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 사장 역임한 최희남 대표 선임
사업목적에 창업‧벤처‧중소기업 투자 등 추가

종근당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가 창업, 벤처 투자 사업 강화에 나섰다.

종근당홀딩스 최희남 신임 대표.
종근당홀딩스 최희남 신임 대표.

종근당홀딩스는 지난 28일 제6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종근당홀딩스는 2023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8,798억원의 실적을 보고했으며 액면가 대비 56%인 주당 1,4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의결했다.

종근당홀딩스는 주주총회에서 최희남 전(前) 한국투자공사(KIC) 사장과 이희재 전(前) CJ그룹 부사장(M&A 팀장)을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했다. 주주총회에 이어 이사회를 개최한 종근당홀딩스는 최희남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최희남 신임 대표는 한양대 경제학 학사 및 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2016년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를 거쳐 2018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역임했다.

최 대표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과 미국의 경제 싱크탱크인 밀컨 연구소(Milken Institute)의 글로벌 펠로(Global Fellow)를 맡고 있는 경제 전문가다.

아울러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부의안건 중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종근당홀딩스 사업목적에 ▲신기술사업자, 창업자, 벤처기업, 중소/중견 기업 등에 대한 투자 및 관리, 운영사업 ▲상기 조항 업무를 위한 신기술 사업 금융업자 등 자회사 설립, 경영 및 투자 업무 등이 추가됐다.

아울러, 엑셀러레이터 활동(창업자 선발, 보육, 투자 등), 벤처기업이나 창업자에 대한 투자 또는 이에 투자하는 조합에 대한 출자, 경영 컨설팅업, 기업컨설팅업 또한 사업목적에 새롭게 포함됐다.

한편 이번 정기주주총회 결과로 기존에 종근당홀딩스를 이끌던 김태영 대표는 임기가 만료돼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 대표는 지난 26일 열린 종근당그룹 계열사 경보제약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경보제약 지휘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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