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소아심장·감염 3개 분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필수의료인력 양성을 지원하고자 하반기 실습지원에 참여할 의대생을 모집한다.

공단은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특수·전문분야 실습에 참여할 의대생 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분야별 47명으로, 학생 선발심의위원회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의대생 실습 지원사업은 외상과 소아심장 분야 등 생명과 직결되는 특수·전문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는 새롭게 감염 분야가 추가됐다. 지난해 신설돼 첫 해 총 135명의 학생이 실습프로그램을 수료한 바 있다.

선발된 학생은 사업기간 동안 2주씩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해 시뮬레이터 등을 이용한 실습, 심도자 시술·소아흉부외과 수술 참관 등 국내 최고 전문가들로부터 지도를 받으며 현장감 있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의대생에게 수술 참관 등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의료현장 참여를 통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멘토링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원활한 실습 운영을 위해 참여 학생과 실습 제공 기관에 학생 1인당 외상분야 800만원, 소아심장·감염분야 500만원의 실습비가 지원된다. 실습을 완료한 학생에게는 복지부장관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모집에서는 총 131명의 실습참여 학생을 선발했으며, 이 중 75명이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외상과 소아심장 분야 의료기관 12개소에서 실습을 마쳤다. 나머지 56명은 겨울방학을 이용해 실습에 참가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외상이나 소아심장 등 필수의료 부문에 대한 의대생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해 해당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전문 의료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최근 대두되고 있는 필수의료 인력 부족현상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공단이 보조사업자로 참여한다.

(자료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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