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김대업 회장-닥터나우 장지호 대표, 국감 참고인 출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한시적으로 허용된 전화처방과 약 배달 서비스로 촉발된 대한약사회와 닥터나우 간 갈등이 국정감사에서도 재현될 조짐이다.

10월 6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약사회 김대업 회장과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가 모두 확정됐기 때문이다.

닥터나우서비스 홈페이지 화면(닥터나우 홈페이지 발췌).
닥터나우서비스 홈페이지 화면(닥터나우 홈페이지 발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에서 2021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 출석요구안을 의결했다.

우선 일반증인으로는 구글코리아 김경훈 사장, 엔씨소프트 정진수 수석부사장 출석이 요청됐다.

김경훈 사장은 아동대상 유튜브에 대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방지 대책 관련 질의, 정진수 사장은 게임중독 예방 관련 질의 등 보건의료 현안과 크게 관련 없다.

올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관련 증인이 10명으로 많다.

이 중 보건의료계 인사는 ▲혈액샘플 유출 관련 분당차병원 김재화 병원장 ▲출산정책에 반하는 낙태약 인허가 추진 관련 입장과 가교임상 면제 관련 현대약품 이상준 대표이사▲식약처 조건부 허가 특혜의혹 관련 SD바이오센터 조영식 대표이사▲코로나19 억제 관련 불가리스 제품의 효과 발표 논란으로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요청됐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에 따라 한시적으로 시행 중인 전화처방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약사회와 닥터나우 김대업 회장과 장지호 대표가 참고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업 회장 출석 요청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서영석 의원, 장 대표 출석 요청은 같은 당 신현영 의원이 했다.

이 외에도 ▲강원의대 산부인과 나성훈 주임교수가 낙태약 수입허가 승인 관련 전문가 의견 청취 관련 ▲대한치매학회 박건우 이사장은 치매국가책임제 관련 현황 질의 관련 ▲정신건강의학회 박용천 이사장은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조현병 환자 관련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의료사고에 대한 의료기관 입증책임 관련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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