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15일 연속 매일 완치자가 더 많아…중대본 “완치율 50%, 사회가 축하해야할 성과”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진 1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 완치자가 치료 중인 환자수를 넘어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오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4,523명이며 4,811명이 완치돼 격리해제됐다. 사망자는 144명이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146명이며 격리해제 283명, 사망 5명이다.

중대본은 “28일은 한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한 1월 21일 후 처음으로 완치된 환자수가 치료 중인 환자수를 넘어섰다”며 “3월 12일에 국내 격리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수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13일부터 15일 연속으로 매일 완치 환자가 신규 환자보다 많아졌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28일은 누적 환자수 중 완치자수가 치료 중인 환자보다 많아져 완치율 50%를 달성한 날”이라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완치율 50%는 우리사회 모두가 함께 축하할 만한 자그마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다만 중대본은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어제도 대구 한 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다수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감염을 확실히 줄이기 위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해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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