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인천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로 선정됐다.

길병원은 지난 12일 인천시청에서 사업 수행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안에 센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와 인천시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길병원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난임, 출산 전·후 우울증 등 가임 여성들이 겪는 정서적 어려움을 적절한 시기에 전문적으로 관리, 치료해 여성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난임·우울증 상담센터에서는 심리 상담서비스, 정서적지지 프로그램, 정보제공, 인식개선사업 등이 원스톱으로 제공된다.

길병원은 산부인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전문 간호사, 연구원으로 센터를 구성할 계획이다.

길병원은 난임 전문 클리닉 ‘아이바람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바람클리닉은 인천지역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인공수정 및 체외수정을 동시에 시행한다. 길병원은 지난 9월 인천지역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도 개소했다.

난임·우울증상담센터 전승주 센터장(산부인과)은 “인천 난임 인구는 1만3,000여 명으로 추정되고, 산후우울증 검사를 받은 산모의 25%는 고위험군으로 판정을 받고 있다”며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들이 적절한 시기에 전문의와 상담사에게 도움을 받고, 치료받을 수 있는 통합적 사례관리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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