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전공의 모집부터 별도 인원 책정 계획…호스피탈리스트도 8월부터 1명 추가

[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분당서울대병원이 내년도 전공의 모집부터 내과 전공의를 본원인 서울대병원과 별도로 선발한다.


분당서울대병원 내과는 최근 ‘2016년도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자체 전공의 모집’이라는 공고를 내걸었다.

그동안 서울대병원과 함께 선발해오던 내과 전공의를 내년부터는 별도로 선발해 분당서울대병원에서만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내과는 지난해 서울대병원 본원에서 선발한 29명의 전공의들 중 9명이 순환근무를 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9명의 내과 전공의를 자체 선발해 분당서울대병원에서만 근무하게끔 한다는 것이다.

현재 병원은 대한병원협회의 전공의 책정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이처럼 내과 전공의를 별도로 모집하기로 한 배경에는 내과가 지난 2003년도 개원 후 자리를 잡았다는 판단이 있었다.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조영석 교수는 본지와 통화에서 “대부분의 병원들이 내과 전공의를 따로 뽑는데 분당서울대병원은 본원과 함께 뽑은 뒤 순환근무를 해왔다”며 “내과 전공의 수급 문제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우리에게만 해당하는 일은 아니다. 전공의 숫자 자체를 늘리는 것은 아니므로 문제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내과는 전공의 자체 선발과는 별도로 호스피탈리스트 추가 채용을 진행해 8월부터 총 3명의 호스피탈리스트를 근무토록 할 방침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현재 2명의 호스피탈리스트가 근무하고 있으며, 내과 부교수 1인이 호스피탈리스트 업무를 관리·감독하고 있다.

조 교수는 “호스피탈리스트 업무가 더 필요해 추가적으로 한 명을 더 채용해 8월부터 일하게 됐다”며 “그동안 두 명이 업무를 보기에는 인원이 부족한 면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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