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인베스트 페스티벌'서 규모의 경제 강조..."최고의 CDMO 업체 될 것"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3공장 70~80% 안전 물량이 확보된 시점에 4공장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김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 2019'에 참가해 4공장 건설 시점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만 리터의 1공장, 15만 리터의 2공장, 그리고 18만 리터의 3공장까지 총 36만 리터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다. 특히 3공장은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경쟁사인 스위스 론자, 독일 베링거인겔하임 공장의 두 배에 달한다.

세계 최고 CDMO 업체를 꿈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여기에 추가 공장을 지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이미 3공장을 건설할 당시 4공장 플랜도 어느정도 잡아놓은 상태다.

김 대표는 "1공장을 지을 때 2공장을 염두에 두고 공동 설비 투자를 선행한 것처럼, 3공장 설립 당시에도 4공장을 커버할 수 있는 창고 등 유틸리티에 미리 투자해놓은 상태"라며 "여건이 되면 바로 4공장 건설에 돌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4공장 건설 시점은 3공장 가동률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 가동을 시작한 3공장은 현재 총 생산규모의 25%가량을 확보했다"며 "70~80% 안전물량이 확보된 시점이 4공장 증설 타이밍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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