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는 지난 13일 유럽에서 '조루증 치료용 약학 조성물 및조루증 치료방법'에 대한 특허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씨티씨바이오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13년 3월 조루증치료제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는 존슨앤존슨이 개발한 프릴리지(원료명 다폭세틴) 외 경구용조루증치료제로 인정받은 유일한 제품이다.

씨티씨바이오는 동아ST(제품명 네노마정), 종근당(제품명 클로젝정), 제일약품(제품명 칸덴시아정), JW중외제약(제품명 줄리안정) 4개 제약사를 통해 국내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호주에서 특허를 등록했다.

씨티씨바이오의 조호연 대표는 "조루증치료제는 국내 최초 용도변경신약 사례이기 때문에 국제특허등록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다"면서 "호주 특허에 이어 유럽과 유라시아 특허등록을 결정받음으로써 특허기술에 대한 논란이 완벽히 해소됐다. 발기부전치료제와의 복합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번 특허물질과 실데나필(비아그라의 원료)의 복합제에 관한 2상 임상시험을 종료하고 3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