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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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IVI)는 인도 백신 및 제약 기업 바이오로지컬 E(Biological E. Limited, 이하 BE)에 조성이 단순화된 경구용 콜레라 백신 ‘OCV-S’ 제조 기술 이전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양 사는 지난해 11월 기술 라이언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IVI는 바이오로지컬 E의 시설에서 OCV-S의 생산을 위한 필수 기술, 노하우, 재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IVI와 BE는 인도에서 OCV-S에 대한 사용 허가를 받은 후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 인증(PQ)도 추진할 예정이다. IVI는 2025년까지 기술 이전을 완료하고 인도 및 전 세계 시장에 OCV-S를 공급하는 걸 목표로 한다.

IVI 제롬 김 사무총장은 “콜레라와 같이 빈곤 관련 전염병의 위험이 높아지는 시대에 세계는 고품질의 저렴한 백신을 지속 가능하게 공급할 수 있는 공급원과 이를 적극 공급할 제조업체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백신을 세계적으로 공급하는 검증된 역사를 가진 BE와 협력해 이러한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치명적이지만 예방 가능한 질병인 콜레라로부터 지역사회를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BE 마히마 다틀라(Mahima Datla) 대표는 "조성이 단순화된 경구 콜레라 백신의 제조를 위해 IVI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우리의 목표는 질병 퇴치 뿐만 아니라 혁신, 협력, 보건 개선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는 것이다. IVI와 함께 이 백신을 전 세계에 보급함으로써 더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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