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그램-리버 등 허가 전망…주요 개발사 앞다퉈 임상 진행

국내 기업들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이 이어지며 올해 제품이 나올 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제품은 2011년 파미셀의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가 최초이며, 이어, 2012년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안트로젠 '큐피스템', 2014년 코아스템 '뉴로나타-알주' 등 4종이 뒤를 이었다.

국외에선 오시리스페타퓨틱스의 '프로키말', 키에시파르마슈티치 '홀로클라', 테루모 '하트시트' 등 3개 제품이 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전세계에서 허가를 받은 줄기세포 치료제 7종 중 4종이 국내업체가 개발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8번째 줄기세포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던 네이처셀의 '조인트스템'은 허가 과정에서 악재를 만났다.

조건부허가를 신청해 상용화를 노렸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타당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

네이처셀은 이외에도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스트로스템'과 버거씨병 치료제 '바스코스템'도 국내외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바스코스템의 경우 희귀약 지정 및 품목허가 승인신청을 준비하면서 다시 식약처 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조인트스템이 난항을 겪으며 차기 주자로 파미셀의 간경변 치료제인 '셀그램-리버(Cellgram-Liver)'이 부상하고 있다.

파미셀은 지난해 말 식약처에 셀그램-리버의 조건부허가를 신청했다.

셀그렘-리버가 중앙약심을 통과하면 올해 첫 줄기세포치료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포스트는 미숙아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제 '뉴모스템'과 알츠하이머 치료제 '뉴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 안트로젠은 크론병(ALLO-ASC-CD), 당뇨병성족부궤양(ALLO-ASC-DFU), 수포성 표피박리증(ALLO-ASC-EB) 등을 강스템바이오텍은 아토피(Furestem-AD), 류마티스관절염(Furestem-RA), 퇴행성관절염(Furestem-OA), 크론병·건선(Furestem-CD) 등을 겨냥해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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