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91.1% 찬성

을지대 을지병원 노사가 장고 끝에 2019년 임금협상에 합의했다.

을지병원 노동조합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개인별 연봉 10% 인상’안을 두고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219명 중 65%에 이르는 272명이 투표에 참여, 91.1%가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을지병원 노사는 23차례 걸친 교섭이 진행되는 동안 이견을 좁히지 못했으나 지난 4일 열린 제2차 조정회의에서 제시된 개인별 연봉 10% 인상안에 대해 전격 합의함에 따라 임금협상이 최종 마무리됐다.

이에 을지병원은 지난 10일 7~8월에 대한 임금 소급분을 즉각 지급했다.

유탁근 원장은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보건의료인이자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때”라며 “그간 상처가 병원 발전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 ‘더 행복한 직장, ’더 나은 병원‘을 만드는데 모두 한마음이 돼서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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