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대표이사 최의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단키트 ‘아피아스 인플릭시맙(AFIAS Infliximab)’에 대한 국내 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바디텍메드 '아피아스 인플릭시맙(AFIAS Infliximab)’
바디텍메드 '아피아스 인플릭시맙(AFIAS Infliximab)’

아피아스 인플릭시맙은 자가면역치료제의 혈중 농도를 측정하는 치료약물농도감시(Therapeutic drug monitoring, TDM) 진단키트다. 항체치료제 TDM 제품이 국내 사용승인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바디텍메드에 따르면, 아피아스 인플릭시맙은 류마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건선성 관절염 등에 사용되는 자가면역치료제 인플릭시맙(Infliximab) 제제의 혈중 농도를 모니터링하는 검사키트이다. 자가면역치료제 투여에 따른 이상반응을 확인하고 치료제의 안전성과 적절 투여량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환자가 방문한 장소에서 15분 내로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가용 혈액 타입을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약물 투여 전 인플릭시맙의 혈중 농도 확인을 위해 환자 검체를 체취하고, 1~2주 후에 검사결과를 확인한 후 약물 투여가 이뤄졌다.

바디텍메드는 기존에 아달리무맙, 골리무맙 제제의 TDM 진단키트를 출시한 데 이어 다양한 자가면역치료제와 항암치료제의 TDM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바디텍메드 최의열 대표는 “아피아스 인플릭시맙의 국내 사용 승인을 계기로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및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맞춤치료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다양한 자기면역치료제 및 항암치료제의 TDM 진단키트를 개발해 글로벌 TDM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DM는 혈액 안 특정 약물의 농도를 측정한 것으로, 혈중 약물 농도가 치료적인 범위 내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다.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에 따르면 글로벌 동반진단 시장은 2019년 25억6,420만달러에서 2024년에는 83억410만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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