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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김은영]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이 대한민국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까지 급속히 번지고 있다. 첫 번째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다 돼 가는데도 정부는 선제적 방어는 고사하고 늘 뒤통수 맞기에 급급하다. 이게 다 구멍 뚫린 방역체계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메르스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최전방에 투입된 역학조사단만 봐도 알 수 있다. 메르스 확진자만 154명(6월 16일 기준)에 격리대상자는 5,000여명에 달하지만 역학조사단은 고작 34명에 불과하다. 더욱이 34명 중 전문 역학전문가인 보건연구관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32명은 대체 복무를 하고 있는 공중보건의사들로 구성돼 있다. 본격적인 역학조사에 앞서 교육이 실시되지만 단발성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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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기자
2015.06.17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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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87명의 확진 판정에 이어 사망자도 6명에 달하면서 메르스 위협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정부와 정치권이 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국민들은 메르스 바이러스보다 이들의 무능함 때문에 죽겠다는 곡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의 대응을 보고 있자면 속된 말로 ‘암 걸릴 것 같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시간 단위로 격리대상자와 확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듣는 사람의 귀를 의심할 정도의 한심한 대책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얼마 전 국민안전처는 손 씻기와 같은 메르스 예방 수칙을 긴급 재난문자로 보내면서 국민들의 놀란 가슴을 부채질하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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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구 기자
2015.06.1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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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보건복지부가 오는 9월 병원별 선택진료의사 비율을 현행 80%에서 67%로 줄이는 선택진료비 2차 개편을 시행한다. 이번 2차 개편으로 2,200억원의 선택진료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정작 병원들과 내과 쪽은 1단계 선택진료 축소 여파로 시름하고 있다. 지난해 시행된 1차 개편에 대한 손실보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2차 개편으로 선택진료 규모를 더 줄이면 경영 악화가 불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정부가 선택진료 축소에 따른 손실을 100% 보전해 주겠다고 했지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들은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 소화기 내시경 스텐트술 등을 주로 하던 심장내과와 소화기내과도 정부의 손실보전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선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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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기자
2015.06.04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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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양금덕] 공급자단체에게 요양급여비용 수가계약은 내년도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다. 그렇기 때문에 각 공급자단체는 5월을 기다린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 마련, 올해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상을 마치고 나오는 각 공급자단체 대표들은 연거푸 한숨만 깊게 내쉬고 있다. 공급자단체로서는 내년도 추가 건강보험 재정 규모(흔히 밴딩이라 부른다)조차 모른 채 눈치껏 인상 폭을 요구해야 하고, 야심차게 준비한 인상 근거자료는 공단이 못 믿겠다하니 발목 잡을 게 눈에 훤한 부대조건이라도 받아야 하는 건 아닌가 고민하는 모양새다. 그나마 올해는 13조원의 건보 흑자가 있어서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부풀기도 했지만, 이것도 섣부른 기대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가입자단체가 연일 건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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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덕 기자
2015.05.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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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이혜선] 국내 제약업계의 최근 이슈는 '윤리경영'이다. 지난해 7월 한국제약협회가 공정거래 준수를 선포한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내부 공정거래 자율준수(Compliance Program, 이하 CP)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동아ST, 동아제약, 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한독, JW중외그룹, 신풍제약, 현대약품 등 많은 제약사들이 CP강화선포식 등을 개최하고 내부 단속에 돌입했다. 자체 윤리경영 핸드북을 발간하거나 자율준수 여부를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등의 행동에 나서는가 하면,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은 이미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높은 CP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강화 분위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동아ST는 자체적으로 공정거래자율준수의 날을 제정해 공정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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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 기자
2015.05.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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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이정수] 미국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2013년 유방 절제술에 이어 얼마 전 난소 절제술까지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BRCA 유전자 검사에 대해 재차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BRCA는 breast cancer susceptibility gene(유방암 감수성 유전자) 또는 breast cancer predisposition gene(유방암 성향 유전자)을 뜻하는데, 체내 DNA에 오류가 발생하면 이를 교정함으로써 암의 발생을 낮출 수 있다. 때문에 이 유전자에 변이가 생긴 경우 유방암과 난소암의 발병률이 50% 이상 높아진다고 보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 역시 BRCA 유전자의 변이가 확인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절제술을 받았다. 세계적 유명인의 이런 행보가 미디어 등을 통해 알려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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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2015.05.12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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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양금덕] ‘轉禍爲福 因敗爲功(전화위복 인패위공).’ ‘일을 잘 처리하면 화를 바꾸어 복을 만들고, 실패한 것을 바꾸어 공으로 만든다’는 이 성어는 한 서자의 성공담에서 유래됐다. 일제강점기 시절, 단발령이 내려지자 평소 업신여김을 당했던 서자가 가문을 대표해 상투가 잘렸다. 큰 모욕을 견딜 수 없었던 서자는 가문을 떠났지만 한양에서 의술을 배워 크게 성공한 모습으로 되돌아왔다고 한다. 흔히들 위기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을 종종 한다. 그런데 국내 간호계를 보면 기회가 오히려 위기로 바뀌고 있는 것이 아닌가싶다. 간호법 제정과 간호인력개편 등 간호계의 숙원을 해소할 일들이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서 여전히 내홍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간호계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간 직역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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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덕 기자
2015.05.06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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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김은영] 진료 중인 의료인을 협박 및 폭행할 경우 가중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일명 ‘의료인폭행방지법’(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의료계 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해당 상임위원회 소위를 통과한 것으로, 국회 본회의까지 가려면 복지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등 넘어야 할 문턱이 많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국회 통과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의료인폭행방지법을 두고 ‘의료인 특권법’이라며 반대하던 환자단체도 개정안에 ‘반의사불벌죄’가 포함되면서 찬성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그동안 응급실 등 의료기관 내에서 의사가 환자나 보호자로부터 폭행 당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았다. 진료 현장에서 폭언과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는 의료인이 80%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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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기자
2015.04.2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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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진도 앞바다에 세월호가 침몰한 지 1년이 지났다. 그동안 생존자와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한 한국 사회는 큰 상처를 입었다. ‘전원 구조했다’는 오보부터 ‘1년이나 지났는데 자식 장사 그만하라’는 일부 비아냥까지. 그 누구보다 위로가 필요한 이들은 여전히 아파만 보인다. 사고 이후 생존자와 유가족들이 마음 편하게 보낸 날이 있었을까 싶지만 사고가 난 지 1년이 되는 4월 16일은 그 슬픔이 더욱 큰 날이었다. 정신건강의학계는 16일이 되기 며칠 전부터 기일이나 생일 등 희생자를 연상할 수 있는 특정 날짜에 평소보다 더욱 우울해지거나 슬퍼지는 기념일 반응을 우려하며, 주위의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그러나 4월 16일 이 나라는 생존자와 유족들에게 더 큰 절망만을 안겨줬다. 생존자와 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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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기자
2015.04.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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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이혜선] 50개 제약사로 구성된 한국제약협회 이사회가 지난 1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불공정거래 근절을 목적으로 한 ‘무기명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최근 제약업계는 윤리경영선포식을 비롯해 워크숍 등을 개최하며 윤리경영 정착에 애쓰고 있다. 그러나 이런 노력이 무색하게 여전히 리베이트 조사 소식이 들리고, 실제로 조만간 조사 결과가 발표될 것이란 말도 나오고 있다. 보란 듯이 윤리경영을 선포했는데, 체면이 말이 아닌 상황이 된 것이다. 그래서 제약협회가 꺼내든 패가 ‘무기명 설문조사’다. 협회 이사진들이 익명으로 ‘회원사 중 불법 리베이트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약회사 1개~3개’의 명단과 그 이유를 적어내면, 제약협회가 이를 취합해 다수의 이사들에게 지목된 회원사에게 비공개로 경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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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 기자
2015.04.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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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사범대를 나온 기자에게 학부시절 주된 안줏거리는 ‘비사범대생은 교사로서 자격이 있는가’였다. 4년 동안 교육학습이론을 배우고 직접 교생실습을 나가는 등 실전을 준비해온 사범대생과 달리 실전교육이 부족한 비사범대생은 교탁에 서기에 교육자로서의 자격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최근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해달라고 주장하는 한의사들을 볼 때면 문득 교권을 두고 뜨겁게 고민했던 학부시절이 떠오른다. 한의사들은 한의대에서 현대의료기기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하고 있어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준비가 됐다고 주장한다. 한의사들의 이런 주장은 지난 6일 열렸던 국회 공청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한의계 대표들은 ‘한의과대학에서는 의과대학과 비교해 75% 정도 유사한 교육이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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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구 기자
2015.04.08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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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이정수] 골수섬유증 환자들의 치료처우 개선을 위해 앞장섰던 골수섬유증환우회 하덕봉 회장이 안타깝게도 지난달 22일 오전 10시 운명했다. 그 자신 또한 고령의 희귀질환자였음에도, 골수섬유증 환자들을 위해 정보를 나누고 서로를 보듬을 수 있는 장을 만드는데 앞장선 이가 하 회장이었다. 특히 마땅한 치료법이 없던 골수섬유증 치료에 새로운 치료제가 나오자, 이 약의 보험급여를 위해 발벗고 나서기도 했다. 2년여 간 정부 관계자와 언론 등을 만나 한달에 600여만원이란 약값 때문에 골수섬유증 환자들이 약을 먹지 못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신발이 닳도록 뛰어다닌 그의 노력에 힘입어 이달부터 해당 약에 보험급여가 적용됐다. 골수섬유증 환자들이 월 600만원의 1/10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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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2015.03.3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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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송수연]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한의사들에게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나. 일리에 맞지 않는다.”(새누리당 김정록 의원) “한의사들이 엑스레이(X-ray), 초음파를 확보하는 그날까지 힘 보태겠다.”(새누리당 김성태 의원) “헌법재판소가 결정을 내렸는데 보건복지부가 움직이지 않고 있다.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고 세부적인 문제는 교육으로 해결할 수 있다.”(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 “문명의 입장에서 봤을 때도 한의사들이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논의를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 지난 22일 열린 대한한의사협회 제60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한 여야 국회의원들이 쏟아낸 발언들이다. 이날 정총에 참석한 의원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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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기자
2015.03.2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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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송수연]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18일 오전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답보 상태에 있는 전공의 수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가칭)‘전공의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자리였다. 하지만 공동기자회견을 주재한 사람과 그 시점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제39대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한 추무진 후보가 현직 의협 회장 자격으로 공동기자회견을 주재했으며 하필 그 시점이 선거운동 기간이 종료(17일)된 다음 날이냐는 것이다. 이날은 온라인투표가 시작된 날이기도 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추 회장과 의협 강청희 상근부회장, 대전협 송명제 회장이 참석했지만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전공의특별법 입법청원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는 정도 외에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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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기자
2015.03.19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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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김은영]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한창이다. 이번 의협 회장선거 후보자들이 전면에 내세운 대표적인 키워드를 꼽으라면 단연 ‘소통과 화합’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의료계가 얼마나 불통과 불신으로 가득 차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 아닐까 싶다. 특히 직역 간, 그리고 세대 간 불통은 최근 개최된 ‘전공의 처우 및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입법공청회’에서 여실히 볼 수 있었다. 이날 전공의특별법 공청회는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요청으로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과 의협이 주최한 자리였다. 이날 공청회에는 의협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대전협, 시민단체 등이 참여했지만, 정작 전공의 수련을 담당하고 있는 수련병원을 대표한 대한병원협회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사실 병협은 공청회가 개최되기 하루 전날 김 의원을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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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기자
2015.03.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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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지난 5일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 개최한 ‘선택진료제도의 합리적인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65% 이내’라는 문구의 의미가 도마에 올랐다.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정책위원장이 “이것 하나는 꼭 확인 해야겠다”며 토론자로 참석한 보건복지부 손영래 보험급여과장에게 현행 대비 선택진료 2차 개편 이후 의사 수에 대해 문의를 한 것이다. 오는 8월 예정된 선택진료 2차 개편에서는 진료과별로 선택진료 의사 수를 65% 이내로 두게 돼 있다. 더 나아가 내년에는 진료과별 선택진료 의사 수가 30% 이내로 줄어든다. 단계적으로 선택진료 의사를 줄이고 남은 의사에 대한 선택진료비는 정부가 급여로 50% 가량 지원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그런데 정 위원장은 정부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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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기자
2015.03.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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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이혜선] 지난 2월 26일 사후피임약을 판매하고 있는 현대약품의 주가가 9.7% 급등했다. 콘돔을 제조하고 있는 유니더스라는 업체의 주가는 이보다 높은 14.9%까지 올라갔다. 하루에 불과했지만 두 기업 모두 '간통죄 폐지'로 인해 주가가 치솟는 수혜를 입었다. 제약사 중 유독 현대약품만 주가가 치솟은 이유는 국내 제약사 중 사후피임약을 판매하는 곳으로 현대약품이 거의 유일하기 때문이다. 사후피임약은 대부분 다국적제약사가 직접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그 중 한 곳이 바이엘코리아인데 만약 이 회사가 국내에 상장한 기업이었다면 분명히 이 회사의 주가도 껑충 뛰었을 것이다. 결국 현대약품과 유니더스의 주가는 간통죄 폐지로 주가가 급등한 아웃도어, 여행사와 함께 이른바 ‘불륜 테마주’ 중 하나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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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 기자
2015.03.0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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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담뱃값 인상과 연말정산 파동 등을 겪은 후 맞이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정치권은 야심차게 ‘저가담배’ 이슈를 꺼내들었다. 먼저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담뱃값 인상에 따른 보완책으로 기존 담배보다 저렴한 저가담배를 검토해 볼 것을 당 정책위원회에 지시했다. 야당도 가만있지 않았다. 유 원내대표의 발언이 나온 날 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담배회사들이 저가 상품을 출시하도록 한다면 저소득층이 저렴하게 담배를 살 수 있다”며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검토를 거친 후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면서 한발 더 나갔다. 하지만 정치권이 오래간만에 한목소리를 낸 저가담배 카드는 역풍이 돼서 돌아왔다. 비흡연자들은 ‘국민건강을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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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구 기자
2015.02.25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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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김은영] 지난달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했던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이 지난 10일 14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그간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단식 의지를 내보였던 김 회장의 마음을 되돌린 건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이었다. 단식 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다는 김 회장이기에 단식 중단 소식이 다행스럽기까지 하다. 사실 지난 4일 김 회장은 갑작스런 흉부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이동한 바 있다. 한의협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그렇다. 한의협은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김필건 회장이 갑작스러운 흉부 통증을 호소해 긴급히 동국대일산한방병원 응급실로 이송했으며, 간단한 검사와 치료 후 2월 5일 오전 8시경 다시 복귀해 한의협 1층에서 단식을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수첩
김은영 기자
2015.02.1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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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김양환]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임시대의원총회가 개최됐다. 인턴기자로서 취재를 나갔고 임총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볼 수 있었다. 현 시국 타파를 위해 개혁을 부르짖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통합혁신위원회가 의협 개혁 방안이 담긴 정관 개정안을 내놓은 상황이었기에 이번 임총에 거는 기대가 높아 보였다. 의대생이자 예비의사인 나도 임총 결과가 궁금했다. 그러나 예정시간을 훌쩍 넘겨 네 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임총은 실망스러웠다. 혁신위 안건 중에서 건진 건 대의원 직선제 하나뿐이었고 나머지는 전부 부결됐다. 그 과정도 어이없었다. 발언권을 얻은 대의원이 말을 하고 있는 중에도 고성이 오고 갔으며 소모적인 논쟁만 계속됐다. 원하는 대로 회의가 진행되지 않자 자리를 뜨는 대의원
기자수첩
김양환 인턴기자
2015.01.29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