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서울시병원회가 전공의특별법과 의약품대금 조기지급 법제화에 대해 대한병원협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시병원회는 지난 1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3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오는 5월 개최되는 병협 정총 상정안건을 논의했다. ▲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38차 정기총회. 김형진 기자 이 자리에서 서울시병원회는 병원 관련 법령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상정 안건으로 정하고 병협이 해당법들의 하위법령 제정 시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 전공의특별법과 의약품 대금 조기결제 의무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병원계의 불만이 커지는 상황에서 차후 하위법령 제정 시 병협이 적극 나서 병원계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어
[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국군의무사령부 황일웅 사령관(육군 준장)이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피해병원에 군의료진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17일 제28차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에서 황일웅 사령관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황 사령관은 지난해 메르스로 인한 국가적 비상사태 발생 당시 군내부 메르스 확산 방지뿐만 아니라 군-민-관 유기적 공조를 통해 민간병원(대청병원 등)에 군 보건의료인력을 지원하고 메르스 확산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병협 박상근 회장은 메르스 당시 황 사령관의 탁월한 대처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민간병원을 지원해준 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황 사령관은 “앞으로도 민간병원이 감염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게
[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시행을 앞둔 전공의특별법과 환자안전법 등 제도 변화에 대해 병원계의 한숨이 늘어가고 있다.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은 1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서울시병원회 제38차 정기총회 및 13차 학술대회에서 병원계 위기에 대해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금 병원계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저수가, 과다 규제, 병원경영 압박과 환자안전 강화에 대한 요구”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병원들은 환자중심의 의료를 해야 한다. 그러나 전공의특별법, 선택진료비 후속대책으로 인한 의료질향상분담금 등에 얼마나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환자안전법,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등 다양한 제도가 밀물처럼 밀어닥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충분한 지원은
[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대한병원협회 발전특별위원회(이하 발전특위)가 2차 회의도 순조롭게 마감한 가운데, 정관 개정안이 5월 정기총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병협 발전특위는 지난 17일 대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차 회의 때 보다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 지난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한병원협회에서 열린 병원협회 발전특위 김형진 기자 발전특위는 지난 1차 회의에서 ▲회장 중심 체제를 '회장-이사장' 체제로 개편 ▲회원 수 확대와 자법인 설립 모색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진행된 2차 회의에서는 회장과 이사장의 임명방식, 산하 조직구성, 병협회원 자격 등에 보다 세부적인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사장이나 회장의 임기 등에 대해서는 결정을 하
[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대한의사협회가 ‘3·10 의료계 총파업 투쟁’과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와의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법원의 판단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고등법원 제7행정부는 지난 17일 의협과 공정위 간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취소 소송에서 공정위에 처분취소를 주문했다. 지난 2014년 집행정지 처분은 기각하며 공정위 측의 손을 들었지만 본안사건에서 의협 측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재판부는 3월 10일 집단휴진과 관련해 의협이 부당한 경쟁제한을 하지 않았고 회원들에게 휴진을 강제하지도 않았다고 봤다. 실제로 의협도 ▲의협의 의사결정이 의사들에게 구속력을 갖지 않았고 ▲휴진은 의사의 자유의사에 따라 참여여부가 결정된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앞서
[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해커들이 병원 정보시스템을 마비시킨 뒤 금전을 요구했던 LA 할리우드 장로병원 사태가 국내에서 재발되지 않기 위해서는 각 의료기관들이 포털사이트 메일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건복지부 정보화담당관 김동현 사무관은 17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된 제8회 병원 의료정보화 발전포럼 중 ‘보건의료 정보보안 실태 및 대응방안’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사무관은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메일은 강력한 보안적용이 어렵고 악성코드 감염을 통해 ID와 패스워드가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국내 대형병원 2곳이 랜섬웨어(ransomeware: 스파이웨어 등 악성프로그램으로 사용자의 문서를 볼모로 잡고 돈을 요구한다는 의미에
[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정부가 환자안전법 시행령·시행규칙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환자안전법 하위법령이 여전히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이상일 부회장은 지난 16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된 ‘환자안전법 하위법령 제정에 즈음한 전문가 및 의료현장 의견수렴 토론회’에서 ‘전문가가 바라본 환자안전법’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 시스템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아무리 뜯어봐도 답이 보이지 않는다. 사람의 몸에 맞게 옷을 만들어야 하는데 사람 몸과 관련없는 옷이 만들어지고 있다. 옷이 만들어지면 거기에 사람 몸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은 우선 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국가환자안전위원회의 위원
[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서울대병원 이사회가 서울대병원장 후보 공모를 시작하면서, 향후 3년 간 서울대병원을 이끌 새 원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지난 14일 ‘서울대병원장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21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후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 서울대병원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외과 노동영 교수, 재활의학과 방문석 교수, 내과 오병희 교수, 소아청소년과 김중곤 교수(왼쪽부터) 서울대병원장 공개모집에 접수하기 위한 자격요건으로는 ▲의대 교원으로 10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자 ▲의료법 제2조 규정에 의한 의료인으로 10년 이상의 의료경력이 있는 자다. 16대 병원장인 오병희 원장의 임기는 오는 5월말까지로 지난 2013년 4월에 공고가 난 것을 볼
[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보직발령 ▲홍보실장 겸 대외협력실 부실장 신경외과 정진환 교수 ▲의무기록실장 류마티스내과 이혜순 교수 ▲중환자실장 호흡기내과 김태형 교수 보직교수 ▲병리학교실 주임교수 오영하 교수 ▲정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박기철 교수 ▲재활의학과장 한승훈 교수 ▲신경과장 이규용 교수 ▲류마티스내과장 방소영 교수 ▲산부인과장 이정한 교수 ▲정신건강의학과장 김대호 교수 ▲진단검사의학과장 박일규 교수 ▲치과장 박원희 교수 ▲감염내과장 김지은 교수 ▲핵의학과장 김용수 교수
[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의사가 시술 중 과실로 환자의 몸에 이물질을 남겨 염증으로 이어졌고 후유증에 대한 설명도 하지 않았다면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A씨와 B씨간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의사인 B씨에 A씨에게 5,900여만원을 배상할 것을 주문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4월 B씨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경추 3-4, 4-5, 5-6 추간판 장애를 진단받고 고주파열 치료술을 받았다. A씨는 통증이 계속돼 B씨의 병원에서 추가로 신경차단술을 받았고, 이후에도 통증이 계속되자 B씨는 A씨에 추간판 화농성 감염 진단을 내린 뒤 상급병원으로 전원했다. 상급병원에서 A씨는 검사를 통해 추간판 내에 이물질이 관찰된다는 소견을 받고 경추 추간판 제거술과 골유합술,
[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요양병원과 의료인들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칩에 대한 환수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공방 끝에 승소했다. 대법원은 최근 A요양병원 및 의료인들과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환수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공단 측의 상고를 기각했다. 공단 측의 환수처분이 부당하다며 처분 취소를 주문한 1심과 2심 재판부와 같은 결론을 내린 것이다. A병원과 의료인 5인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B회사에서 제작한 유전자 진단칩(PNA 탐침)을 이용해 HPV 감염여부를 검사했고, 공단에 요양급여비를 청구했다. 하지만, 공단은 원고들이 신의료기술인 진단행위가 급여대상행위로 지정되기 전 요양급여비를 청구했다며 이를 속임수나 부당한 방법으로 보험급여를 받은 경우에 해
[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수여하는 제9회 아산의학상 기초의학부문에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오병하 교수, 임상의학부문에 미국 국립보건원 주산의학연구소 로베르토 로메로 교수가 선정됐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연세대 생명공학과 조승우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김준범 교수가 선정됐다. ▲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오병하 교수, 미국 국립보건원 주산의학연구소 로베르토 로메로 교수, 연세대 생명공학과 조승우 교수,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김준범 교수(왼쪽부터) 아산의학상은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제정됐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오병하 교수는 세포분열시 필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 DNA가 염색체로 응축되는 과정에 작용하는 단백질 ‘콘덴신’
[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사무장과 짜고 환자의 입퇴원 기록 조작을 방조해 3억원의 보험금을 타도록 한 의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춘천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최근 사기, 사기방조,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의 사건에서 A씨와 검사 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에게 징역 2년과 집행유예 4년, 벌금형 300만원에 사회봉사 120시간을 주문한 1심 판결에 대해 양형 부당을 주장한 A씨와 검사 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A씨는 병원 사무장과 공모해 통원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입원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 입퇴원확인서, 병원차트 등을 작성했다. 이 과정에서 환자들이 보험사로부터 3억여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고 1심 재판부는 사기방조죄를 인정해 의사에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사무장
[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양악 수술의 합병증에 대해서만 설명하고 수술로 인한 장애 발생가능성에 대해 설명하지 않은 의사에게 설명의무위반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등법원 제17민사부는 최근 환자 A씨와 의사 B씨, 병원 운영자 C씨 간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B씨와 C씨가 A씨에게 6,2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주문했다. 1심 판결에서 B씨와 C씨에 A씨에게 3,600만원을 지급할 것을 주문한 것보다 배상금액을 상향 조정한 것이다. A씨는 지난 2010년 10월 의사인 B씨가 재직하던 병원에 내원해 안면비대칭과 함께 좌측 턱관절에 소리가 난다는 이유로 양악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몇 달이 지났지만 A씨에게는 안면비대칭, 전치부 교합부전, 수면 및 호흡 장애가 남아있었고 다시 2차 수술을 받았지만
[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병원에서 특별한 이상 징후 없이 퇴원한 환자가 나중에 심정지가 발생했다고 해서 의사에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등법원 제17민사부는 최근 A씨의 유족과 B의료법인 간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A씨 유족의 항소를 기각했다. B의료법인 측에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며 A씨 유족 측의 청구를 기각한 1심 판결과 같은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A씨는 지난 2012년 구역, 구토 증세와 상복부 통증으로 B의료법인이 운영하는 B병원에 내원했다. B병원은 신체검사, 혈액검사, 방사선검사를 통해 A씨의 증세를 통해 급성위장염으로 진단했고 후속 처치를 한 뒤 A씨를 귀가시켰다. 일주일 뒤 A씨는 기침을 심하게 하고 의식이 없어져 B병원 응급실에 내원했고, B병원 의료진은 A
[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기준이 강화된 요양병원 2주기 인증조사가 올해 상반기 내로 시행될 것으로 보여, 요양병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인증사업실 지민선 인증2팀장은 지난 1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춘계학술세미나에서 ‘2주기 요양병원 인증조사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 팀장은 요양병원 2주기 인증의 개정 방안으로 ▲기준 강화 ▲결과 판단기준 상향 ▲조사결과의 객관성 확보 등을 소개했다. 지 팀장은 “불인증 기관이나 조건부인증기관을 보니 약물관리에 대한 결과가 나쁜 것으로 나온다. 관리가 어렵다 보니 그런 것이라고 본다”며 “중의 범주가 30~79%인데 중의 수준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 인증은 어떤 부분에서 점수가 떨어져도 다른
[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국내 요양병원의 병상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천편일률적 일당정액수가는 지속가능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요양병원협회 춘계학술세미나 연세대 보건과학대 정형선 교수는 1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춘계학술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교수는 “요양병원이 1,400여개가 됐는데 이들에게 일당정액 방식의 수가를 지불한다. 병상 수가 적으면 모르겠는데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그 많은 수의 기관에 일당정액이라는 동일한 방식으로 수가를 적용하면서 1,400여개의 병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어떻게 같길 바라는가"라며 "일당정액으로 똑같은 수가를 적용하는 것은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수가체계 개편을 통해 병상구조를 재편해야
[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정부의 의료인 면허관리제도 강화 방안에 대해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가 미묘한 온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학술세미나 김형진 기자 병협은 동료평가제를 포함해 이번 면허관리제도 개선 방안에 전체적인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의협은 동료평가제에 찬성하며 자율징계권 확보를 재차 강조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병협 박상근 회장은 1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춘계학술세미나에서 “의사에게 질병이 생겼다고 왜 진료하냐며 진료권을 박탈하면 그 슬픔은 얼마나 클 것인가”라며 “의료인이 건강한 몸으로 일하길 바란다면 국민과 정부는 의료인에 대한 보장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진료행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신체적·정신적 질환
[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지난해 창립한 대한재활병원협회가 국내 재활의료체계 개편을 위해 일본 재활병원·시설협회와 교류를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달 재활병협 임원진 15명이 일본의 후쿠오카, 키타 큐슈, 나가사키 등에 위치한 재활병원들을 시찰하고 일본 재활병원·시설협회와 세미나를 진행한 것. 이번 재활병원 시찰과 세미나는 지난해 창립된 재활병협이 향후 재활의료 서비스체계를 개편하고 공급체계를 적극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의 경우 재활병원과 재활시설들이 모여 지난 1988년 재활병원·시설협회를 창립했고, 회복기재활병원제도 신설, 지역재활관련 사업, 노인보건시설 창설 등 재활의료체계 개선에 앞장서 왔다. 현재 일본도 급속한 고령화로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 세대가 75세 이상이 되는 20
[청년의사 신문 정승원] 의료인이 어떤 이유에서라도 두 개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다는 의료법 조항의 위헌소송에서 해당 조항을 둘러싼 치열한 법적 공방이 진행됐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10일 의료법 제 4조 2항과 의료법 제 33조 8항에 대한 위헌소원 변론을 개최하고 양 측의 의견을 들었다. 이번 사건은 개원의인 청구인이 일명 이중개설금지법을 위반하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진료비 지급을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청구인은 진료비 거부처분을 취소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항소심까지 진행하던 중 위헌법률심판을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이에 청구인 측은 해당 조항이 헌법에 위배되는지 다투기 위해 지난해 1월 헌재에 헌법소원심판청구를 했고 이날 변론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번 심사 조항인 의료법 제4조 2항은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