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부터 환자 본인 부담률 30%로 줄어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엑스탄디가 오는 20일부터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1차 치료에 선별 급여 적용된다.

이로써 엑스탄디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1·2차 치료 모두에 급여가 적용되며, 1차 치료에서는 엑스탄디 사용 시 환자 부담금이 30%로 줄어들게 됐다.

엑스탄디는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1,717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인 PREVAIL 연구를 통해 생존 연장 효과를 보인 바 있다.

임상 결과, 1차 치료에 엑스탄디와 LHRH 작용제 투여 시 LHRH 작용제 단독요법 대비 사망 위험을 23%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전성수 교수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대다수가 고령으로, 기존의 화학항암요법의 부작용을 견디기 어렵다는 점에서 새로운 치료제의 급여가 절실했다”며, "이번 급여 확대로 전립선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많은 환자들이 엑스탄디의 임상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탄디는 메디베이션이 개발한 뒤 2016년 M&A 계약이 성사되면서 화이자가 판권을 획득, 현재 미국에서는 아스텔라스와 화이자제약이 공동 프로모션하고 있다. 국내 판권은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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