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만으로 암 유전자 분석 가능

아이엠비디엑스 문성태 대표
아이엠비디엑스 문성태 대표

혈액으로 고형암 8종에 대한 유전자를 분석하는 방법을 개발한 아이엠비디엑스(IMB Dx)가 국제병원및의료기기산업박람회 ‘K-HOSPITAL FAIR 2020’에 참가한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HOSPITAL FAIR 2020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서울대암병원장을 지낸 서울의대 김태유 교수와 유전자 합성,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전문가인 연세대 방두희 교수, 전문경영인 문성태 대표가 의기투합해 지난 2018년 설립한 신생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특허 기술인 AlphaLiquid®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 플랫폼은 혈액 내 미량 존재하는 ctDNA를 검출, 분석해 암 환자의 유전자 변이 정보를 제공하고 임상의사가 적절하게 처방할 수 있도록 분석 자료를 지원한다.

아이엠비디엑스는 대장암 유전자 검사 서비스인 AlphaLiquid® colon과 위암, 대장암, 폐암 등 한국인에게 잘 발생하는 고형암 8종에 대한 유전자 검사가 가능한 AlphaLiquid® 100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AlphaLiquid® colon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과정을 밟고 있다.

병원 채혈실에서 채혈 후 10일이면 환자에게 어떤 유전자 변이가 발생했는지 분석해 그 결과를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아이엠비디엑스 문성태 대표는 “AlphaLiquid® 검사 결과지에는 해당 암종에 대한 치료법, 최신 임상시험에 관한 정보가 제공된다”며 “환자의 암 관련 의료 정보가 해외로 유출되는 일 없이 국내에서 축적한다는 부분에서도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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