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대만에서 열린 제32차 세계여자의사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한 엘리노어 느완디노비 박사(왼쪽)와 부회장 겸 서태평양지역 대표로 취임한 김봉옥 전 한국여자의사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한국여의사회).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대만에서 열린 제32차 세계여자의사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한 엘리노어 느완디노비 박사(왼쪽)와 부회장 겸 서태평양지역 대표로 취임한 김봉옥 전 한국여자의사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한국여의사회).

김봉옥 전 한국여자의사회장이 세계여자의사회(MWIA) 부회장 겸 서태평양지역 대표로 취임했다. 한국인으로서는 고(故) 주일억 전 여의사회장과 박경아 전 여의사회장에 이어 세 번째다.

세계여의사회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대만에서 제32차 총회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새 집행부 임원 취임식을 가졌다. 이번 총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하이브리드로 열렸다. 오프라인 행사장에는 김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만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 나이지리아 엘리노어 느완디노비 박사가 세계여의사회장으로 취임하기도 했다. 느완디노비 회장은 ‘우리의 협력으로 세계인의 건강을’을 제시하며 각 지역과 각국 여의사회와 함께 활동하겠다고 했다.

김 부회장은 세계여의사회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오는 2025년 6월까지 3년 동안 서태 지역 8개국 여의사회를 이끈다. 서태 지역에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호주, 몽고, 필리핀이 있다.

김 부회장은 지난 1978 연세의대를 졸업했으며 1세대 재활의학과 전문의다.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지난 2013년 1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충남대병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충남대병원장을 지내면서 세계여의사회 학술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또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제28대 한국여의사회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여의사회 서태 지역 학술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자문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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