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길병원은 지난 6일 본원 뇌과학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심장진단용 의료기기 전문회사 ‘에이엠시지(AMCG)’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제공: 가천대길병원).
가천대길병원은 지난 6일 본원 뇌과학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심장진단용 의료기기 전문회사 ‘에이엠시지(AMCG)’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제공: 가천대길병원).

가천대길병원이 심자도(MCG·Magneto Cardio Graphy) 시스템 임상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가천대길병원은 지난 6일 본원 뇌과학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심장진단용 의료기기 전문회사 ‘에이엠시지(AMCG)’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심자도 시스템의 유효성 검증을 위한 임상 연구에 시설과 인적 자원, 정보 교류 등에 협력한다. 이번 연구가 심자도 시스템에 대한 국내 첫 임상 연구라는 게 가천대길병원의 설명이다.

AMCG가 보유한 심자도 시스템 장비는 인체에 흐르는 미세한 자기장을 이용해 약물이나 방사선 투입 없이 심장질환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부정맥과 심허혈증을 조기에 진단하는 데 특화돼 있다.

가천대길병원 김우경 원장은 “한국이 독자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AMCG의 심자도 시스템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가천대길병원이 국내 최초의 심자도 임상 연구 참여 기관으로서 AMCG와 상호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MCG 한오석 대표이사는 “가천대길병원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임상 기관을 보다 확대해 충분한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많은 임상논문을 생성해 의료계의 신뢰를 충분히 확보한 후 심자도 장비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심장 진단장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AMCG는 지난해 3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스타트업으로 설립됐으며,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자도 시스템 품목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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