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사 중 11개 차지…3상 임상은 다국적사 많아

올해 임상시험 승인 상위 기업 내 국내 제약사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5일까지 임상시험 승인건수는 총 798건이다.

이 중 병원과 CRO(임상시험대행) 전문업체를 제외하면, 임상시험 승인 건수 상위 20개 업체는 국내 제약사 11곳, 다국적 제약사 9곳으로 국내사가 더 많은 임상시험을 승인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위권 내 이름을 올린 국내사는 종근당, 한미약품, 동구바이오제약, 씨제이헬스케어,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유한양행, 제일약품, 애드파마, 대원제약, 대웅제약, 한국프라임제약 등이다.

가장 많은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곳은 종근당으로 올해 38건의 임상을 허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한국엠에스디 20건 ▲한국노바티스 19건 ▲한미약품·한국화이자제약·한국얀센 14건 ▲한국아스트라제네카·한국로슈·동구바이오제약 13건 ▲씨제이헬스케어 11건 ▲한국애브비·한국릴리 10건 ▲한국유나이티드제약 9건 ▲유한양행 8건 ▲제일약품·애드파마·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대원제약·대웅제약 7건 ▲한국프라임제약 6건 순이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임상시험의 갯수보단 후기 임상인지, 어떤 약물을 개발하는지 등의 임상시험 내용이 더 중요하다"면서도 "국내사들의 임상시험이 늘어났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3상 임상시험은 한국엠에스디가 15개로 가장 많았고, 한국아스트라제네카 10개, 한국로슈 9개로 그 뒤를 따랐다.

이어 한국얀센·한국로슈·한국릴리가 8개, 한국애브비·한국화이자 7개,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한국노바티스 5개 등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다국적제약사들이 많았다.

다음으로는 종근당이 4개, 대웅제약·한미약품·대원제약 2개, 동구바이오제약·씨제이헬스케어·한국유나이티드제약 1개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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