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치환술 받은 동서양 환자 비교분석 연구’ 높이 평가

고대구로병원 배지훈 교수

고대구로병원은 정형외과 배지훈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17년 대한슬관절학회 제35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과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지난 12일, 13일 양일간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진행됐다.

배 교수 논문은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서양인과 한국인의 무릎 관절 생역학 차이점(In vivo Kinematics of the knee after a posterior Cruciate-Substituting Total Knee Arthroplasty: A Comparison between Caucasian and South Korean Patients)’에 대한 연구다.

이에 후방십자인대 대체 전치환술을 받은 서양인 환자와 한국인 환자를 비교한 결과 한국인의 인공 관절 접촉 부위가 서양인에 비해 내외 측으로 좀 더 긴 독특한 양상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연구라고 병원은 전했다.

연구는 향후 한국인에게 적합한 인공관절 개발 등에 적용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다.

이번 논문은 하버드의대 부속 매사츄세츠 종합병원 정형외과 연구팀과 공동으로 연구한 것으로 대한슬관절학회 28권 2호 학술지에도 게재됐다.

우수 구연상을 받은 발표는 ‘내측 폐쇄형 원위 대퇴골 절골술에서 경첩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경첩은 어디에다 만들어야 하나?(Where is the Target Point to Prevent the Cortical Hinge Fracture in th Medial Closing-Wedge Distal Femoral Varus Osteotomy?)’를 주제로 진행됐다.
발표는 고대의대, 인제대의대, 영남대의대(배지훈, 장용석, 손욱진, 심범진, 이종성, 김기성, 나경욱)가 공동으로 발표한 것으로, 일본에서 개최된 제4회 한일절골술학회에서도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한 구연이라고 병원은 부연했다.

배 교수는 발표에서 “내측 폐쇄형 원위 대퇴골 절골술에서 경첩을 대퇴 외과에 위치시키는 것이 대퇴골 과상부에 경첩을 위치시키는 것보다 경첩 골절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 결과를 임상에 적용한다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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