

대한우울자살예방학회가 지난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국제자살예방협회(IASP)의 ‘실천을 통한 희망 만들기(Creating hope through action)’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의 자살률은 지난 18년 동안 OECD 국가 중 1위이고, 자살은 10대, 20대, 30대의 사망 원인이며, 40대, 50대의 사망원인 2위”라며 “전 세계에서는 1년에 약 1,400만명이 자살을 시도하고, 70만명이 자살로 생명을 잃는다”고 말했다.

이에 학회는 국제자살예방협회가 지난 2021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시행하는 실천을 통한 희망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국민에게 자살에 대한 대안이 있음을 상기시키고 자신감과 희망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국제자살예방협회의 실천을 통한 희망 만들기 캠페인은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5가지 행동 수칙으로 ▲‘자살 경고 사인’ 숙지하기 ▲자살 생각이 날 때 시행할 수 있는 대처 방법 ▲자살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 물어봐야 하는 질문 ▲자살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해야 하는 행동 ▲죽으려는 사람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 등을 제시하고 있다.

학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살 충동을 느끼는 사람에게 희망이 있으며, 그들을 지원하고 싶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며 “‘요즘 잘 지내느냐’, ‘괜찮은가?’,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라는 식으로 주위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 자살 예방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는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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