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감독지침 고려 재무제표 소급 적용 완료

셀트리온의 3분기 매출액은 2,3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2018년 3분기 연결 누적 매출액은 7,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누적 영업이익도 2,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나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2018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하지만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통해 독보적인 시장의 신뢰를 구축했고, 이를 바탕으로 후속제품인 트룩시마와 허쥬마 역시 유럽시장 등에서 빠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연내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트룩시마와 허쥬마 두 제품의 허가가 예상되는 만큼, 이들 제품의 매출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회계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회계투명성을 제고하고자 지난 9월 19일 발표된 금융당국의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독지침'을 고려해 과거 재무제표를 소급해 재작성했다.

금융당국은 이 지침에서 신약은 임상 3상 개시 승인 시점, 바이오시밀러는 임상 1상 개시 승인 시점을 개발비의 자산화가 가능해지는 단계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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